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딩 감옥의 노래
2021년 10월 12일 출간
국내도서 : 2018년 03월 02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4.39MB)
- ISBN 9791196283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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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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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지를 위해, 사랑을 위해 세상에 당당히 맞섰던 오스카 와일드가
절망과 고통, 수치의 구렁텅이에서 건져 올린 ‘사랑’과 ‘희망’과 ‘연민’의 발라드
동성애 스캔들로 런던을 발칵 뒤집었던 오스카 와일드가 2년간의 가혹한 수감 생활을 마치고 자신의 수인번호 ‘C. 3. 3.’로 발표한 〈레딩 감옥의 노래〉. 생의 쾌락을 찬미하던 오스카 와일드가 냉혹한 감옥에서 얻은 깨달음과 따뜻한 연민의 정서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심미주의와 퇴폐주의를 넘어 사실주의적 생을 노래한 시인 오스카 와일드를 만나다.
낭비된 나날들 Wasted Days 23
평안히 잠들길 Requiescat 25
부활절 Easter Day 29
엔디미온 Endymion 31
숲속에서 In the Forest 37
장식 환상곡: 풍선들 Fantaisies Decoratives: Les Ballons 39
노란색 교향곡 Symphony in Yellow 43
황금 방에서: 화음 In the Gold Room: A Harmony 45
인상들: 실루엣 Impressions: Les Silhouettes 49
변명 Apologia 51
너무나 사랑했기에 Quia Multum Amavi 57
사랑의 침묵 Silentium Amoris 61
그녀의 목소리 Her Voice 65
나의 목소리 My Voice 71
삶의 권태 Tædium Vitæ 73
스핑크스 The Sphinx 75
칸초네타 Canzonet 127
매춘부의 집 The Harlot’s House 133
레딩 감옥의 노래 The Ballad of Reading Gaol 139
옮긴이의 글 아름다움의 숭배자, 퀴어들의 순교자 오스카 와일드의 시 세계 224
격한 오스카 와일드는 〈레딩 감옥의 노래〉에서 그가 이승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처형되고 시신이 땅에 묻히기까지의 잔혹한 과정을 서사적으로 그려나가면서, 그를 지켜보는 화자 자신의 고통과 더불어 모든 죄수의 고통을 연결 짓는다. 이 시는 절망과 수치의 구렁텅이에 갇혀 가혹한 노동에 시달리며 모든 인간적인 존엄과 행복을 박탈당한 채 침묵하면서 세상과 단절되어 절망과 죄악감에 사로잡힌 죄수들을 바라보며 그들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공감하는 오스카 와일드의 시선이 잘 드러나 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죽이지/ 이 노래를 듣는 사람 모두가./ 어떤 이는 냉혹한 눈길을 던져 죽이고/ 어떤 이는 아첨으로 죽이고/ 비겁한 자는 키스를 해서 죽이고/ 용감한 자는 검으로 죽인다네!" _〈레딩 감옥의 노래〉 일부
〈레딩 감옥의 노래〉는 기존에 오스카 와일드가 고수하던 유미주의, 퇴폐주의를 넘어 사실주의를 기조로 모든 인간에 대한 연민을 강하게 표현하는 차별화된 작품이다. 오스카 와일드는 이 시에서 누구나 크든 작든 죄를 저지르는 처지임을 상기시키며, 신 앞에서는 모두가 죄인인 인간들이 같은 인간에게 죄를 묻고 벌을 주고 학대하고 목숨까지 빼앗을 권리가 있느냐는 통렬한 질문을 던진다. ‘C. 3. 3.’이라는 가명으로 출간되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정체가 동성을 사랑한 죄로 감옥에 갇혔던 오스카 와일드임을 알고 있었고, 오스카 와일드의 마지막 작품은 영국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가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는 출소 후 4년여 뒤인 1900년에 사망하여 파리의 페르 라셰즈에 묻혔고, 오늘날까지도 그곳에는 추방당한 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작가정보
1854년 10월 16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벨벳 재킷과 검은 실크 스타킹을 화려하게 차려입고, ‘예술을 위한 예술’을 기치로 삼는 유미주의의 사도를 자처하며 사교계의 총아로 이름을 날렸다. 옥스퍼드 대학교 시절에 발표한 시 「라벤나」(1878)로 뉴디게이트 문학상을 받고, 시집과 희곡을 집필했다. 1882년, 일 년 동안 미국을 순회하며 자신의 미학을 설파했고, 동화집 『행복한 왕자』(1888)를 출간하며 작가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890년에 유일한 장편 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월간 리핀콧≫에 게재하며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이듬해 ‘동성애적 암시’를 대폭 걷어 낸 다음 새로이 단행본으로 펴냈다. 그러나 오스카 와일드는 “모든 예술은 정말이지 쓸모없다.”라고 선언하며 끝까지 자신의 문학과 예술을 옹호했다. 1891년, 단편집 『아서 새빌 경의 범죄』와 『석류나무 집』을 출간하고, 1892년 「윈더미어 부인의 부채」, 1894년 또 다른 문제작 「살로메」, 1895년 「이상적인 남편」과 「진지함의 중요성」 등 여러 희곡 작품을 연달아 무대에 올리며 커다란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이때 동성애 혐의로 고소당하면서 파산과 함께 명성을 잃었고, ‘강제 노역형’을 선고받은 뒤 수감됐다. 출소 후에 시집 『레딩 감옥의 노래』(1898)를 자신의 수인 번호로 발표했고, 교도소에서 쓴 『심연으로부터』(1905)는 사후에 출간됐다. 그 뒤로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떠돌다가 1900년 11월 30일, 파리의 한 호텔에서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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