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 가는 길

백시종 장편소설

백시종 지음

문예바다 2019년 08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14년 07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백시종 장편소설 『수목원 가는 길』. 지리산 깊은 산골짜기의 거목과 일본의 아오모리 숲을 머리에 새겨 두고 쓴 작품이다. 오로지 편백나무 숲을 조성하고자 애쓰는 주인공 이팔구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백시종 문학이 지닌 서사 구조와 인심세태의 다양한 면면을 느낄 수 있다.

목차

수목원가는길 007
작가의 말 332

출판사 서평

백시종 작가가 그려낸 인심세태의 야심작!

이 책은 탄탄한 주제와 화려한 문체로 인간의 욕망과 고뇌를 깊이 있게 그려 온 백시종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오로지 편백나무 숲을 조성하고자 애쓰는 주인공 이팔구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백시종 문학이 지닌 서사 구조와 인심세태의 다양한 면면을 느낄 수 있다.
“《수목원 가는 길》은 지리산 깊은 산골짜기의 거목과 일본의 아오모리 숲을 머리에 새겨 두고 쓴 작품이다. 어떤 제스처나 사과의 말도, 그럴듯한 행위도 용서가 안 되는 비신사적인 그들이지만, 숲을 가꾸는 절절한 정서는 우리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할 수만 있다면 디지털 산업기술을 그렇게 했듯 숲을 가꾸는 그것도 우리가 앞질러 갈 수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이 작품을 세상에 내놓는다.”
‘작가의 말’에서도 밝혔지만, 백시종 작가는 이 책에서 편백나무 숲을 가꿔야 할 운명적인 당위성을 지닌 주인공의 삶을 통해 돈과 권력, 환락을 좇는 이기주의 세태를 그리고 있다.

줄거리

한국전쟁의 혼란 중에 태어난 이팔구는 태어난 날이 8월 9일이라 이름이 팔구이다. 출생신고를 하라는 면사무소 직원의 종용에 할머니가 즉흥적으로 붙인 것이다. 생일이자 이름이기도 한 그날이 어머니의 제삿날이기도 하다. 이팔구는 어릴 적 유일하게 놀아 주던 강 포수가 빨치산으로 몰려 개죽음을 당한 뒤, 그가 키워 온 지리산 자락 은행나무골에 수십 년이 걸릴 편백나무 수목원을 조성한다. 그리고 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 청풍조경에 몸담고 틈틈이 은행나무골을 오가면서 수목원을 가꾸기에 여념이 없다.

작가정보

저자(글) 백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