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을 말하다
2020년 08월 05일 출간
국내도서 : 2018년 02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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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13.87MB)
- ISBN 9791187038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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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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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의 저자 장 지글러가 이야기하는 우리가 몰랐던 유엔의 모습 『유엔을 말하다』. 유엔 식량특별조사관, 유엔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 부의장 등 평생을 유엔에 몸담아 온 저자는 유엔의 뿌리와 창설 과정, 운영 방식과 역할, 유엔을 좀먹는 힘의 논리와 내부에서 벌어지는 암투극, 미국의 감시 및 공작 등 유엔 내부에서 벌어지는 암투극과 미국의 감시와 공작 등 우리가 알지 못하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왜 유엔이 힘을 잃었는지 보여준다.
1장에서는 벌처펀드로 대표되는 오늘날의 야만적인 세계 질서를 언급하고 이러한 질서를 바로 잡고자 2016년에 정한 ‘2030 어젠다’에 대해 말한다. 2장에서는 실천적 지식인으로서 저항한 저자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3장과 4장에서는 유엔의 토대가 된 원칙과 이 원칙이 생겨난 과정을 되짚어본다. 6장과 7장에서는 유엔 국제연합군이 어떻게 평화를 유지하고 있는지 그 메커니즘을 이야기하면서 보다 구체적으로 유엔에 대해 살펴본다.
8장에서는 유엔의 뿌리인 국제연맹이 실패한 이유를 밝히고 국제연맹과 유엔의 차이점을 이야기하고, 9장에서는 저자를 둘러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생사를 넘나든 저자의 경험들은 유엔의 명암과 긴밀하게 얽혀 생생하게 그려진다. 저자는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유엔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국제 시민사회의 연대와 압박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저항하고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1장 국가를 물어뜯는 벌처펀드
2장 유엔에서 수행한 저항과 과도한 희망
3장 이성의 부드러운 폭력
4장 유엔을 만든 뿌리를 향해
5장 미국의 제국주의적인 전략
6장 전쟁과 평화, 유엔의 고뇌
7장 이스라엘 장관이 헤이그 법정에 서는 날이 올까?
8장 국제연맹의 유령
9장 나는 왜 미국과 이스라엘의 표적이 되었나
나오는 말: 우리가 함께 승리를 획득해야 할 것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
없었던 유엔의 모습을 알려준다.
승리하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저항하고 연대해야 한다
제2차 세계대전이 치러지는 가운데 USS 어거스타호에서 루스벨트와 처칠에 의해 유엔은 태동했다. 극우주의가 득세하고 기아와 난민의 수가 더없이 증가했으며 내전은 끝나지 않는 지금, 사람들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국제연맹이 실패한 것처럼 유엔도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는다. 하지만 장 지글러는 이러한 비관에 저항하여 초국가적 권위 기구로서 평화를 만들어내고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유엔뿐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장 지글러는 조금의 개혁만 있으면 유엔은 유엔의 뿌리인 국제연맹과 다른 길을 걸을 것이라 말한다. 유엔 전 사무총장이었던 코피 아난은 유엔을 무기력하게 만든 유엔 상임이사회의 거부권 행사를 막고자 개정안을 제시했지만 이사회 국가들은 이 개정안을 외면해왔다. 하지만 IS의 출현으로 런던, 파리, 모스크바에서 테러가 일어나고 전쟁이 자국 내에서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싹트자 그들은 이 개정안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개혁안을 성사시키고 창백해진 유엔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국제 시민사회의 연대와 압박이 필요하다고 장 지글러는 말한다. “타인에게 가해지는 비인간성은 내 안의 인간성을 파괴한다. 내가 그 타인이고, 타인이 나이다. 타인은 나로 하여금 스스로를 인식하도록 만들어주는 거울이다.”라는 장 지글러의 말처럼 타인의 인간성이 파괴됨을 목도한 사람들은 연대하기 시작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저항하고 연대해야 한다고 장 지글러는 말한다.
작가정보
저자 : 장 지글러
저자 장 지글러는 1934년 스위스에서 태어난 장 지글러는 제네바대학교와 소르본대학교에서 사회학 교수로 재직하고 1981년부터 1999년까지 스위스 연방의회에서 사회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활동했다. 2000년부터 2008년 4월까지 유엔 식량특별조사관으로 일했으며, 현재 유엔 인권위원회 자문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국제법 분야에서 인정받는 학자이자 실증적인 사회학자로, 인도적인 관점에서 빈곤과 사회구조의 관계에 대한 글을 의욕적으로 발표하는 저명한 기아문제연구자다. 대표작으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탐욕의 시대』, 『빼앗긴 대지의 꿈』, 『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것인가』, 『왜 검은 돈은 스위스로 몰리는가』, 『인간의 길을 가다』 등이 있다.
역자 : 이현웅
역자 이현웅은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해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출판기획자와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느와르』, 『어느 인질에게 보내는 편지』, 『자본주의는 윤리적인가?』, 『2030 미래희망』, 『프롤레타리아여 안녕』, 『혁명의 한가운데로의 여행』, 『그들이 세상을 지배해왔다』, 『야만의 스포츠』, 『생텍쥐페리의 르포르타주』, 『나치의 아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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