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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조각(겨울 한정 스페셜 에디션)

불완전해서 소중한 것들을 위한 기록
하현 지음
빌리버튼

2019년 03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10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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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7.80MB)
ECN 0111-2020-800-000311836
쪽수 3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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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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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마음을 다하여 읽고 싶은 책, 《달의 조각》‘겨울 한정 스페셜 에디션’
《언어의 온도》 작가 이기주, 싱어송라이터 안녕하신가영, <사적인서점> 대표 정지혜,
워너원·뉴이스트 황민현, 연기자 정소민이 선택한 책!

지난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책,《달의 조각》이 ‘겨울 한정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간되었다. 감성적이지만 단호한 작가의 글은 겨울과 제법 잘 어울린다. 독자들도 겨울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작가가 사랑하는 계절, 겨울의 느낌을 한껏 묻혀 다시 탄생했다. 독자에게 전하는 진심이 담긴 작가의 인사를 비롯하여 지난 책에 담지 못한 50페이지 정도의 원고가 ‘속삭이는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추가되었다. 새 옷을 입은《달의 조각》은 불완전한 시기를 살아가는 우링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넬 것이다. ‘우리는 모두 미완성이라고, 불완전하지만 우리의 존재는 더 없이 소중하다고.’

밖의 공기에서 겨울 냄새가 느껴지면 어쩔 수 없이 조금 설레고 맙니다. 편애하는 계절이 다가오는 기척이기 때문이겠지요. 사람은 결국 태어난 계절을 가장 좋아하게 된다는 말은 사실일까요. 그 말의 기준이 되는 사람으로 오래 살아왔습니다. 겨울이었습니다. … 여전히 그 혹독한 계절을 사랑합니다. 가장 추운 날 가장 큰 힘이 되었던 서로의 온기 덕분입니다. 서툰 글에 마음을 내어 주신 당신께 그때 말하지 못한 몇 장의 비밀을 속삭입니다.
받은 온기에 대한 조그만 보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_스페셜 프롤로그 중에서
special prologue 겨울의 당신에게
prologue 반달을 닮은 나와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1 적당히 차가운 무관심
고슴도치 · 마음을 재우는 시간 · 불안한 청춘, 그 무한한 가능성의 크기만큼 · 섬 · 발견 · 무거운 소속감 · 사이 · 낭만 · 새벽을 닮은 사람 · 어려운 숙제 · 기억을 만지는 일 · 열대어 · 물려받은 계절 · 완벽한 토스트 · 버려진 밤 · 말의 모서리 · 차가운 달 · 지각생 · 트로피의 무게 · 연필로 쓴 글 · 다정 · 겨울 예찬 · 경칩 · 잠수 · 초 · 손 · 착각 · 실수 · 파도 · 감정낭비 · 폐휴지 손수레와 골프채 풀세트 · 나비야

2 낮잠
행복 · 소원이 쏟아지는 날 · 가장 특별한 사랑 · 어떤 사과 · 영화 보는 방 · 고백 · 버스와 손인사 · 당신의 언어 · 겨울의 연인에게 · 달의 초대 · 성장 · 초콜릿 요정 · 이상형이 어떻게 돼요? · 장마 · 강아지의 연애 · 고양이의 연애 · 네 이름 · 별 · 환절기 · 과일 같은 거 안 깎고 자랐지? · 시간과 순간 · 느린 호흡 · 초련 · 다시, 봄 · 빛 · 무지개 · 입수 · 강아지풀 · 아직 뜨거워야 할 우리의 청춘은 · 너의 어둠에 박수를 보내는 이유

3 동행
당신의 이름을 부를 때 · 포기할 수 없는 사치 · 나를 잃지 않는다는 것 · 목적지 · 결론 · 농숙 · 당신의 취향을 좋아합니다 · 부모의 얼굴 · 안경 · 1247-8 · 청춘 · 행복에 대한 강박 · 순수 · 탄생이 억울한 너에게 · 가시 · 용기 · 매미 소리 · 영원 · 열꽃 · 매듭 · 믿음 · 아빠의 책장 · 침몰 · 별빛 · 비행 · 우산 · 마침표 · 순간 · 수평선 · 바다의 끝 · 이유 · 수증기 · 사랑의 맨얼굴 · 궤적

4 미지근한 온기
미완의 세계 · 사랑이 흐려질 때 · 감사한 날들 · 세계 · 모과 · 작은 소란 · 떡볶이 이모 · 손끝의 온기 · 노을 · 나의 여전한 것들이 언제까지나 여전하기를 · 환청 · 체리 · 유일의 부재 · 소나기 · 회색 · 담배 냄새 · 소라 · 해열 · 낡은 것 · 소화 · 할머니와 달걀프라이 · 풍선껌 · 새우 · 고등어조림 · 어둠이 내리기 전에 · 우리 · 재회 · 생각 · 조약돌 · 스침

5 숨바꼭질
술래잡기 · 비누 · 임종 · 사랑의 이름 · 사랑의 풍경 · 너는 나의 환상, 너는 나의 현실 · 순간의 감정 · 사랑에 빠지는 재능 · 다름 · 이웃 · 닿을 수 없는 말 · 도쿄 · 불안 · 인연에 대한 집착 · 선인장의 단면 · 기대 · 눈사람 · 외로움 · 코코의 산책 · 앵무새 · 동정 · 134340 · 바람 · 유리 · 부유 · 풋사랑 · 침범 · 마른 꽃 · 부재 · 나방 · 모험을 떠나기 전에

못 다한 이야기 속삭이는 비밀
준비운동 · 당신은 당신으로 계세요 · 미워하는 마음 · 습격처럼 오는 것 · 취미와 특기들 · 너의 무지개 너머 · 광화문 스폰지하우스 · 한 발짝 뒤에서 · 생활 · 당신을 읽는 모습 · 행복은 달싹 · 수선화 · 오답 · 구경꾼 · 꿈 · 고백 · 미래는 어제처럼 · 과장법 · 멈칫 · 스텝 바이 스텝 · 나는 너를 모르고 · 파도에게 · 달력을 넘기다가 ·

epilogue 잊혀진 달에서 쓰는 편지

자꾸만 읽고 싶고 마음에 담고 싶은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녀의 문장들
불완전한 시절 속에서 끊임없이 차고 기우는 달을 바라보며 했던 생각들

“내 마음을 읽어주는 작가, 위안을 주는 책”
독립출판에서 입소문을 타고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책이 있다. 하현의《달의 조각》이다. 글을 쓰며 살고 싶은 작가 하현은 자신의 생각과 일상이 담긴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했다. 담백하고 감성적인 하현의 글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글을 쓰는 일이 가장 행복한 작가 하현은 한 번 더 용기를 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글을 모아 독립출판《달의 조각》을 펴냈다. 2017년에는 독립출판물이었던《달의 조각》을 리뉴얼하여 더 많은 독자들에게 다가 가 큰 사랑을 받았다.
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이유는, 아마도 ‘지금, 여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담하지만 아름답게, 팍팍하고 씁쓸한 현실을 그려내면서도 그 안에 소박한 희망을 담아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에게 실망하는 일이 줄어들었다. 관계 속에서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을 때마다 나는 하나씩 뾰족한 가시를 만들었다. 나를 지킨다는 핑계로. 마음을 다치고 싶지 않아서. 어느 날 문득 추위를 느꼈다. 더 이상 그 어떤 관계에서도 무언가를 기대하지 않게 되었을 때. 거울 속의 나는 고슴도치였다. 가시를 잔뜩 세운, 그래서 누구도 끌어안을 수 없는. _p.12

되고 싶은 어른이 되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걸 알게 된 우리들의 이야기
“세상의 행복이 아닌 나의 행복을 아는 일.
그런 일들을 사치라고 생각하지 않아야 해.”

지금 여기를 사는 우리는 끊임없이 강요받는다. 인내와 끈기, 그리고 또 열정을. 포기는 금기가 되었고, 실패는 낙인이 되었다. 너무도 많은 것들이 의무가 되어버렸고, 너무도 많은 것들이 의무가 되는 순간 버거워진다. 꿈도, 취미도, 그리고 사랑마저도 말이다.

가끔 우리도 겨울잠을 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지나간 계절들을 살아오며 지쳤던 마음이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가만히 누워 긴 잠을 잘 수 있었으면. 행복과 불행, 기대와 실망, 사랑과 미움 같은 건 전부 내려놓고서. 그러면 아마 조금 더 건강한 마음으로 봄을 맞을 수 있겠지. 다음 계절의 상처에 지금보다 무뎌질 수 있겠지. 우리에게는 마음을 재우는 시간이 필요하다. _p.13

하현은 너무 행복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한다. 그러나 스스로 어떤 것들에게서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지 스스로 발견하는 일은 애쓰자고 한다. 세상의 행복이 아닌 나의 행복을 아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며 작은 위로와 함께 독자의 어깨를 토닥인다.

정말 중요한 것을 남의 손에 너무 쉽게 넘기지는 마. 끝까지 지켜내야 하는 것들. 쌓여서 너라는 사람을 만드는 것들. 내일과 미래, 꿈, 가치관, 희망. 결국 너의 세계를. _p.185

보름을 향해 차오르고 있거나 이미 보름을 지나 기울어 가는 달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긴다는 하현은 부족함이 없는 것들에게선 왠지 모를 거리감을 느낀다고 한다. 완벽하지 않아서 더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하현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이야기한다.《달의 조각》을 읽는 내내 너무나 내 이야기 같아서 울어버렸다는 어느 독자의 이야기처럼, 하현의 진심이 담긴 글은 허전한 당신의 마음에 한 조각 위로와 따뜻한 온기를 선물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를 돌보는 일에 익숙하지 않다. 오늘 내 기분이 어떤지, 내가 어떤 순간 행복을 느끼는지,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지난번 그 상처는 덧나지 않고 잘 아물었는지. … 누군가의 표정을 살피고 눈치를 보는 시간을 나에게도 조금만 나누어 줬으면 좋겠다. … 가장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가장 소홀하기 쉬운 나에게, 너무도 가까워 가끔 잊고 살았던 나에게 한 번쯤 물어봤으면 좋겠다. 너는 오늘 잘 지내고 있냐고, 정말 잘 지내고 있냐고. _p.70~71

미완의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보내는 하현의 편지
“세상 모든 반달에게 말하고 싶어요.
반달의 우리는 충분히 아름다워요.
보름달이 되려 너무 애쓰지 말아요.”

반달을 닮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둥글게 차오르지 못한 글이지만 마음을 다해 읽어주신다면 우리는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보름달보다 밝은 빛을 내 수 있지 않을까요. 불완전한 시절 속에서 끊임없이 차고 기우는 달을 바라보며 했던 생각들. 그 생각의 조각들이 모여《달의 조각》이 되었습니다. 세상 모든 반달에게 말하고 싶어요. 보름달이 되려 너무 애쓰지 말아요. 반달의 우리는 충분히 아름다워요. 보름달은 단 하루, 가장 짧은 시간을 스치고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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