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행성을 위한 몇 가지 혁명
2020년 08월 05일 출간
국내도서 : 2019년 03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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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87038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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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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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만 1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은 환경 다큐멘터리 《내일》의 감독인 시릴 디옹은 현실을 거꾸로 뒤집는 새로운 발상으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의 한계를 정해주고 제한하는 성장 신화와 소비를 조장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을 바꾸자고 제안한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청원에 동참하고, 기부를 하고, 보이콧을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이제는 세계관을 바꿔야 한다. 그래야만 이 작은 행성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의 실천이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아닌 실질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
우리는 이미 재난에 가까운 미세먼지와 급격한 폭염 등 이상기후로 지구가 붕괴될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우리가 행동할 수 있는 시간은 몇 년밖에 남지 않았고, 이를 위해선 시민들과 정치인이 협력해서 진정한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 선거 때만 민심을 두려워하는 정치인들을 더 이상 두고 보아선 안 된다. 이 변화는 인류가 진화하게 된 동력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시릴 디옹은 말한다. 즉, 지금껏 우리가 믿어왔던 경쟁하고 성장하여 발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일은 이미 많은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네덜란드의 친환경 도시, 덴마크의 산업 단지, 수백만 명의 기업가 등의 일상에 이미 움트고 있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청원에 동참하고, 기부를 하고, 보이콧을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이제는 세계관을 바꿔야 한다. 그래야만 이 작은 행성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의 실천이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아닌 실질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 지구를 붕괴로 이끄는 시스템을 변화시킨다면 인류가 초래한 전 지구적 위기 앞에 선 우리는 결코 무력하지 않을 것이다.
1. 우리에게 시간은 얼마나 남아 있을까
2. 샤워 짧게 하기가 소용없는 이유
3.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와 전략
4. 세 가지의 선택 설계: 돈벌기, 재미에 지배당한 삶, 법
5. 우리는 꿈꿀 필요가 있다
6. 작은 혁명을 위한 청사진
7. 우리는 지금 미래를 선택할 수 있다
나오는 말 : 포기하지 않기로 결심한 순간, 변화는 시작된다
참고자료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
僿歐?때문에 장기적인 정책을 추진하기 힘들다. 그러니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돈 벌기, 재미에 지배당한 삶, 법이라는 세 가지의 선택설계들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자본주의 시스템을 돌아가게 만든다. 결국 우리는 자본주의라는 큰 그림을 해체하지 않으면 환경 문제를 포함하여 우리에게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는 것이다. 동물을 비롯한 생명체들을 생산 또는 비생산의 변수로 간주하고, 인간을 경제라는 톱니바퀴를 돌리는 데 필요한 부품으로만 여기는 시스템에서 벗어나려면 우리는 저항하고 새로운 담론을 만들어 내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는 지금 미래를 선택할 수 있다
여의도 면적 35배 크기의 빙하가 남극 대륙에서 떨어져나갔다는 뉴스를 듣고 걱정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휴대전화를 들고 소파에 편하게 앉아 부드럽게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고 텔레비전을 켜놓은 채 배달을 기다리며 에어컨을 22도에 맞추고 살기 위해 지구의 생명체를 모조리 말살하려 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문제는 환경 문제에 대한 걱정과 관심이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시릴 디옹은 그 원인 중 하나로 환경 문제의 추상성을 든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자는 ‘사고 싶은 물건을 사면 행복해질 것이다’, ‘기술의 발전은 인류를 진보시킨다’와 같이 자본주의와 소비 지향주의에 바탕을 두고 대중을 지배하는 담론을 새로운 담론으로 바꾸어 지구의 미래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을 바꾸자고 제안한다. 사람들의 의식이 변하지 않으면 정책이나 제도가 바뀌어도 그 영향은 미미하기 때문이다. 또한 개인 차원에서 환경 보호를 위해 할 수 있을 하는 것도 좋지만 그런 노력이 더 집단적이고 조직적으로 일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다함께 더 좋은 집에서 사려고 더 많이 일할 생각을 접고, 컴퓨터, 스마트폰을 보느라 하루 10시간 이상을 보내는 일을 멈추고 현실로 나와 연대할 때 진정으로 환경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재난에 가까운 미세먼지와 급격한 폭염 등 이상기후로 지구가 붕괴될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우리가 행동할 수 있는 시간은 몇 년밖에 남지 않았고, 이를 위해선 시민들과 정치인이 협력해서 진정한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시릴 디옹
저자 : 시릴 디옹
영화감독이자 작가. 농업생태주의자이자 작가인 피에르 라비와 함께 환경 보호 단체 ‘콜리브리’를 만들었다. 프랑스에서만 1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은 환경 다큐멘터리 영화 〈내일 Demain〉로 2016년 세자르 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 상을 받았다.『내일, 새로운 세상이 온다』, 『내일』, 『내일을 바꾸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을 썼다.
역자 : 권지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불과를 나온 뒤 파리 통역번역대학원(ESIT) 번역부 특별과정을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지금은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르몽드 세계사』, 『경제학자들은 왜 싸우는가』, 『판타스틱 행복백서』, 『2033 미래 세계사』, 『세계는 누가 지배할 것인가』, 『검열에 관한 검은 책』, 『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후에야』, 『내일, 새로운 세상이 온다』, 『내일』, 『내일을 바꾸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 등이 있다.
번역 권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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