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집구석: 육아전쟁의 시작

박민진 지음

유페이퍼 2017년 05월 0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아내와 크게 싸운 다음날 새벽, 2시간 길을 걸어서 출근했다. 답답한 마음을 걸으며 정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걸으며 이런저런 생각이 쌓였고,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그 생각들을 글로 풀어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쓰기 시작한 글은 아내에 대한 감정을 분노와 서운함에서 이해와 사랑으로 바뀌게 만들어줬다. 그냥 생각을 나열했던 것뿐인데 나는 어느 순간 아내 편에 서서 아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이 일이 내게는 마음에 큰 평화를 가져다주었다. 다음날도 노트북을 켜고 아내에 대해, 그리고 첫째 아이에 대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정확히는 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느꼈던 내 마음을 정리하고 싶었다. 부부관계 안에서 깨닫게 된 것들, 아이들을 키우면서 경험하는 감정과 시행착오들을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고 싶었고, 이렇게 많이 실수하며 아빠가 너희를 키웠다고 나중에 두 아이가 크면 알려주고 싶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다. 그런데 결혼해서 어떻게 살고,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한다는 것에 대한 정규교육은 없다. ‘그런 건 그냥 알아서 하는 거지.’라는 사회적 공감대가 있어서인지 다들 정말 알아서 한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내가 보기에 이런 사회적 분위기는 한 가지 큰 부작용을 만든다. 그것은 한 사람의 성인이 결혼과 육아에서 경험하는 시행착오와 좌절을 나만 겪는 일로 오해하기 쉽다는 것이다. 개인화 된 사회에서 내가 경험한 가정 안에서의 문제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공감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가정을 버려두고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고, 반대로 자신의 인생은 모두 포기한 채 가족과 육아에만 올인 하는 사람도 있다. 둘 다 건강한 모습은 아닐 것이다.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다양한 성인들이 부부관계와 육아 속에서 경험한 시행착오를 나누는 것이다. 단순히 지식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사실’

목차

판권 페이지
들어가며
1/신비
아이가 원하는 것
아이와 놀기
부부의 잔인함
신비
아이 돌보기
아이의 수면
여보 나도
그날이 오면
생각보다 더
그만
2/ 축복
지지
시간이 필요해
프라이버시는 없다
쏜살
멀리서
푸념
축복
싸움의 원인
이해해
맹모삼천지교
3/ 사노라면
더더더
체념
요즘 화
네 살
한 줄
임계치
사노라면
세월이 가면
모두가 환자
감사와 불평

작가정보

저자(글) 박민진

| 주요저서
손정의처럼 성공하라
대한민국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보고서
이기는 직장생활
인생에 한 번은 솔로몬을 만나라
존재혁명 독서법
최고의 부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하루를 치유하는 글쓰기
스티브 잡스처럼 성공하라
운명을 바꾸는 기적의 명언
퇴근 후 저녁 9시반: 위기를 경영하라
이기는 사람들의 우아한 생존법
성공하는 팀장은 삼략을 읽는다
30대를 위한 손자병법 강독회
인문학적 자기계발
주식투자를 위한 최소한의 지식
하루 3분 리더의 생존법
오난 이야기
스트레스 없는 정리의 기술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는 이솝우화
상아 아빠의 달콤한 책육아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