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도시 이야기
2017년 11월 29일 출간
국내도서 : 2016년 07월 1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7.23MB)
- ISBN 9791185393452
- 쪽수 544쪽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I. 시대
II. 역마차
III. 밤 그림자
IV. 준비
V. 술집
VI. 구두장이
이 부 - 금실
I. 오 년 후
II. 구경거리
III. 실망하다
IV. 축하인사
V. 자칼
VI. 수많은 사람
VII. 고관대작 나리께서 도시에 군림하시다
VIII. 후작 나리 지방으로 납시다
IX. 고르곤 머리
X. 두 가지 약속
XI. 무례한 짝사랑
XII. 섬세한 친구
XIII. 섬세하지 않은 친구
XIV. 정직한 장사꾼
XV. 뜨개질
XVI. 뜨개질을 계속하다
XVII. 영원히 못 잊을 밤
XVIII. 혼돈에 빠진 아흐레
XIX. 의견을 묻고 답하다
XX. 청원
XXI. 발소리
XXII. 바다는 아직도 일어나고
XXIII. 불길이 일어나다
XXIV. 자석 바위에 끌리다
삼 부 - 폭풍이 지나간 자리
I. 극비사항
II. 회전 숫돌
III. 그림자
IV. 폭풍 속의 고요
V. 땔감 장수
VI. 승리
VII. 문을 두드리는 소리
VIII. 손에 움켜쥔 카드
IX. 게임 시작
X. 실체가 드러나는 그림자
XI. 저물녘
XII. 어둠
XIII. 쉰둘
XIV. 뜨개질을 끝내다
XV. 발걸음 소리가 영원히 사라지다
‘두 도시 이야기’는 런던에서 역마차를 타고 파리로 향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파리에서 역마차를 타고 런던으로 돌아가는 장면으로 끝난다. 그 사이에서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전 세계 독자는 성서 다음으로 많은 관심을 보이며 사랑했다. 찰스 디킨스의 천재성과 성숙미는 ‘두 도시 이야기’에서 몇 가지 독특한 기법으로 나타난다. 첫 번째는 두 인물, 두 사건, 두 도시를 대비해서 묘사해, 각각의 특징을 살려내는 기법이다.
당시 영국은 산업혁명으로 승승장구한다. 문제는 많지만 그래도 발전한다는 느낌이 또렷하다. 개혁으로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는 자부심도 있다. 하지만 프랑스는 낡은 사회를 대변하는 분위기다. 귀족은 여전히 사치를 누리고 농노는 굶는다. 혁명이 아니고는 사회를 바꿀 수 없다.
이런 분위기는 인물에도 잘 나타난다. 프랑스 에버몽드 후작을 통해 과거지향적인 인물을 그리며, 이런 가문에서 탈출해 스스로 일하면서 살아가는 찰스 다네이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인물을 묘사한다. 그래서 찰스 다네이는 삼촌 에버몽드 후작에게 말한다.
“삼촌은 저를 정말 무서운 상황으로, 책임은 있어도 힘은 하나도 없는 상황으로 몰아넣었지요. 사랑하는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마지막으로 유언하신 말씀을 그대로 따르려고 했지만, 사랑하는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바라보던 눈빛에 따르려고 했지만, 그리고 자비를 베풀어서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했지만, 그렇게 할 힘과 자원을 모색하느라 고생만 했을 뿐 제대로 된 건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식의 인물대비는 곳곳에 나타난다. 마담 드파르지는 불행한 시대를 온몸으로 겪으며 적극적이고 폭력적인 성격으로 사회를 바꾸려 몸부림치고, 마네뜨 아가씨는 차분한 성격으로 가정을 평화롭고 아름답게 가꾸려 노력한다.
마네뜨 아가씨를 사랑하는 남성들은 또 어떤가? 마네뜨 아가씨와 결혼하는 찰스 다네이는 차분하고 성실한 성격이고, 시드니 칼톤은 내성적인 성격으로 모든 기회를 놓치고 자기비하에 빠져들지만 결국에는 목숨으로 사랑을 증명한다. 하지만 스트라이버 변호사는 자신이 청혼하는 건 상대에게 은혜를 베푸는 셈이라는 과대망상에 빠지나, 상대가 거절할 게 분명하자, 그런 사실 자체가 없다고, 상대가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며 유혹했으나 자신이 굳건히 물리쳤다며 사방에 떠벌리고 다닌다. 찰스 다네이와 시드니 칼톤은 참된 삶을 끊임없이 갈망하며 고민하는 인간 유형이나, 스트라이버 변호사는 진실보다 물질적인 성공을 목표로 살아가는 인간 유형을 대변한다.
이런 식의 인물대비는 런던과 파리를 묘사하면서 확대된다. 영국에서도 반역자 재판을 하고 혁명 이후 프랑스에서도 반역죄 재판을 하는데, 영국 군중에게 반역자 처형은 대단한 재밋거리에 불과하다. ‘아무리 멋있는 말로 포장한다 해도 구경꾼이 보이는 관심 밑바닥에 자리한 건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이라며 개인주의 시각을 강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반면에 프랑스는 극히 강한 공동체성을 드러낸다. 드파르지는 “조국과 인민을 위해 싸우기로 맹세한 종”으로 자신을 규정하고, 혁명재판소 재판장은 “선량한 시민에게 공화국보다 소중한 존재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두 번째는 압축 및 응축 기법이다. ‘자크’라는 호칭으로 파리 북쪽 보베에서 일어난 농민반란을 암시하고, 영국은 찰스 다네이를 간첩으로 체포하며 유럽의 칠 년 전쟁과 미국 독립전쟁을 암시하고, ‘다미앵’을 처참하게 죽였다는 말로 루이 15세 암살 시도를 암시한다. 에버몽드 후작이 젊은 여인을 성폭행하고 일가족을 몰살하면서 귀족의 초야권과 당시의 잔인한 사회상을, 찰스 다네이가 재산상속을 거부하는 행위와 스트라이버 변호사의 반발로 인민 주권론과 계몽주의 및 공화주의에 대한 양대 세력의 입장을, 마네뜨 박사 석방으로 루이 16세 즉위와 일시적인 개혁파 집권을, 인민궁전이란 표현으로 튈르리 궁전에서 일어난 다양한 사건을, 회전 숫돌로 파리에서 일어난 ‘9월 학살’을, 마담 롤랑 처형으로 온건파와 강경파가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남부지방에 시신이 가득하다”는 말로 ‘리옹 대학살’을 압축해서 표현하는 등, 다양한 인물이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사건으로 프랑스 혁명을 다양하게 조명한다.
세 번째는 상징 기법이다. 영국에서 반역죄 재판을 받고 처형당할 위기에 처한 사람도 찰스 다네이, 프랑스에서 반역죄 재판을 받고 처형당할 위기에 처한 사람도 찰스 다네이며, 바스티유에 억울하게 갇혀서 십팔 년을 보내고 현실과 환상 사이를 오가며 독특한 분위기를 끌어내는 마네뜨 박사는 장인인데, 둘 다 프랑스 출신으로 조국을 등지고 런던에서 살아간다는 상징을 통해 두 나라의 다양한 차이를, 그리고 인간과 국가의 관계를 제시한다.
네 번째는 비밀 기繡萱甄 작가는 모든 인간에게 비밀이 있다고 선포한다. 주택마다, 방마다, 심장이 뛰는 사람은 누구나 비밀을 지닌다. 소중하게 읽던 책이 중간에 닫혀 더는 읽을 수 없듯, 밝은 빛이 비칠 때 바라보던 소중한 모습을 더는 볼 수 없듯 비밀이 깔린다.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이 단단한 얼음에 갇히듯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 채 세상을 살아간다. 하지만 비밀은 죽음만큼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다.
하지만 누구보다 독특한 인물은 시드니 칼톤이다. 어린 시절에 천재로 승승장구하지만, 현실사회에서 패배한다. 하지만 예언자적 기질을 끊임없이 발휘하며, 혁명을 예고한다. 그리고 절대적인 사랑을 실천한다. 시드니 칼톤을 통해서 작가 자신이 말하는 것이다. 작가 자신이 실제로 불면증으로 고생하던 시절에 노숙자처럼 밤새 떠돌아다니던 경험을 시드니 칼톤에게 그대로 투사한 사실도 흥미롭다.
‘두 도시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프랑스 대혁명 연대표
1358년 파리 북쪽 보베에서 농민반란 발발. 보베 출신 마네뜨 박사
1688년 영국 명예혁명
1715년 프랑스 루이 15세, 5세 나이로 즉위. 65세에 사망
1756~1763년 칠년전쟁 ? 다네이는 프랑스 첩자로 체포당함
1757년 1월 : 루이 15세 암살시도, 드파르지 설명처럼 다미앵 처형.
12.22 : 쌍둥이 귀족 형제 마네뜨 박사 납치
12.29 : 젊은 여인 강간 및 사
작가정보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풍미한 소설가다. 이백 년도 넘은 1812년 2월 7일에 영국 남부 포츠머스 외곽에서 팔 남매 가운데 둘째로 태어났으나, 첫째가 어려서 죽는 바람에 장남으로 살아간다. 할아버지는 머슴, 할머니는 하녀 출신이고 아버지는 해군 경리국 하급관리였다. 아버지는 사교적이고 유머가 풍부하나 경제적으로 무능하고, 어머니는 선량하고 밝은 성격이나 자녀에게 무정했다. 경제적인 이유로 어려서 이사를 계속 다녔다. 여섯 살부터 학교에 잠시 다니지만, 다락방에서 소설을 읽으며 훨씬 많은 걸 배운다. 열한 살부터 런던 빈민가에서 산다. 아버지는 빚이 점차 늘어나 가족은 마셜씨 채무자 감옥에서 지냈고, 본인 혼자 구두약 공장에서 일하며 살아간다. 아버지는 할머니 유산으로 빚을 청산하고 웰링턴 하우스 아카데미(Wellington House Academy)에 삼 년 동안 보낸다. 하지만 어머니는 ‘공장에서 돈이나 벌라’며 끊임없이 반대하고, 어머니와 서먹한 관계를 평생 유지한다. 열여섯 살에 학교를 그만두고 변호사 사무실에서 이 년간 심부름꾼으로 일하고 대영박물관 자료실 검토원으로 잠시 일한다. 스물한 살에는 속기법을 익혀서 의회 출입기자가 된다. 여기에서 의회와 정치에 대한 불신, 부정부패, 빈부 격차 등 사회현상에 눈을 뜬다. 말년에 고백한 바에 의하면 “젊은 시절에 신문사에서 혹독한 훈련을 잘 견딘 게 내가 성공한 첫 번째 원인”이다. 당시 경험은 신문 기사에 등장하는 사건과 주요 인물을 밀착 취재해서 작품에 등장시키는 특유의 작품세계로 나타난다. 스물두 살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 Monthly Magazine에 단편 ‘A Dinner at Poplar Walk’를 발표한다. 스물세 살에는 ‘Boz’라는 필명으로 다양한 정기 간행물에 풍속 스케치를 기고하면서 ‘모닝 크로니클’ 기자가 된다. 그래서 쌓은 경험은 시대 상황을 비롯해 거리 풍경과 풍속을 정교하게 묘사하는 능력으로 발전한다. 스물다섯 살에는 그동안 발표한 풍속 스케치를 모아서 ‘보즈가 그린 스케치’를 출간한다. 그리고 ‘픽윅 페이퍼스’를 연재한다. 스물여섯 살에는 화가 시모어가 만화를 그려서 보조하며 시작한 희곡 소설 《픽위크 클럽》을 출판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이후 이 년 동안 ‘벤트리스 미셀러니’ 편집장으로 일하고 안락한 집으로 이사하면서 더욱 정열적으로 집필활동에 매진한다. 이즈음 평생에 걸친 문학적 조언자며 나중에 ‘찰스 디킨스 전기’를 집필하는 존 포스터(John Poster)를 만난다. 4월에는 ‘이브닝 크로니클’ 편집장 딸 캐서린 호가스(Catherine Hogarth)와 결혼한다. 결혼 생활은 불행한데, 함께 살게 된 처제 메리(Mary)를 통해 이상적인 여인상을 발견하고 처제와 정신적으로 독특한 유대관계를 맺는다. 하지만 이듬해에 처제가 병으로 죽자, 너무나 커다란 충격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설 연재를 중단한다. 메리에 대한 그리움은 나중에 ‘골동품 가게’에서 ‘어린 넬’로 재현한다. 하지만 자녀를 돌보려고 다른 처제 조지나가 오면서 빈자리를 메운다. 조지나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며 집안에서 살림을 맡는 건 물론, 캐서린과 이혼한 다음에도 임종까지 지킨다. 집필활동에 왕성했고 서른세 살 나이에 견문을 넓히고자 아내 캐서린과 함께 미국을 방문한다. 왕도 없고 계급도 없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는 사실에 잔뜩 기대하나, 노예제도를 목격하고 실망한다. 자신이 쓴 책을 미국에서 수백만 부나 팔면서 인세는 한 푼도 안 준다는 사실 역시 크게 실망하고는 공식 석상에서 비난해, 미국에서 인기가 떨어진다. 이후에 ‘미국 여행 노트’ 두 권을 발표한다. 서른네 살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출간한다. 크리스마스이브 하루에 육천 권이 팔려나간 이후, 영어권 사회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에 걸어놓는 장식품처럼 되었다. 이 책이 크게 성공하면서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매년 발표한다. 서른여덟 살에는 뉴게이트 감옥을 방문한다. 감옥에서 젊은 여성들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에 특히 많은 관심을 보인다. 그래서 독지가를 모아 런던에서 매춘부와 여성 노숙자를 위해 ‘집 없는 여성을 위한 쉼터’를 설립한다. 마흔한 살에는 ‘가정 이야기’라는 잡지를 창간해, 가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자신은 아내와 끊임없는 불화를 겪으며 가정생활을 힘들게 이어간다. 마흔여섯 살에는 윌키 콜린스의 멜로드라마 ‘얼어붙은 골짜기’에서 연출을 맡고 배우로 출연하다 열여덟 살 여배우 엘렌 터넌과 사랑에 빠진다. 이후에 집필한 ‘두 도시 이야기’ 마네뜨 아가씨에게서 그 분위기를 담아낸다. 이듬해에 아내와 이혼한다. 그리고 전국을 순회하며 작품 낭독회를 시작한다. 극장에서 유료관객을 대상으로 작품 몇 장면을 골라 낭독하는 건데, 엄청난 인기를 누린다. 순회 낭독회를 통해 막대한 돈을 벌지만, 건강을 해친다. 이듬해에 ‘All the Year Round’라는 잡지를 발행하면서 ‘두 도시 이야기’를 연재한다. 1870년 6월 8일, 오십구 세 나이로 저택에서 소설 원고 ‘에드윈 드루드의 수수께끼’를 온종일 쓰고 저녁 식사를 하다가 쓰러져 다음 날 세상을 떠난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