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동화
2014년 09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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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엄지 아가씨
인어공주
벌거벗은 임금님
행운을 주는 덧신
천국의 정원
메밀
나이팅게일
다정한 연인
미운 오리 새끼
성냥팔이 소녀
그림자
한 어머니 이야기
정말이야!
도깨비와 도붓장수
뜻 있는 일
별똥별
안데르센과 그림 형제는 동화 작가로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다. 하지만 관심분야는 조금 다르다. 그림 형제는 언어학과 민담 채집 과정에서 동화가 부산물로 생겨나, 간결한 형식과 직설적인 표현이 특징이다. 반면 안데르센이 쓴 동화는 상상력이 뛰어난 창작 작품으로 묘사가 화려하고 내용이 독특하다. 이전이나 이후에도 동화를 쓴 사람은 많지만 안데르센처럼 독보적인 위치까지 올라선 사람은 없다. 안데르센이 아동문학이라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안데르센은 200여 편이 넘는 동화를 꾸준히 발표하는데, 초기에는 그림 형제처럼 민담을 토대로 삼다가 나중에는 순수 창작으로 방향을 돌렸다. 그리고 교훈보다 환상적 묘사에 치중한다는 혹평을 종종 받았다. 안데르센은 당시에 유행한 낭만주의 성향을 작품에 그대로 반영해, 가끔 불행한 결말을 맺기도 하는 등, 분위기가 음산하고 기괴한 동화도 많다. 하지만 1843년에 발표한 <미운 오리 새끼>가 대단하게 성공하면서 안데르센은 명성을 드높였다. 그리고 3년 후에는 덴마크 국민이 최고를 선정해서 수여하는 단네브 훈장을 받고 상류층과 교제하는 명사도 되었다.
“내가 쓴 작품을 보면 내가 살아온 인생사를 알 수 있다.”
안데르센이 한 말이다. 실제로 안데르센은 동화를 쓰면서 굴곡이 많은 자기 인생을 상당히 반영했다. 전기 작가 울슐라거는 안데르센 자신이야말로 “성공한 미운 오리 새끼며 고결한 인어 공주다. 꿋꿋한 양철 병정이자 왕이 사랑한 나이팅게일이며 악마 같은 그림자다. 우울한 전나무고 불쌍한 성냥팔이 소녀다.”라고 평가했다.
“나는 아이를 등에 태우거나 무릎에 올려놓은 적이 한 번도 없다. 내가 쓴 이야기는 아이를 위한 동화면서 어른을 위한 동화다. 하지만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건 이야기 겉 부분에 불과하다. 내 작품을 온전히 이해할 사람은 성숙한 어른밖에 없다.”
이 말은 안데르센 자신이 생각하는 작품세계를 그대로 드러낸다. 그래서 자신을 ‘아동문학가’로 부르는 걸 싫어했다. 말년에 누군가 자신이 아이들이 함께 있는 동상을 만들려고 하는 걸 보고 화까지 낼 정도였다. 실제로, 안데르센 자신이 말한 것처럼 어른이 된 다음에 동화를 다시 읽으면 예전에 모르던 뜻이 새롭게 나타난다. “완두콩 공주”에서는 참뜻을 이해할 수 없는 어리석은 사람에 대한 풍자가, “법률 고문관”에서는 현실을 모른 체 환상에 젖어 유토피아를 찬양하는 사람에 대한 풍자가, “다정한 연인”에서는 누군가를 추억할 때에 자신이 원하는 환상으로 덧칠하는 인간의 특징이, “그림자”는 사기꾼이 교묘한 말솜씨로 진실과 거짓을 뒤바꾸는 모습 등, 우리 주위에서 흔히 일어나는 현상이 다양하게 드러난다.
모순이 가득한 세상을 동화로 풀어낸 안데르센 역시 모순이 가득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재키 울슐라거는 안데르센을 “일생을 아웃사이더로 보낸 사람이다. 그는 비천한 출신배경과 불확실한 성적 정체성과 외로움에서 벗어나려고 끊임없이 싸우며 괴로워했다. 한 마디로, 못생긴데다 눈치도 없는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안데르센은 어릴 적부터 자신보다 사회적, 경제적으로 우월한 사람의 시선을 끌어 모으며 생계를 유지했다. 그래서 내면에는 불안감과 자괴감이 가득하고 외면에는 출세욕과 허영심이 가득했다. 이런 갈등은 안데르센이 다음과 같이 한 말에 잘 나타난다.
“25년 전에 나는 조그만 짐 꾸러미 하나를 들고 코펜하겐에 왔다. 당시에는 가난한 이방인 소년이었다. 하지만 오늘 나는 왕과 여왕을 마주보며 코코아를 마신다.”
인물정보
저자(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안데르센은 1805년 4월 2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구두수선공이고 어머니는 세탁부로, 집안은 언제나 가난했다. 그러다가 11살이 되는 해에는 아버지가 병으로 사망하자 가난에 더욱 시달린다.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부잣집을 찾아다니면서 노래와 연기를 선보이며 돈을 벌어야했다. 이렇게 번 돈을 조금씩 모으다가 결국엔 연기활동을 본격적으로 하려고 수도 코펜하겐으로 올라간다.
14살 안데르센은 코펜하겐에서 여러 극단을 찾아가서 입단을 신청했다. 하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는데, 연기에 재능은 있지만 뛰어나지 않다는 게 당시 평가였다. 그러나 다행히도 정계 실력자로 예술을 사랑하던 요나스 콜린이 안데르센을 좋게 보았다. 콜린은 기본 학력이 있어야 나중에 유리할 거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수도를 떠나 중등교육을 마치고 돌아오도록 격려하면서 왕실 후원금을 얻어주었다. 1822년, 안데르센은 슬라겔세에 있는 학교에 입학했다. 동급생보다 대여섯 살 많은 17살 때였다.
안데르센은 재학 중에 시 <죽어가는 아이>를 발표했다. 그래서 의외로 호평을 받자 연기자 대신 작가로 목표를 바꿨다. 23살에는 대학 입학시험에 합격하고 이듬해에 첫 작품 <도보여행기>를 발표했다. 1833년과 1834년에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를 여행하고 이걸 바탕으로 장편 자전소설 <즉흥시인>을 발표했다. 다음해에는 <아이를 위한 동화>라는 제목으로 첫 번째 동화집을 펴냈다.
안데르센은 인간관계를 진실하게 맺는데 아주 서툴렀다. 아버지는 일찍 죽고 어머니는 안데르센이 어릴 때에 다른 남자와 재혼하고 형제자매도 없었다. 이런 사람은 사람의 정을, 그리고 가족의 정을 평생 동안 그리워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인이나 후원자를 가족 대신으로 삼으려고 다양하게 노력했지만, 눈치 없는 적극성 때문에 역효과가 나서 불편한 관계로 변하기 일쑤였다.
1860년대에 덴마크는 연이은 전쟁을 벌이다가 독일에게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를 빼앗기든 등 많은 굴욕을 겪었다. 하지만 안데르센은 평온한 시간을 보냈다. 어디서든 사람들이 환영하며 반겼다. 하지만 관절염에 시달리다가 1875년 8월 4일 세상을 떠나자, 덴마크 국왕과 황태자를 비롯해 수백 명이 장례식을 찾지만 가족은 단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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