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실내형 인간
2021년 11월 16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07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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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085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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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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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육면체 공간을 여행하는 실내형 인간을 위한 안내서
우리는 실내형 인간이다. 하루의 90퍼센트를 집, 학교, 사무실, 가게, 식당 같은 실내에서 보낸다. 실내형으로 진화한 종답게 인간은 실내 공간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유엔의 한 보고서는 206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일본 영토만큼의 실내 공간 면적이 새로 추가될 것이라고 추산한다. 실내 세계는 계속 팽창하고 있다. 개척에만 몰두한 나머지, 우리는 육면체 공간이 지닌 잠재력에는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렇게나 많은 시간을 건물 안에서 보내면서도 공간이 정신과 신체에, 사고와 감정과 행동에, 인간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을 제일 좋아하는 실내형 인간이자 과학 저널리스트인 에밀리 앤시스는 팽창하는 실내 공간, 인류가 개척해온 인공 세계를 깊이 알아보고자 탐험을 떠난다. 가장 친밀한 공간인 집에서 출발해 감옥, 병원 같은 익숙한 듯 색다른 실내 공간으로 말이다.
일하고 놀고 배우고 먹고 휴식하는 실내 공간은 알게 모르게 우리의 건강과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 과학 저널리스트 에밀리 앤시스는 인간이 만들어낸 실내 세계가 어떤 비밀을 품고 있는지, 건강하고 안전하고 평등한 건물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밝혀내고자 집 안의 샤워헤드를 들여다보는 것에서 출발해 병원, 학교, 사무실 같은 일상적인 공간을 탐색한다. 나아가 첨단 기술이 도입된 스마트홈, 물 위에 뜨는 집, 3D프린터로 지은 우주 마을 등으로 우리를 안내하며 평균 수명이 늘고 기후변화가 도래한 시대의 실내형 인간을 위한 공간을 살펴본다.
1 실내 정글
2 자기만의 병실
3 계단의 힘
4 사무실 증후군 치료제
5 풀 스펙트럼
6 철창을 허물고
7 말하고 듣고 기록하는 벽
8 물 위에 뜨는 집
9 화성에 집을 짓는다면
주
감사의 글
찾아보기
저자는 자폐인의 자립을 위한 거주 공간,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을 위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소개하며, 다양한 스펙트럼을 세심하게 반영한 실내 공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물론 여기에도 한계는 있다. 장애인만을 위한 건물은 장애인을 사회에서 격리시킨다. 평등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고 싶다면 ‘보편 디자인’ 개념을 적용해야 한다. 보편 디자인의 핵심은 신체든 뇌 기능이든 ‘차이’가 있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에게 잘 맞는 디자인은 그냥 좋은 디자인이라는 것. 경사로가 장애인뿐 아니라 유아차 이용자, 고령자, 심지어 손수레나 자전거를 끄는 사람까지 포용하게 된 것이 대표 사례이다.
보편 디자인은 누구나 어떤 공간에 평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건물에 보편 디자인이 적용된다면 주거 공간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노인에게 최적화된 사물 인터넷
고령자 돌봄을 위한 건물
실내 공기 질을 측정하고, 냉장고에 우유가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주고, 약 먹을 시간이 되면 알람을 보내주고, 수면 패턴을 분석하는 기술은 더 이상 과학소설에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혼자 사는 노인이 급증하는 시대, 의사 역할을 하는 건물 ‘스마트홈’이 주목받고 있다. 집 안 곳곳에 센서나 카메라 같은 추적 장치를 설치하면 노인이 약을 잘 챙겨 먹었는지, 넘어져서 혼자 장시간 쓰러져 있는 것은 아닌지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건강 모니터링의 목적은 노인들이 요양 시설이 아닌 자기 집에서 나이 들어가는 것이다.
이러한 추적 기술은 양면성을 지닌다. 각종 데이터가 개인의 건강을 돌보거나, 공중보건 정책을 보완하는 데 쓰이면 좋겠지만,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쓰일 수도 있다. 모든 사람이 이러한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기술 설치 및 유지에 드는 비용 때문에 건강 격차가 벌어질 것이다. 기술은 평등하게 쓰이지 않는다. 기술이 실내 공간에 깊숙이 침투할수록 우리는 기술의 평등과 윤리적 문제를 숙고해야 할 것이다.
기후변화가 집을 바꾼다
네덜란드 마스강 주변 지역, 페루의 오지 마을 벨렌처럼 범람이 잦은 지역에는 물이 차면 떠오르고, 물이 빠지면 다시 내려가는 집이 있다. 수륙양용 주택은 물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물과 함께 살아간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연구자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공간으로 수륙양용 주택에 주목하는 이유다.
작가정보
저자 : 에밀리 앤시스
(Emily Anthes)
과학 저널리스트. 예일 대학에서 과학 및 의학사를 공부했으며, MIT에서 과학 글쓰기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8년 AAAS 카블리 과학 저널리즘상과 NASW 과학 저널리즘상을 수상했다. 저서 『프랑켄슈타인의 고양이』는 2014년 PEN/E.O.윌슨 과학저술상 후보에 올랐다. 『뉴욕타임스』, 『뉴요커』, 『와이어드』, 『네이처』,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등 다수의 매체의 글을 기고한다.
역자 : 김승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경제부와 국제부 기자로 일했으며, 미국 시카고 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친절한 파시즘』, 『계몽주의 2.0』, 『그날 밤 체르노빌』, 『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 『20 vs 80의 사회』, 『앨버트 허시먼』, 『예언이 끝났을 때』, 『기울어진 교육』, 『불복종에 관하여』 등이 있다.
번역 김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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