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의 내부
2017년 01월 06일 출간
국내도서 : 2015년 12월 22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0.76MB)
- ISBN 9791186667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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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제1부
두고 온 골목 / 13
저녁의 내부內部 / 14
파꽃 / 16
립스틱 / 18
Shadow-변용환 사진전에 가다 / 20
사라진 봄에 대하여 / 22
드라이플라워 / 24
글쎄 / 26
기침 / 27
그리고 / 28
녹 / 30
늘 / 31
제2부
기꺼이 / 35
머리카락 / 36
귀로 / 38
통通 / 40
게걸음 / 42
사랑한다고 / 44
명鳴 / 45
몸국-제주도에서 / 46
바벨 O.S.T / 48
꽃이 지는 시간 / 50
편片 / 51
개기일식 / 52
제 3 부
겨울 소나무-무담 선생께 / 55
낙지-행복 아파트 부녀회 / 56
감자탕을 먹는 저녁-B의 비망록 / 58
오, 주宙여 / 60
어쩌면 전설 / 62
숙희 씨 / 64
도하渡河 / 65
아직 / 66
두통 / 68
늙은 사춘기-오월 / 69
이무기 / 70
입김 / 72
낮달 / 74
누가 / 75
쑥 / 76
잎이 진다 / 79
제 4 부
뱀의 등을 타고 / 83
숨다 / 84
너무 오래 / 86
노랑할미새 / 88
반창고.엄마 / 90
동지冬至 / 91
말복 / 92
숨 / 94
잠ㆍ1 / 95
잠ㆍ2 / 96
사이 / 97
남편 / 98
파리 / 99
이웃 / 100
집을 짓는 법 / 102
엄마의 집 / 104
다시 잠들기까지 / 106
하품 / 108
해설 고백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이성모 / 109
표4
‘그녀는, 그녀가 없는 곳에서 말한다.’ 순수 서정의 아름다움에도 불구하고 말과 세계 사이에 음각된 슬픔은 그녀가 끝내 내치지 못한 존재론적인 음영일까. 그 아픈 심연의 목소리를 따라 걷다보면 보인다. 말과 말 사이에 창문처럼 놓인 ‘몸’ 그리하여 “저녁은 內部로부터 통곡하는 짐승같이/짐승같이”(「저녁의 內部」) 오고, 딴전피듯 그녀가 묻는다. “그때 나는 生의 한 꼭지를 보았을까”(「글세」) 그렇다. 생은, 우리가 ‘어찌 해볼 도리가 없는 그 무엇’은 이런 물음이다. 나는 내가 아닌 곳에서 말하고 내가 없는 곳에서 말한다는 듯 그렇게 아프게. 그녀의 시가 보여주는 궁극적인 기제는 사랑이지만 그것은 차마 말하지 못한 슬픔의 전언이자 색인으로 발견된다. 그런 까닭일 것이다. 그녀의 거울 속에는 그림자만 있고, 그 그림자의 입을 빌려 그녀는 한 번 더 묻는다.
“당신도 울고 싶지?”(「Shadow」)
- 김륭(시인)
가만가만 이 세계의 내부를 응시하는 그녀의 시선에는 生의 슬픔이 가로놓여 있다. “햇빛에 눈물이 난다”(「기침」). 당신은 햇빛에 어찌 눈물을 받아두었는가. 햇빛 속에서 녹슨 사물들을 바라보는 저 처연한 말들에는 憂愁와 울음이 미만하다. 습기를 내장한 이 고요 속에 한 세월을 지나온, “매운 향기 글썽이는 섬”(「파꽃」)의 내면이 풍경으로 그려져 있다. “봄은 늘 喪中이었”(「늘」)다는 풍경의 의식 앞에서, “당신도 울고 싶지?”(「Shadow」) 않느냐고 말을 건네는 이 흑백의 영혼 앞에서, 나의 內部는 적이 적막해진다. 당신이 들었다는 “나무 우는 소리”(「鳴」)를, 당신이 보았다는 그 저녁의 흉터를, 물빛 창창한 당신의 눈길을 지나던 그때, 그래 들었던 것도 보았던 것도 같다.
- 김문주(문학평론가·영남대 교수)
작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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