그가 달려왔다
2020년 02월 07일 출간
국내도서 : 2019년 06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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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N ECN01022020600000640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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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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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예술로서 건네는 위안과 용기 그리고 회복을 위한 생각의 제안서』
[그가 달려왔다]는 아직까지 현대미술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복음과 진리에 대한 주제를 현대미술 전시와 공연으로 표현하고, 출판으로 기록했다.
한 인물이 경험한 삶의 희로애락에 따른 감정의 깊이와 깨달음을 묘사하는 [그가 달려왔다]는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매일매일의 감정들 고통, 설렘, 회복, 기쁨과 같은 정서, 그리고 고민을 각기 다른 젊은 예술가들의 생각과 장르적 표현을 통해 진정성있게 담아냈다.
이 책을 기획한 저자이자 큐레이터 전민경은 [그가 달려왔다]를 통해 현대미술 전시와 공연을 단순히 기록하는 차원이 아니라 삶에 필수불가결한 ‘공통적인 고민과 생각의 여정을 공유하는 입체적인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예술가는 꼭 유명해야 하거나,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머나먼 존재가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나가는 고유한 개인으로서 그들이 겪는 내면의 이야기들이 우리의 고민에 위로와 용기가 될 수 있음을 말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우리가 사는 작금의 세대를 반추하는 이야기임을 상기시킨다.
이 책 [그가 달려왔다]는 희곡과 같이 1막에서 4막에 이르는 드라마틱한 구성을 통해 희로애락에 따른 주제를 다양한 방식의 글로써 풀어낸다. 전민경이 기록한 기획의 의도와 작품주제에 따른 개별 에세이, 참여작가인 싱어송라이터 데오나의 아버지에 대한 희로애락의 감정을 담담하게 해석한 단편소설, 그리고 각 막 극의 주제를 창작한 예술가들의 대화연작 및 도판으로 엮었다. 나아가 각 막 극의 생동감 있는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큐알코드를 수록하여 독자들이 실제로 어떠한 전시와 공연을 통해 기록된 이야기인지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하나의 주제에 따른 현대미술 전시가 어떠한 과정과 시간을 통해 구현되는지를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더불어 관객과의 소통을 경험한 예술가들의 생생한 소회를 통해 막연하게만 느껴진 현대미술이 문턱이 ‘모두가 알기 쉽게’라는 미명하에 하향 평준화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고유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발휘하도록 하는 창조적인 방식으로서 기능하기를 제안한다.
서사의 장면으로 기능하는 전시_ 큐레이터 전민경
무대의 공간적 단상_ 미술가 홍승혜
1막. 광야에서 울부짖음
프롤로그
고통의 목적_ 전민경
도피 _ 싱어송라이터 데오나
3인조 살렘밴드 인터뷰
2막. 사랑의 조우
프롤로그
두려움에 대한 포용_ 전민경
만남들_ 데오나
싱어송라이터 데오나 인터뷰
3막. 당신의 회복
프롤로그
돌아볼 수 있는 시간과 공간_ 전민경
생활의 반복_ 데오나
뮤직프로듀서이자 음악치료사 경태현 인터뷰
4막. 내일을 위한 축제
프롤로그
기뻐하는 만족의 힘_ 전민경
귀가_ 데오나
즉흥 춤 안무가 듀오 바리나모 인터뷰
더 그레잇 커미션의 항해를 시작하며_ 전민경
[그가 달려왔다]의 기승전결_ 큐레이터 인터뷰_ 정리 서울시립미술관 신은주
[그가 달려왔다] 팀 소개
[더 그레잇 커미션]은 전시, 공연, 출판, 영상, 음악을 기반으로 기획과 제작을 주요로 하며, 다양한 분야의 창작가들과 협업을 통해 시대를 반영하는 양질의 실험적인 예술을 창출하는 비영리 현대예술 창작기관이다.
[더 그레잇 커미션]은 복합 문화예술장르를 통해 동시대의 문화 예술적 가치를 탐구하고,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장하여 궁극적으로 관객들에게 양질의 현대예술을 향유하도록 한다. 특히 시대에 존재하는 개인의 고유한 관점과 특징은 자신을 위할 뿐 아니라 이타적인 가치를 생산할 수 있다고 믿는다. 때문에 일반적이고, 관습적인 사고방식에 건강한 비평과 예술적인 도전을 기반으로 현대예술을 증진시키는 기관이 되고자 한다.
더 그레잇 커미션의 첫 프로젝트이자 개관 기념 작품인 [그가 달려왔다]전은 다방면에 걸친 새로운 복합예술 장르의 라이브전시이자 그것의 창조적 기록이다. 동시대 젊은 예술가 실험적인 면모를 지닌 현대 예술적 시도는 전시와 공연만으로 단번에 알아차리긴 어려울지 모른다. 때문에 그 탁월함을 글로서 정리하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으나 독자들에게는 오히려 다양한 면모를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점이 수록된 작품 사진들과 글을 직관적으로 읽어내는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가 달려왔다]는 궁극적으로 휴머니티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전시는 모든 문화적인 접근을 초월하는 우리의 삶의 경험에 관한 것으로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우리 모두에게 힘을 불어넣고자 한다.
이것은 젊은 현대미술 창작기관 더 그레잇 커미션이 단지 다채로운 예술가들과 협업을 일구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삶에 영감을 불어넣는 예술적 공동체를 형성하고자 하는 그들의 비전을 말해준다. 실제적으로 이 책에 수록된 모든 예술가들의 인터뷰들은 [그가 달려왔다]전시, 공연, 출판 작업을 통해 그들이 경험한 삶의 가치가 얼마나 특별했는지를 증명해준다.
이 책의 목적은 진정한 공동체적 맥락에서 예술가들의 협업이 지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때문에 독자들의 열린 마음과 관심으로 각 페이지의 흥미로운 장르적, 형식적, 의미적인 탐색을 해나가길제안하며, 더 그레잇 커미션이 지나온 길과 그것이 향하는 앞으로의 여정을 상상해보기를 권한다.
(편집자 앤 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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