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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식사

내 마음의 허기를 채워주는 마음챙김 식사의 비밀
수잔 앨버스 지음 | 강유리 옮김
생각속의집

2018년 07월 05일 출간

국내도서 : 2018년 06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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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5.15MB)
ISBN 9791186118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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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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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항상 먹고 나서 후회할까?”
음식심리학자가 들려주는 감정적 식사의 모든 것

“스트레스로 녹초가 되면 아무거나 다 먹어요.”_스트레스
“퇴근 후 불 꺼진 방에 혼자 있을 때, 특정 음식이 땡겨요.”_외로움
“화가 나면 보이는 대로 먹어요.”_분노
“다이어트에 실패한 날에는 평소보다 더 많이 먹어요.”_다이어트 강박

우리는 기분이 좋아서도 먹고, 기분이 나빠서도 먹는다. 음식이 마음을 달래주는 역할을 하면서 일명 위로 푸드(Comfort Food)를 찾게 된다. 그때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그 음식을 선택한 나의 감정도 포함된다. 그런데 왜 우리는 항상 먹고 나서 후회하는 걸까?
음식과 감정과의 관계에 관한 흥미로운 책 《감정 식사》는 감정(특히 부정적인 감정)이 우리의 음식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 책의 저자는 식사문제를 겪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상담하면서 이들의 과식이나 폭식 뒤에 숨은 정서적 문제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다이어트나 식습관 개선을 위해 상담실을 찾았지만, 이들의 식사문제 뒤에는 언제나 정서적 문제가 숨어 있었다고 한다.
추천의 글 : 다이어트는 의지의 문제가 아닌 감정의 문제다
시작의 글 : 순간순간 식사감정에 귀 기울이기

1부 당신이 먹은 것이 당신의 감정을 말한다
1장 나는 왜 감정적으로 먹는 걸까?
Eat.Q. up : 나의 잇큐(Eat.Q.)는 얼마나 될까?
2장 음식 앞에서 평정심을 지키는 법
Eat.Q. up : 메뉴판 앞에서 당신의 감정은?
3장 알아차리고, 받아들이고, 전환하라
Eat.Q. up : 마시멜로 실험

2부 감정적 식사를 일으키는 것들
4장 다이어트
Eat.Q. up : 나는 얼마나 다이어트에 빠져 있을까?
5장 쾌락의 추구
Eat.Q. up : 나는 음식에 얼마나 탐닉하고 있을까?
6장 사교적 식사
Eat.Q. up : 나는 무엇에 중점을 두고 먹고 있을까?
7장 스트레스
Eat.Q. up : 스트레스가 쌓이면 음식부터 찾고 있을까?
8장 트라우마
Eat.Q. up : 나의 트리거를 파악하라

3부 음식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 법
9장 나의 감정 알아차리기 : Embrace·E
10장 나의 감정 받아들이기 : Accept·A
11장 긍정적으로 전환하기 : Turn·T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 음식과 건강한 관계를 맺어라

살을 빼기 위해서는 무조건 먹는 것을 통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정말 그럴까? 먹는 양을 줄이고, 칼로리를 따지고, 채소와 야채 중심의 식사를 하면, 정말 다이어트에 성공할까? 먹고 싶은 음식은 꾹꾹 참으면서 말이다. 억압은 언젠가는 폭발하는 법. 특정 음식을 통제할수록 그 음식을 먹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상황에 빠져버리고 만다. - 9쪽

배고픔을 유발하는 감정이 외로움, 불안, 무력감, 수치심, 분노, 죄책감, 열등감이든지 상관없다. 배고플 때 우리가 정착 집착하는 것은 사실 ‘음식’ 아니라 ‘관심과 사랑’이다.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다. 사랑과 관심에 배가 고픈 것인데, 음식으로 그 심리적인 허기를 채우려고 드니 자꾸 먹고 싶을 수밖에. 이런 심리적인 허기로 인해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고, 식욕 하나 참지 못하는 자신이 더 한심하게만 느껴진다. ‘내가 그래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존재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더욱 심하게 자책한다. - 10쪽

오늘날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은 우리의 결정과 함께 시작되고, 그 결정 하나하나는 우리의 ‘감정’에 뿌리를 두고 있다. 감정의 강도와 지속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특별한 방법이 없을 때, 그래서 위로 음식으로 그 감정을 차단시키거나 회피할 때 ‘감정적 먹기(Emotional Eating)’가 나타난다. - 21쪽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몸’이라는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돌보는 것이다. 따라서 나를 제대로 먹이고, 건강과 행복을 위해 최선의 조건을 협상해내야 한다. -32쪽

감정적 먹기는 감정에 대한 소모적 반응이다. 회사 일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먹고, 연인과 헤어져서도 또 먹는다. 이처럼 건강하지 못한 음식의 선택과 과식 뒤에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어떤 감정이 도사리고 있다.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우리는 현재의 감정을 즉각적으로 바꾸기 위해 음식을 찾는다(대개는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이다). 대체로 기분을 좀 더 좋게 한다거나, 고통을 덜어내기 위해서 혹은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해서다. - 35쪽

자기감정을 잘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은 음식 외의 방법으로 자신을 위로할 줄 알고 있다. 즉 먹어서 얻는 단기적인 즐거움과 먹는 것이 미칠 장기적인 건강과 정서적 행복을 비교해서 자신에게 더 유리한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이 능력의 유무에 따라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자기 자신을 노련하게 설득하여 초콜릿을 먹고 싶은 갈망을 벗어날 것이냐, 아니면 그 갈망에 빠져들 것이냐, 그것이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 44쪽

무엇보다 음식 앞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 자기 자신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 타오르는 분노, 가슴이 미어지는 듯한 슬픔, 혹은 축하의 기쁨 등 당신을 음식 앞으로 내모는 다양한 감정을 경험할 때마다 당신이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그래야 당신에게 해가 되지 않고 득이 되는 음식을 선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은 당신의 평정심 유지에 달려 있다. - 54쪽

감정은 수도꼭지와 같다. 너무 콸콸 쏟아지게 틀어놓으면 감정에 초토화되거나 제압당할 수 있다. 감정의 흐름이 너무 거세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예 꺼버리면 필요한 물을 얻을 수 없다. 수용은 수도꼭지를 조절하고 감정의 흐름을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수용의 첫 단계는 감정을 허락하는 것이다. 감정에 완전히 마음을 열고 있는 그대로 감정을 직시하면 그 감정을 잘 이용할 수 있다. - 84쪽

스트레스, 외로움, 우울과 불안, 분노…
‘부정적인 감정’이 음식 선택에 미치는 영향
내담자들 대부분은 스트레스, 외로움, 우울과 불안, 분노나 슬픔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시달릴 때면, 평소에는 멀리하던 음식도 거침없이 먹게 된다고 고백했다. 건강한 식생활을 잘 유지하고, 평소에는 안정된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부정적인 감정이 이들을 충동적 식탐으로 몰고 갔던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건강에 유익한 음식을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를 저자는 그 순간의 ‘감정’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감정적 먹기(Emotional Eating)는 자신의 불편한 감정을 회피하기 위해 음식을 이용하면서 나타나는데, 지속될 경우 과식이나 폭식 등 섭식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배고플 때 정작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음식이 아니라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다.
이 책에서는 정서적 허기, 즉 가짜 배고픔을 조심하라고 말한다. 감정적 식사를 일으키는 스트레스, 트라우마, 사교적 식사, 쾌락의 추구,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 등으로 인한 정서적 허기는 육체적 허기와는 달리 ‘가짜 배고픔’을 유발해서 끊임없이 먹을거리를 찾게 만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심리적으로는 배고픔을 느끼는 상태에 빠지는 것이다. 이러한 가짜 배고픔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저자는 우리가 음식을 원할 때, 그 순간 자신의 감정이 어떠한지를 알아챌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내가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인지, 불안하거나 불만족한 상태인지, 아니면 긴장한 상태인지, 아니면 화가 난 상태인지 등 식탐 뒤에 숨은 감정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외로우면 살찌기 쉽고,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비만의 확률도 높다, 정서적 허기가 부르는 가짜 배고픔을 조심해야 한다. 과식이나 폭식으로 다이어트가 필요한 경우, 무작정 식이조절을 하기보다는 먼저 자신의 감정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결국 다이어트는 의지의 문제가 아닌 감정의 문제로 풀어야 한다.” _ 유은정(정신과 전문의), 추천의 말

마음챙김 식사, 나를 위한 작은 시작

음식 앞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 자기 자신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감정을 잘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은 음식 외의 방법으로 자신을 위로할 줄 안다. 따라서 즉각적인 먹는 즐거움이 주는 것과 장기적인 건강과 행복을 비교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정서적으로 편안할 때, 음식 앞에서도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감정적 식사에 대한 대안으로 잇큐 식사법을 제안한다. 잇큐(Eat.Q.)란 emotional eating(감정적 먹기), mindfulness(마음챙김), emotional intelligence(감성지능) 이 세 가지를 조합한 개념으로 순간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에게 유익한 음식을 선택하도록 도와주는 마음챙김 식사(mindful eating)를 말한다. 잇큐를 높이기 위해서 저자는 자기돌봄의 시간을 높여서 음식과 평화로운 관계를 설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음식과의 문제는 나 자신과의 문제다. 자기 자신을 잘 돌보고 사랑할 때, 우리는 감정적으로 먹지 않고, 음식과 편안하게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나의 몸과 마음을 사랑하기 위한 감정식사로 우리를 초대한다. 하루 매끼의 시간을 내 몸과 마음에 귀 기울이는 시간으로 안내해주리라 기대한다.

작가정보

저자 수잔 앨버스는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임상심리학자. 감정과 식사와의 관계, 체중 감량, 마음챙김(Mindfulness), 신체 이미지 문제 등이 그의 전문 분야다. 10년 이상 거식증, 폭식증, 식욕이상항진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사람들을 상담해왔다. 국제식이장애전문가협회, 미국식이장애협회의 회원이자 아메리카 온라인의 다이어트, 건강 분야 코치이기도 하다. 현재 미국 전역과 여러 나라에서 ‘마음챙김 식사Mindful Eating’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음식 없이 나를 위로하는 50가지 방법》《유념하며 식사하기》《마음챙김 식사 101》《다이어트에 실패하는 50가지 이유》 등이 있다.

역자 강유리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펍헙 번역 그룹에서 좋은 책을 발굴하고 옮기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딴생각의 힘》《깊이 있는 관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가》《어떻게 의욕을 끌어낼 것인가》《미루기의 기술》《가족 힐링》《스토리》 《어댑트》 등이 있다.

감수자 유은정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동대학원 의학박사를 거쳐 미국 퓰러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를 받았다. 대한비만치료학회 학술이사, 대한기독정신과의사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스트레스, 피로, 우울과 불안 등 감정적인 이유로 다이어트에 좌절하고,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마음챙김과 자존감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주고 있다. 현재 서초좋은의원 원장이자 굿이미지 심리치료센터 대표이다. 저서로 《상처받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기》《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나는 초콜릿과 이별 중이다》《그래서 여자는 아프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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