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명승
2021년 10월 05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08월 24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27.40MB)
- ISBN 9791188941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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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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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나면 더욱 상상력을 자극하는 명승의 매력과 정취
이 책은 중국 소설 전공자 21명의 재치 넘치는 입말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곳부터 조금은 생소한 곳까지 중화권의 명소들에 얽힌 이야기를 다채롭게 들려준다. 발굴한 지 50년이 가까워지는데도 그 규모조차 알 수 없는 진시황릉, 여러 나라의 사신들이 교류한 자금성, 작은 항구에서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로 성장한 상하이, 관광과 쇼핑의 천국 홍콩의 혼란스런 현실 등 중국의 어제와 오늘을 보여준다. 또한 하얼빈의 거리를 거닌 이효석, 마카오와 각별한 인연을 맺은 김대건 신부, 대만의 지룽항에서 일본 경찰에 체포된 신채호 등의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을 뛰어넘어 생각의 폭을 넓혀준다.
01 이효석이 사랑한 거리 _하얼빈 중앙대가│유수민
02 ‘치욕’의 삼궤구고두례를 연습하다 _자금성 습례정│김민호
03 중국 속의 작은 유럽 _칭다오 팔대관│박현곤
04 쌀과 소금의 저잣거리 _양저우 동관가│김수현
05 군자는 문덕교를 건너지 않는다 _난징 진회하│이민숙
06 지옥 위에 세워진 천국 _상하이 라오마터우│정민경
07 우리 사랑해도 될까요 _항저우 뇌봉탑│김명구
08 왕희지의 붓끝 서린 풍류지 _샤오싱 난정│천대진
09 이민자의 유토피아 _푸젠 토루│이유라
10 희미한 옛 식민지의 그림자 _대만 지룽과 지우펀│민경욱
11 자소녀 이야기 _광둥 주강 삼각주│이주해
12 혼혈의 땅, 아시아의 샐러드 볼 _홍콩 침사추이│임대근
13 낯선 도시에서 조선인을 만나다 _마카오 성 안토니오 성당│최형섭
14 움직이는 누각, 시대를 그리다 _후베이 황학루│이현서
15 무협은 살아 있다 _숭산 소림사│김명신
16 석벽에 새긴 욕망 _뤄양 용문석굴│전주현
17 수은이 흐르는 지하 왕궁 _시안 진시황릉│송정화
18 전쟁의 포화 속에 불꽃처럼 _충칭 산성보도│이윤희
19 지친 시인을 품은 풍요의 땅 _청두 두보초당│송진영
20 당나라 공주, 티베트의 여신이 되다 _라싸 조캉사원│이연희
21 기약 없는 구도의 길 _둔황 양관│정광훈
ㆍ참고문헌
해 우리나라가 당시의 세계정세에 얼마나 무지했는지를 알 수 있다.
이 책의 출발점인 ‘하얼빈’을 떠올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중근 의사를 떠올리게 마련이다. 그런데 1930년대 조선인에게 하얼빈과 만주는 학생들과 문인 및 예술가들에게 인기 관광지였다. 특히 「메밀꽃 필 무렵」으로 알려져 있는 동시대 작가 이효석에게 하얼빈은 각별한 도시였다. 그는 러시아인들의 생활에 비상한 흥미를 가지고 있었고 1939년 여름과 1940년 초에 하얼빈을 두 차례 방문했다. 구라파를 동경한 ‘모던 보이’에게 활력이 넘치는 하얼빈 거리는 매력적이었지만, 한편으로 일본 제국주의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음을 목격했을 것이다. 그의 작품 속에서 하얼빈은 어떤 도시로 그려지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대만의 지룽과 지우펀은 일본 제국주의 치하에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비극의 현장이었다. 이곳에서 독립운동가 신채호는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다롄으로 압송되었다. 또한 많은 한인이 돈을 벌기 위해 천직에 종사했고 여성들은 반감금 상태에서 일본인과 소수의 대만인을 고객으로 맞이했다. 그 뒤 일본이 패망하면서 대만에 살던 수천 명의 한인은 지룽항에 집결하여 귀국했는데, 당시 그들이 겪었던 고통과 아픔을 오늘날의 우리는 감히 짐작하기조차 힘들다.
16세기에 포르투갈인 최초의 정착지였던 마카오에서는 두루마기에 갓을 쓰고 왼쪽 가슴에 성경을 댄 채 오른손을 펴서 축복하는 한국 최초의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곳의 성 안토니오 성당에는 김대건 신부의 목상과 유해 일부가 모셔져 있으며, 매주 한국어 미사도 올려지고 있다고 한다. 젊은 시절 질병으로 인한 고난과 긴 타향살이를 겪고 스물다섯 살에 순교한 김대건 신부, 그에 관련된 자료를 보면 안타까움과 슬픔을 느끼게 될 것이다.
아름다운 풍광과 감동 어린 이야기가 어우러진 이 책은 ‘그곳’으로 떠나기 전에, ‘그곳’을 마주하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길잡이다. 특히 누군가와 함께라면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어떤 흔적이 남아 있는지, 그리고 어떤 이야기가 전해져오는지 한 번쯤 되새겨보라. 그러면 더욱더 뜻깊고 즐거운 명승 여행이 되지 않을까.
작가정보
이화여자대학교와 베이징대학교에서 중국 고전소설을 연구했으며, 현재 수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국 고전문학 및 중국 문화와 예술에 관해 가르치고 주로 명ㆍ청대 세정소설을 비롯한 중국 통속소설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상고소설과 중국인의 사후 세계관에 관심을 갖고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은 책으로 『명청세정소설연구』, 『동양의 고전을 읽는다』, 『동아시아 여성의 기원』, 『동아시아 문학 속 상인 형상』, 『중화미각』 등이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국고전소설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고서적 읽는 것을 좋아해서 틈틈이 중국 전통 시대의 글을 번역해 출간하고 있다. 특히 필기문 헌에 실려 있는 중국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재구성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저서로는 『한자 콘서트』(공저), 『중화미각』(공저), 『중화명승』(공저) 역서로는 『태평광기』(공역), 『우초신지』(공역), 『풍속통의』(공역), 『강남은 어디인가: 청나라 황제의 강남 지식인 길들이기』(공역), 『임진기록』(공역), 『녹색 모자 좀 벗겨줘』(공역), 『열미초당필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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