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주의, 자본주의의 최고 단계 대중적 개설
2018년 06월 18일 출간
국내도서 : 2017년 11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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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6096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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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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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판·독일어판 서문 8
제1장 생산의 집적과 독점체 19
제2장 은행과 그것의 새로운 역할 37
제3장 금융자본과 금융과두제 58
제4장 자본수출 77
제5장 자본가 단체들 사이의 세계 분할 84
제6장 열강들 사이의 세계 분할 95
제7장 자본주의의 특수한 단계로서 제국주의 109
제8장 자본주의의 기생성과 부패 123
제9장 제국주의 비판 135
제10장 제국주의의 역사적 위치 153
부록
사회주의혁명과 민족자결권 테제(1916년) 163
제국주의와 사회주의의 분열(1916년) 181
바젤 국제사회주의 대회 선언(1912년) 202
옮긴이 후기 210
찾아보기(인명·사항) 225
사실 잘 알려졌고 반박의 여지가 없는 사실들을 비교하는 것만으로도 카우츠키가 독일 노동자들(그리고 모든 곳의 노동자들) 앞에 불러내고자 하는 전망들이 철저히 기만임을 충분히 납득시킬 수 있다. 인도, 인도차이나, 중국을 고찰해 보자. 6억에서 7억의 인구가 사는 이 식민지·반식민지 국가 세 곳이 영국, 프랑스, 일본, 미국 등 몇몇 제국주의 열강의 금융자본에 의해 착취당하고 있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 이 제국주의 국가들이 위의 아시아 국가들 내에 존재하는 자국의 소유물, 자국의 이해, 자국의 영향권을 보호 혹은 확대하기 위해 서로에게 대항하는 동맹을 형성한다고 가정해 보자. 이 동맹은 “상호제국주의” 혹은 “초제국주의” 동맹이 될 것이다. 모든 제국주의 국가들이 위와 같은 아시아 여러 지역의 “평화적” 분할을 위해 동맹을 맺는다고 가정해 보자. 이 동맹은 “국제적으로 단결한 금융자본”의 동맹이 될 것이다. 20세기 역사에 이런 종류의 동맹이 실제 사례―예컨대 중국에 대한 열강들의 태도―로 존재한다. 우리는 묻고자 한다. 자본주의 체제는 원래 상태 그대로일 것―정확히 이것이 카우츠키가 만든 가정이다―이라고, 그러한 동맹은 전혀 일시적인 동맹이 아닐 것이라고, 그 동맹은 모든 가능한 형태의 마찰, 갈등, 투쟁을 제거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 “있을 법한 일”인가?
질문을 명확하게 제시하기만 한다면, 이 질문에 대해 부정적 답변 말고는 어떤 답변도 가능치 않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다음의 이유 때문이다. 즉 자본주의하에서 유일하게 있을 법한 영향권, 이익, 식민지 따위의 분할을 위한 토대는 참여 국가들의 힘, 그들의 일반적인 경제적·금융적·군사적 힘에 대한 계산 따위이다. 그리고 분할에 참여하는 이러한 국가들의 힘은 동일한 비율로 변화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사업, 트러스트, 산업부문, 혹은 국가 들의 균등한 발전은 자본주의하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약 반세기 전 독일 자본주의의 힘을 영국의 힘과 비교한다면, 당시 독일은 볼품없고 하찮은 국가였다. 동일한 방식으로 일본을 러시아와 비교할 수 있다. 10년 혹은 20년이란 시간 내에 제국주의 열강들 사이의 상대적 힘이 변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을 것이라는 게 “있을 법한 일”인가? 이것은 완전히 터무니없는 말이다.
- 본문 147~148쪽.
- 옮긴이 후기 중에서 -
레닌은 제국주의가 “완전한 자유경쟁에서 완전한 사회화로 가는 과도기에 놓인 일종의 새로운 사회질서”이자, “자본주의에서 더 높은 사회경제 체제로 이행하는 시대”라고 보았다. 이렇게 본다면, 제국주의의 등장은 자본주의로부터 사회주의로의 역사적 이행 시기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레닌이 주도적 역할을 한 1917년 러시아 10월 혁명은 바로 이러한 역사적 시기의 개막을 알리는 사건이었다. 비록 10월 혁명으로 수립된 소련과 ‘현실사회주의’ 국가들이 1990년대 초 대거 몰락했지만, 이러한 이행의 시대라는 시대 규정이 오늘날에 와서 퇴색된 것은 아니다. 2008년 세계 대공황 이후 자본주의가 속수무책의 위기에 빠져 있고 세계 곳곳에서 사회주의 운동이 새롭게 고양되고 있는 오늘날, 지금이 사회주의라는 더 높은 체제로 이행하는 시대라는 규정은 다시 설득력 있게 다가오고 있다.
19세기 이후 본격적으로 확대된 제국주의 열강들의 다툼과 전 세계 차원에서 벌어진 전쟁, 또한 지금까지 멈추지 않는 일방적 전쟁과 독점화에 대한 고전적 저작!
《제국주의, 자본주의의 최고 단계 대중적 개설》(이하 제국주의)은 러시아혁명의 주역 중 한 사람으로 볼셰비키의 지도자 중 하나였던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이 1916년에 쓴 저작이다. 이 책은 제국주의의 본질을 밝힌 중요한 저작 가운데 하나로 제국주의를 공부하는 데 필수적인 저작이다. 이번에 펴내는 《제국주의》는 소련 프로그레스 출판사에서 출간했던 레닌 전집을 바탕으로 번역하고, 독일어판과 일본어판과 대조 작업을 하였으며, 더불어 최근에 나온 각종 한국어 판본들을 검토해서 어색한 번역 문구나 통계표 등을 처음부터 다시 살피고 수정했다. 또한 논란이 되는 용어들도 좀 더 이해가 쉬운 방향으로 새롭게 제안했다. 역자는 제국주의에 대해서 공부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좀 더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을 번역의 목표로 했으며, 《제국주의》 본문과 함께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부록을 함께 수록했다. 부록으로는 원래 《제국주의》 초판에 부록으로 실려 있던 〈바젤 국제사회주의 대회 선언>과 레닌의 글 중 〈사회주의혁명과 민족자결권 테제〉와 〈제국주의와 사회주의의 분열〉을 수록했다. 본문과 부록을 통해 독자들은 제국주의를 공부하면서 부딪치게 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한 레닌의 답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사회주의혁명과 민족자결권 테제>는 레닌의 제국주의 이론이 민족문제를 다루지 않았다는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레닌의 명확한 입장을 살펴보기 위해서 수록했으며, <제국주의와 사회주의의 분열>은 《제국주의》에서 이미 다룬 주제를 좀 더 심화해서 노동귀족과 기회주의 사이의 상관관계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제국주의 이론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되기에 수록했다. 마지막 <바젤 국제사회주의 대회 선언>은 실제 제2인터내셔널에서 합의했던 전쟁 반대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문헌이다. 알차게 구성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레닌이 명쾌하게 밝힌 제국주의의 본질에 차근차근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 세계를 이해하는 틀, 제국주의를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
세계는 아직도 제국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했는가? 《제국주의》를 읽자!
“제국주의는 프롤레타리아트 사회혁명의 전야이다.
이 점은 1917년 이후 전 세계적 규모로 입증되었다.”
《제국주의》 어떤 책인가?
《제국주의, 자본주의의 최고 단계 대중적 개설》(이하 《제국주의》)은 러시아혁명의 주역 가운데 한 사람이자 혁명가의 대명사인 레닌이 쓴 제국주의 개론서이다. 이 책은 한편으로 치밀한 분석과 함께 탁월한 해석과 신랄한 글쓰기 스타일로 레닌이 쓴 3대 주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레닌은 이 책을 1차 세계대전이 한창 벌어지고 있던 1916년 1월에서 6월 사이에 썼으며, 1917년에 처음 출간하였다. 당시 유럽은 제국주의 열강들이 충돌하는 커다란 전쟁의 소용돌이 안에 들어가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레닌은 19세기 말 20세기 초 분명하게 전 세계에 드러난, 전쟁의 가장 커다란 원인이라 할 수 있는 “제국주의”에 관한 분석을 내놓았다. 부제에 실린 “대중적 개설”이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 레닌은 그 당시 여러 매체와 이론가들을 통한 여러 주장들로 인해 제대로 제국주의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기회주의나 포퓰리즘적 구호로 빠져 버릴 수밖에 없었던 대중들에게 “제국주의”에 관한 개설을 제공하는 것을 이 책의 목적으로 삼았다. 우리가 앞으로 살펴볼 《제국주의》는 이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으며, 지금까지도 자본주의를 분석한 고전적 저작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제국주의”라는 말은 흔히 마르크스주의 계열 용어로 여겨지지만, 실제 19세기 말부터 《제국주의론》을 쓴 홉슨을 위시한 많은 이론가들이 이미 다루고 있던 주제였다.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전 세계는 식민지 지배와 거대 기업들의 트러스트 등 많은 부분 집적이 진행되었으며, 이런 현실에서 자본은 거대하게 되는 경향을 멈출 수 없이 띄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1차 세계대전을 그 결과로 맞이하게 되었다. 1917년 10월 혁명 이후 신생 소비에트 연방에서 활동하며 열강들의 탐욕에 따른 전쟁에서 벗어나서 피억압 민족들의 단결과 프롤레타리아트의 단결을 호소하던 레닌은 전쟁에 빠진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 좀 더 명쾌한 분석을 요구받았으며 이에 대중적으로 제국주의의 본질을 설명하는 이 소책자를 출판하였다.
《제국주의》의 구성
이 책은 총 10장으로 이루어져 있다(차례 참조). 간략하게 책의 내용을 설명하자면 레닌은 이 책에서 생산의 집적과 독점체에서 시작하여 은행을 위시한 금융자본의 본질을 밝히고,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자본수출과 자본의 독점화를 여러 통계와 부르주아 학자들의 자료를 인용해서 설명한다. 또한 식민지 문제, 민족 문제에 대해서도 명쾌한 분석을 내놓는다. 이렇게 당시 현실을 분석하면서 결국 레닌은 제국주의를 “사멸하는 자본주의”로 규정하고, 더 높은 사회경제 체제로 이행하는 자본주의의 단계로 규정한다. 이렇게 자본주의의 최고 단계인 제국주의는 새로운 사회, 즉 사회주의로 나아가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본문에서 레닌은 대중적인 눈높이에 맞춰 제국주의의 기본 특징을 다섯 가지로 정의한다. 독자들은 이러한 정리를 살펴보면서 간단하게 제국주의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놀랍게도 이러한 특성들이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책에서 레닌은 그 당시 전쟁에서 여러 기회주의자들의 오류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특별히 그 대표자인 카우츠키에 대해서 매서운 비판을 펼치는데, 이는 당시 독일 사회민주당과 제2인터내셔널의 여러 정당들이 막상 전쟁이 벌어지자 “조국 방어”라는 명목으로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를 저버리고 전쟁의 참여하는 결과를 낳은 카우츠키의 절충주의적 태도와 ‘초제국주의’ 이론에 대한 것이다. 레닌은 카우츠키와 이러한 사회국수주의자들의 오류를 밝히고 매섭게 비판한다. 이들이 보여 준 대열 이탈은 이후 기회주의적 모습으로 드러나며 피억압 계급, 피억압 민족의 혁명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효과를 불러왔다. 《제국주의》는 이렇게 다채롭게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들을 내놓는다.
《제국주의》의 현재성
2017년 현재도 전 세계는 미국이 주도하는 제국주의 국제 질서 속에서 여전히 전쟁의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한반도 역시 예외는 아니다. 19세기 말 등장해 여전히 생명력을 이어 오고 있는 제국주의가 무엇인지 그 본질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과 세계정세를 이해하는 기초 단계로 《제국주의》를 읽는 것은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인식 아래 두번째테제 출판사는 앞으로도 총서를 통해 현대 세계의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인 제국주의에 대한 고전적인 저작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총서의 다음 순서로 레닌의 《제국주의》가 집필되기 1년 전 나온 니콜라이 이바노비치 부하린의 《제국주의와 세계경제》를 출간할 예정이며, 최근에 출간된 제국주의 이론에 관한 책들 역시 소개하려고 한다. 제국주의 학습은 독자들이 현대 세계를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러한 책들을 통해서 제국주의의 본질에 좀 더 접근하기를 기대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

저자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은 러시아 공산주의자,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공산당의 지도자. 1917년 10월 혁명 이후 정부 수장을 지냈다. 레닌은 가명으로 본명은 울리야노프이다. 1870년 러시아 심비르스크에서 태어나 1895년 페테르부르크 노동해방투쟁동맹을 결성했고 1903년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 대회 이후 당내 분파인 볼셰비키의 지도자로 활동했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대다수 사회주의자들이 자국 정부를 지지하는 입장으로 돌아섰지만, 레닌은 전쟁 반대를 일관되게 주장하고 혁명적 사회주의 세력의 새로운 결집을 추구했다. 1917년 혁명이 일어나자 러시아로 돌아와 〈4월 테제〉를 발표해 혁명의 방향을 제시했고, 10월 혁명으로 볼셰비키가 권력을 쥐자 정부의 수장이 되었다. 1919년 코민테른의 결성을 주도했다. 1922년 뇌일혈로 쓰러진 후 1924년 사망했다. 주저로 《무엇을 할 것인가》, 《러시아에서의 자본주의 발전》, 《민주주의혁명 시기 사회민주주의당의 두 가지 전술》, 《유물론과 경험비판론》, 《제국주의》, 《국가와 혁명》, 《공산주의에서의 좌익 소아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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