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설렘과 만남

김용환 시집

김용환 지음

보민출판사 2020년 03월 16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3월 0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어설픈 낯으로 산악회에 가입하여 아내와 함께 백두대간 완주를 목표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횟수를 거듭할수록 백두대간에는 단군의 홍익인간의 정기와 함께 곳곳에 화합과 통일과 평화의 기운 느껴져 우리 자연에 대해 애착심도 높아졌다. 지난 1년 2개월의 산행으로 생활의 활력이 생겼고, 덤으로 자신감을 더 얻게 되었다. ‘자신감이 목표를 이루게 하는 활기찬 에너지이다’라는 것을 실감하고, 자신의 감추어진 심성을 살펴보며 인내심을 기르는 좋은 기회였기도 했다.
산행 시 등산대장을 잘 따라가면 순조롭게 산행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삶도 좋은 멘토가 있어야 시행착오를 줄이고 지혜롭게 행동할 수 있겠다. 자연은 우리에게 소통의 친구이자 지혜를 주는 멘토이기도 하다. 자연을 골똘히 살피면 지식을 얻고, 자연에서 너그러움을 배우면 겸손해지고, 자연의 소리를 듣다 보면 지혜로워지니 자연은 역시 최고의 스승이라 생각된다. 아쉽지만 산악회의 사정으로 산행이 중단되었으나 아직 못간 구간에 대해 조만간 다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 정년을 앞두고 교사 재직 34주년을 기념하여 시집을 내는데 곁에서 용기를 준 아내에게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

목차

♣ 첫머리
♣ 백두대간 지도

◎ 백두대간이 부른다
1. 우리 역사
2. 대간의 정겨운 꽃
3. 봄날의 서설(瑞雪)

◎ 창암에서 진부령까지(2018. 4. 7.)
4. 겨울이 있는 길
5. 우람한 숲
6. 병풍바위의 상고대
7. 마산봉에서
8. 황태덕장

◎ 벽계쉼터에서 육십령까지(2018. 4. 21.)
9. 영취산(鷲靈山)에 오르다
10. 시원하게 산행하겠다
11. 덕운봉의 청솔
12. 북바위
13. 민령
14. 연리지 공원
15. 육십령

◎ 복성이재에서 지지리까지(2018. 5. 5.)
16. 복성이재
17. 매봉에서 흥부 생각
18. 봉화산 철쭉꽃
19. 지지 계곡천

◎ 성삼재에서 주촌리까지(2018. 5. 19.)
20. 성삼재 안개
21. 고리봉
22. 지리산 만복대
23. 곰바위
24. 정령치
25. 낙락장송
26. 파란 하늘

◎ 노치마을에서 매요리마을까지(2018. 6. 16.)
27. 콩밭 지키는 매연
28. 노치마을의 샘
29. 수정봉의 소나무 숲
30. 여원재의 쉼터
31. 매요교회의 밤나무

◎ 한계령에서 필례천까지(2018. 7. 7.)
32. 한계령의 밤길
33. 설악 금강송
34. 점봉산의 늦은 아침
35. 설악 고사리
36. 원진개골
37. 필례천의 여름

◎ 조침령에서 연가리마을까지(2018. 7. 21.)
38. 조침령(鳥寢嶺)
39. 쇠나드리 지나며
40. 연가리골의 삼복
41. 방태천과 이별

◎ 진고개에서 상원사까지(2018. 8. 18.)
42. 오대산 진고개
43. 산죽
44. 차돌백이
45. 신선목이
46. 미륵암을 지나다

◎ 늘재에서 농바우마을까지(2018. 9. 15.)
47. 늘재의 성황당
48. 안개 낀 청화산
49. 비오는 조항산
50. 고모샘의 약수
51. 고모치와 이별
52. 채석장 바위
53. 농바위 마을

◎ 한계령에서 백담사까지(2018. 10. 13.)
54. 한계령 갈림길에 올라
55. 끝청에서 내려다본 산들
56. 소청에서 아침식사
57. 회연각 대피소에서
58. 무너미 고개
59. 공룡능선
60. 수림동 계곡
61. 영실천의 돌탑

◎ 이화령에서 분지리 안말까지(2018. 10. 20.)
62. 이화령의 밤나무 숲길
63. 조봉에서 황학산 가는 길
64. 황학산에서 점심식사
65. 백화산에 오르다
66. 평전치 산부추
67. 사다리재에서 하산

◎ 이화령에서 새재 3관문까지(2018. 11. 3.)
68. 조령산 가는 길
69. 조령샘물
70. 조령산 가을 조망
71. 신선암봉의 가을 풍광
72. 깃대봉에서 하산

◎ 십당령에서 닭목령까지(2018. 11. 24.)
73. 눈 내리는 삽당령
74. 산죽의 하얀 미소
75. 잣나무 채종원
76. 가을 여운이 감도는 석두봉
77. 화란봉
78. 아홉 번째 쉼터
79. 닭목령의 장승

◎ 대관령에서 닭목령까지(2018. 12. 25.)
80. 대관령의 겨울
81. 능경봉
82. 대관령 전망대
83. 고루포기산
84. 왕산 쉼터 솔숲
85. 장군님, 죄송합니다

◎ 육십령에서 황점마을까지(2019. 1. 5.)
86. 겨울산이 부른다
87. 할미봉
88. 서봉의 겨울바람을 느끼다
89. 남덕유산
90. 고독한 고개 월성재

◎ 죽령에서 삼가리 주차장까지(2019. 1. 19.)
91. 죽령 소감
92. 제2연화봉을 오르다
93. 연화봉
94. 비로봉

◎ 두문동재에서 삼수령까지(2019. 2. 2.)
95. 금대봉
96. 수아밭령
97. 비단봉
98. 바람 멈춘 바람의 언덕
99. 삼수령

◎ 괘방령에서 추풍령공원까지(2019. 2. 16.)
100. 눈 내리는 가성산 가는 길
101. 장군봉에 내리는 눈
102. 눌의산

◎ 저수령에서 고항치까지(2019. 3. 2.)
103. 저수령
104. 투구봉에 오르다
105. 뱀재
106. 솔봉을 오르다

◎ 좌석리에서 오전약수까지(2019. 3. 16.)
107. 고치령의 산령각 소회
108. 마구령에서 점심식사
109. 갈곶산 가는 중에 만난 소나무
110. 늦은목이

◎ 애당리에서 오전약수까지(2019. 4. 6.)
111. 참새골이 산행 들머리요
112. 따스한 곰넘이재
113. 구룡산의 전설에 빠지다
114. 550년 된 철쭉
115. 박달령

◎ 덕산재에서 물한계곡까지(2019. 4. 20.)
116. 부항령의 진달래길
117. 백수리산
118. 삼도봉
119. 물한계곡 시작점과의 만남

◎ 밤머리재에서 내리 저수지까지(2019. 5. 4.)
120. 밤머리재의 이모저모
121. 응석봉에 이르다
122. 지곡사 계곡물에서 갖는 휴식시간

◎ 화방재에서 참새골까지(2019. 5. 18.)
123. 사길령의 자연을 듣는다
124. 천제단길의 진달래
125. 신선봉의 지킴이

◎ 화북분소에서 갈령까지(2019. 6. 1.)
126. 문장대
127. 도롱뇽 바위는 진화 중
128. 석문에서 만나는 천왕봉
129. 갈령 삼거리

◎ 무주리조트에서 황점마을까지(2019. 6. 15.)
130. 무룡산 능선길의 야생화 무리
131. 멀리서 보는 삿갓봉
132. 원숭이 바위

◎ 외길걷기
133. 산길에 들면

♣ 후기(2019. 7. 27.)
또

출판사 서평

설렘으로 잠을 설치며 산이 좋아 산을 찾아갔고, 신나는 발걸음으로 산을 탔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갑니다. 육체가 점점 무겁게 느껴지던 때도 마음은 하늘을 나는 풍선처럼 두둥실 떠다녔지요. 분단으로 향로봉까지만 갈 수 있다고 토로하던 회원님들이 남한만이라도 완주해야겠다는 각오가 한결같았으니 아쉬움이 더 크시겠지요. 완전한 마무리 아닌 완주를 위해 잠시 필요한 휴식이라 믿습니다. 산행에 호의를 베푸신 황금도치, 산애림, 칠갑산, 낙엽송, 에쎄, 대산, 태산, 산새, 보름달, 카튼, 요산, 몽돌, 토끼, 논짓물, 산처럼, 세상에, 풀이슬 님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언제 또 만나게 될지 알 수 없으나 산이 좋아 산행은 계속하실 테고, 안전 산행하시어요. 앞으로 2차 백두대간의 산행 기회가 오면 기쁘게 다시 만나요.

작가정보

저자(글) 김용환

저자 : 김용환
시인 김용환

ㆍ 충주 출생
ㆍ 양정고등학교 졸업
ㆍ 동국대학교 역사교육과 졸업
ㆍ 인하대 교육대학원(역사전공) 졸업
ㆍ 인천광역시에서 중등교사 재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