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을 금하라
2019년 01월 07일 출간
국내도서 : 2018년 10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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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22.46MB)
- ISBN 979118713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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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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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난 뭘 고칠 수 있을까 - 258
제1부 起기
청소년으로 살기 정말 힘든 사회
1. 우리 사회가 청소년을 대하는 대표적 자세 - 14
2. 게임 시간도 정해주는 대단한(?) 사회 - 19
3. 청소년은 주민이 아니다 - 25
4. 우리나라에 ‘청소년 음주금지법’은 없다 - 29
5. 청소년은 담배를 살 순 없지만 피울 순 있다 - 34
6. 청소년의 결혼이 가능하려면 운전면허부터 가능해야 - 41
7. 휴대폰으로 청소년을 감시하는 어른들 - 48
8. 하다하다 ‘전자명찰’이 웬말인가 - 53
9. “내도 니 시다바리가?” - 57
10. 이 땅의 청소년들은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 62
제2부 乘승
청소년들이 살기 힘든 이유, 따로 있었네
11. 청소년보호법인가, 청소년규제법인가? - 72
12 헌법 앞에서 청소년은 국민이 아니었던 게야 - 78
13. 세월호, “녀석들이 ‘문자질’이나 하고 말이야” - 83
14. 19금의 유래와 역사 - 89
15. 19금의 주범은 학교다 - 96
16. ‘청소년’이란 단어자체가 뭔가 의심스럽다 - 102
17. ‘미래의 주역’이라는 덫에 걸린 청소년들과 우리 사회 - 106
18. 우리 사회가 청소년에게 19금을 강요하는 진짜 이유 - 112
19. 어른들이 청소년을 무시하는 이유 - 116
20.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불행(?) 그럼에도 출구는 있다 - 123
제3부 轉전
‘19금’을 금하라
21. ‘차별수업’에서 건진 혁명적인 힌트 - 134
22. 누가 우리 사회의 기준을 정할까- ‘청소년’을 ‘초년’으로 - 140
23. 성차별과 인종차별, 그렇다면 ‘나이차별’ - 148
24. 통제를 폭력으로 인식하는 것부터 - 154
25. 초년들은 사회적 소수자이자 약자다 - 161
26. 초년에겐 어떤 ‘밈’이 덧씌워져 있나? - 164
27. 초년 참정권, 이젠 해결 좀 하자 - 169
28. 초년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어야 하는 이유 - 176
29. 초년님들께 정말 잘해드려야 한다 - 182
30. 왜 어른이 되면 ‘초년’을 잊어버릴까 - 184
제4부 結결
초년들이여! 저항하고 주도하라
31. 교사에게 집단 반발한 초년들의 운명은? - 194
32. “정치인은 무대 마이크를 잡을 수 없습니다” - 198
33. 완전 꼴통 O군의 대단한 약진 - 204
34. ‘초년혁명’은 이미 안성에서 시작되었다 - 213
35. 숨가쁜 혁명의 역사는 한 발자국씩 - 221
36. 저항하지 않으면 인권을 얻을 수 없다 - 227
37. 초년에게 저항하라고 하는 이유 - 232
38. 초년 국회의원, 우리도 만들어보자 - 240
39. ‘초년 모의대선’에서 희망을 본다 - 245
40. 초년들이여! 저항의 역사를 다시 깨우자 - 251
우리나라에 ‘청소년 음주금지법’은 없다
법적으로 우리나라에는 청소년의 음주를 금하는 법이 없다. 다만, 청소년에게 술을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이 있다. 이 둘의 혼동으로 인해 ‘청소년의 음주’ 자체를 우리 사회가 금기시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청소년은 자기들끼리 숨어서 술을 마신다. 마치 범죄자들이 몰래 숨어서 범죄를 저지르는 것처럼. 일부 어른들도 청소년의 음주 자체를 탓하고 야단친다. 하지만, 분명히 말하건대, ‘청소년의 음주’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과 취향은 엇갈릴 수 있지만, 우리 사회가 합의한 공식적인 입장은 ‘청소년의 음주 허용’이다.
이런 공식적인 입장이 우리 사회에 합리적으로 소통되지 않으면 불필요한 논쟁과 오해가 있을 수 있다. 어른과 청소년 사이에 음주로 인한 소통의 벽이 생긴다. 청소년들은 죄책감과 피해의식이 생긴다. 수많은 가정에서 ‘청소년의 음주’ 문제로 인해 관계가 깨어진다.
예로부터 우리 사회는 “술은 어른에게 배워야 한다. 특히 집에서 아버지에게 배워야 한다”라는 통념이 있다. 이 말은 ‘청소년이 음주를 가정에서 배우는 것은 미덕’이라는 의미다. 우리 사회는 적어도 ‘청소년의 음주’ 자체를 금기시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사실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청소년의 음주’가 아니라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는 행위’다. ‘19금’은 ‘19세 미만의 청소년이 술을 마시는 것을 금지’하는 게 아니라 ‘19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술을 사고파는 것을 금지한다’라는 뜻이다. ‘청소년 흡연’도 마찬가지다.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의 사회”를 위한 몇 가지 제안
대한민국에서 ‘청소년’은 국민이지만 국민이 아니고, 시민이지만 시민이 아닌 이상한 존재다. 술을 마실 수는 있지만 살 수는 없고, 담배를 피우는 건 불법이 아닌데 구입은 불법이다. 결혼은 할 수 있는데 운전면허증은 딸 수 없고, 군대는 갈 수 있어도 투표권은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이상한 일들이 ‘청소년을 위하여’라는 이름으로 포장된다.
안성 지역에서 오랫동안 시민운동을 펼쳐온 송상호 목사는 이처럼 ‘19금’이라는 이름으로 ‘이상한 나라의 청소년’을 만드는 각종 굴레들을 하나하나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의 유사한 사례와 수치까지 곁들임으로써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현실을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19금을 금하라』는 ‘기승전결’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청소년으로 살기 정말 힘든 사회’에서는 대한민국이 청소년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청소년의 삶은 어떠한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그리고 제2부 ‘청소년들이 살기 힘든 이유, 따로 있었네’를 통해 ‘19금’을 강요하는 근본적인 이유, 청소년들에게 기득권을 넘겨주지 않으려는 어른들의 ‘숨은 의도’를 분석한다. 제3부 ‘19금을 금하라’는 제1부와 제2부의 분석을 토대로 청소년들에 씌워져 있는 ‘19금이라는 굴레’를 시원하게 벗겨내야 함을 역설한다.
마지막 제4부 ‘초년들이여! 저항하고 주도하라!’는 청소년들에게 어른들이 주도하는 세상을 벗어나 청소년들이 스스로 세계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권유이자 격문이다.
『19금을 금하라』는 한마디로 ‘청소년을 위하여’ 행해지고 있는 모든 활동들이 사실은 ‘어른들을 위하여’ 행해졌다는 것을 알려주는 ‘팩트 체크’라 할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송상호
저자가 청소년의 친구로 살아온 것은,
어쩌면 그의 운명이라 하겠다.
17세 때, 등록금을 못 내고 고등학교를 자퇴해
검정고시로 졸업하기까지 갖은 어려움이 있었다.
2001년 안성 일죽에서
‘더아모(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모임)의집’ 겸 교회를 열어
조부모 가정, 장애인 가정,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등의 청소년들과 함께했다.
2009년부터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의 축제’라는 정신으로
안성 청소년들이 직접 만드는 ‘야단법석 페스티벌’과 9년째 함께하고 있다.
평생 청소년의 친구로 살아온 그에게 ‘세월호 참사’는
거기 있었던 청소년을 넘어 이 땅의 모든 청소년들에게
빚진 맘으로 살게 한 계기가 되었다.
청소년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주도해가는
‘청소년혁명’을 꿈꾸며, 야무지게 이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
『학교시대는 끝났다』(신인문사), 『우리 아이 절대 교회 보내지 마라』(자리),
『자녀독립만세』(삼인) 등에 이어 청소년에 관한 책으로는 네 번째다.
이외의 저서로는 『문명 패러독스』(인물과사상사), 『예수의 콤플렉스』(삼인),
『욕도 못하는 세상 무슨 재민겨』(삼인),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유심),
『모든 종교는 구라다』(개정판, 유심), 『그래도 종교가 희망이다』(유심),
『더불어 바이러스』(유심) 등이 있다.
작가의 말
난 뭘 고칠 수 있을까
내가 이 책을 쓰는 데 많은 영감을 준 책 『푸른 눈, 갈색 눈』에 이런 말이 있다.
“차별하지 말자고 말하기는 쉽다. 하지만 편견과 차별에서 벗어난 삶의 방식을 몸에 익히고 실천하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251쪽)
그렇다. 여기까지 함께 온 당신과 나는 고민을 잠시 해야 할 시점이다. 과연 나는 무엇을 고칠 수 있는가.
나는 이것부터 고치려고 한다. ‘학교밖청소년’이라고 부르는 것을 말이다. 습관처럼 써왔던 이 말이 얼마나 차별적인 말인지, 최근에 앵그리스튜디오 청년대표 오병주 군에게서 들었다. 나의 주변에 이른바 ‘학교밖청소년’이 다가왔고, 그들을 섬기게 되었다. 그들을 외부에 소개하거나 SNS에 올릴 때, 호칭을 ‘학교밖청소년’이라고 했다. 오 대표가 나에게 “목사님, 그것은 차별적인 언어입니다. 고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듯했다. 그래서 바로 고쳤다. 앞으로는 ‘홈스쿨러’라고 부르기로 했다. 더 적당하고 좋은 말이 우리 사회에 나온다면 그걸로 쓰겠지만, 지금까지는 ‘홈스쿨러’가 제일 적절한 듯싶다.
‘학교밖청소년’이란 말은, ‘학교 안’과 ‘학교 밖’을 구분 짓는 걸 넘어 차별하는 단어다. 학교가 정상적이고 ‘학교 밖’은 비정상적이라는 의미가 숨어있다. ‘학교 안’ 청소년들은 사회에 적응을 잘하는 사람들 같고, ‘학교 밖’ 청소년들은 사회에 부적응하는 ‘부적응자’들처럼 보이게 만드는 단어다. 이런 단어 하나라도 고쳐나갈 때 차별은 조금씩 사라지고, 평등과 상생이 자리 잡을 듯싶다. 나는 지금부터 ‘학교밖청소년’이 아니라 ‘홈스쿨러’라고 부르고자 한다.
-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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