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삶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 염승섭 옮김

부북스 2020년 03월 02일 출간 국내도서 : 2019년 05월 1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단테 알리기에리는 13세기 말과 14세기 초를 숨 가쁘게 살아온 시인이자 철학자, 정치인이었다. 단테는 아홉 살에 아버지와 함께 이웃에 거주하는 부유한 은행가 포르티나리 댁을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베이트리체를 처음 만났다. 이후 그녀를 남몰래 연모해오다가, 구애의 시를 공표하였는데 자신의 마음을 공개적으로 표명하지 못하고 다른 숙녀를 대리로 세우는 바람에 사이가 틀어져 베아트리체는 단테에게 인사하기를 거절했다. 각각 배우자를 만나 결혼했음에도 단테는 베아트리체에 대한 연정을 저버리지 않고 그것을 승화시키며 틈틈히 시를 썼다. 그녀가 1290년 타계하자, 그 시들에 사연을 붙여 산문과 시로 구성된 '새로운 삶'을 작성하여 세상에 내놓았다.

목차

머리말 ㆍ7
새로운 삶 ㆍ 15
부록 ㆍ 139
작품 해설 ㆍ 149

작가정보

저자(글) 단테 알리기에리

저자 : 단테 알리기에리
(1265 ~ 1321)
단테는 중세 후기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나 라벤나에서 사망한다. 당시 시인들은 대부분의 시를 교육받은 독자들만이 접근할 수 있는 라틴어로 썼으나, 단테는 토스카나 지방어로 《새로운 삶》과 《신곡》을 썼고, 《신곡》은 이탈리아어로 쓰여진 가장 위대한 문학 작품으로 간주된다. 베아트리체의 타계 이후 단테는 많은 방황과 죄에 빠졌지만, 철학적 훈련을 통해 그녀에 대한 첫사랑과 그것의 과정이 영혼 구제의 가능성을 지닌다는 것을 통감하였고, 베아트리체의 눈에 깃들어 있는 ‘구원(救援) salute’을 얻는 것이 그의 영혼이 추구(追求)하는 바(entelecheia)가 되어야 한다는 인식에 도달하였다.

역자 : 염승섭
미국 인디아나대학(MA)에서 영·독·불 비교문학, 라이스대학(Rice Univ., PhD)에서 독일문학을 전공했다. 비교문학자로서 로맨스 언어(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태리어)에도 몰두하였다. 독어와 프랑스어 강사(1974-1976, College of The Mailland/Texas)로 근무했고, 1986년에 귀국하여 2003년까지 계명대학교에서 독문학 교수를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주저 《독일문학에의 기여 Beitr?ge zur deutschen Literatur 1780-1980》(2006. Peter Lang) 외에 《횔덜린 삶과 문학》(1996) 등이 있다. 역서로는 《어디에도 설 땅은 없다》(크리스타 볼프, 1993), 《변신 카프카 단편선》(1997), 《앵디아나》(2012), 《플라테로와 나》(2018), 《익사한 아이》(2018)가 있다.

번역 염승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