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선생이다
2018년 12월 19일 출간
국내도서 : 2018년 06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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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9.84MB)
- ISBN 9791186846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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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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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황시운, 한지혜, 홍희정, 김중일, 듀나― 여섯 명의 작가가 쓴 나의 선생이 되어 준 책 이야기. 인생을 바꿔 놓은 계기가 되고 친구가 되어 준 작가들의 내밀한 책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삶에서 어떻게 책을 만나고, 그 책이 우리의 삶을 고양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진솔한 책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 역시 일상에서 책을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 선생이 된 소설 _ 김보영
(헤르만 헤세, 『데미안』)
나만의 속도 _ 황시운
(엘리자베스 토바 베일리, 『달팽이 안단테』)
숨어 있기 좋은 책 _ 한지혜
(이주홍, 『못나도 울 엄마』)
최대한 오래, 깊게 _ 홍희정
(파트리크 쥐스킨트, 『좀머 씨 이야기』)
사랑하는 나의 책 나의 사람 _ 김중일
(『표준국어사전』)
얼음 행성으로 돌아가다 _ 듀나
(어슐러 르 귄, 『어둠의 왼손』)
과 복닥복닥 살던 좁은 단칸방, 쥐가 출몰하던 낮은 다락방에 있다. 『소공녀』의 새라처럼 기적이 일어나길 손꼽아 기다리던 어린 ‘나’에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 잔혹한 진짜 세상을 보여 줬던 책, 이주홍의 『못나도 울 엄마』는 그녀에게 그저 꿈이고 판타지였던 책의 세계를 현실로 확장시킨 선생이었다.
시인 김중일의 책에 대한 첫 기억은 할아버지의 커다란 국어사전이다. 턱을 괴고 창밖을 응시할 때 할아버지의 팔꿈치 밑에 늘 놓여 있던 그 사전. 첫 한글 선생님이었던 할아버지에게 단어를 배우던 어린 시절을 지나 멋모르고 시를 짓기 시작했던 대학생은 시인이 된다. 그의 삶 곳곳에 놓였던 책은 그를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으로 만들어 간다.
매력적인 인물 조형이 돋보이는 소설가 홍희정의 독서의 기록은 곧 관찰의 기록이기도 하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목격한 것들을 쉬지 않고 노트 위에 적어 내려갔고, 그 기록들이 쌓여 이야기로 만들고 싶은 욕구가 생겨난다. 그녀의 소설 쓰기의 시작점에 선생이 되어 준 책은 바로 파트릭 쥐스킨트의 『좀머 씨 이야기』였다. 그녀는 『좀머 씨 이야기』를 통해 섬세한 인물의 세부 묘사에 대해, 최대한 오래, 깊게 타인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배운다.
어떤 책은 완벽하지 않기에 선생과 같은 존재가 되기도 한다. 소설가 듀나에게 SF의 방향성을 보여 줬던 책, 어슐러 르 귄의 『어둠의 왼손』에 관한 글을 읽으며 우리는 작품이 가진 한계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디딤돌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어떤 책에서도 배울 게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읽는다는 것은, 쓴다는 것은,
결국 가장 내밀한 나 자신과 만나는 일
이렇듯 책에 대한 이야기는 결국 이 책을 읽는 ‘나’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읽는다는 것은, 그리고 쓴다는 것은, 결국 가장 내밀한 나 자신과 만나는 일”(본문 50쪽)이라는 소설가 황시운의 말처럼 책을 읽으며, 글을 쓰며 우리는 어린 시절의 나, 지금의 나, 나도 몰랐던 나를 발견한다. 그렇기에 『책이 선생이다』의 주인공은 책이 아니라 그 책을 읽은 ‘독자’인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내 선생이 되어 준 책, 인생의 책을 떠올려 보아도 좋을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이 책 자체가 인생의 책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이 책을 읽은 후, 읽기 전과 조금은 달라질 당신의 인생이 나는 궁금하다.
작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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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보영
저자 김보영
1998년부터 게임 개발자로 활동했고 2004년 제1회 과학기술 창작문예 중편부문에 당선되어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 제1회 SF 어워드에서 장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작품 및 작품집으로 『멀리 가는 이야기』, 『진화신화』, 『7인의 집행관』,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저 이승의 선지자』 등이 있다.
저자 : 김중일
저자 김중일
1977년 서울 출생. 200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국경꽃집』, 『아무튼 씨 미안해요』, 『내가 살아갈 사람』이 있다.
저자 : 듀나
저자 듀나
1992년부터 영화 관련 글과 SF를 쓰고 있다. 쓴 책으로 소설집 『면세구역』, 『태평양 횡단 특급』, 『대리전』, 『용의 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연작소설 『아직은 신이 아니야』, 『제저벨』, 영화비평집 『스크린 앞에서 투덜대기』, 에세이집 『가능한 꿈의 공간들』 등이 있다.
저자 : 한지혜
저자 한지혜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작품집으로 『안녕, 레나』와 『미필적 고의에 대한 보고서』가 있으며, 각각 문예진흥원이 뽑은 우수문학도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뽑은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되었다.
저자 : 홍희정
저자 홍희정
200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장편소설 『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로 2013년 문학동네 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자(글) 김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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