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싶지않다
2020년 01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18년 12월 2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5.70MB)
- ECN ECN01112020800000635251
- 쪽수 2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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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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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순간을 가장 행복해하는 저자 김현태가 전하는 힐링의 시간. 변화의 속도가 빠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쉴 새 없이 치열한 시간을 이어간다. 자신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는 삶은 가끔 길을 잃고 살아가는 이유를 찾고 싶도록 만든다. 저자는 한시도 쉴 틈 없는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잠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갖는 것이 때로는 큰 위안이 된다는 사실을 말하고자 한다.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듯 따뜻한 작품을 읽어나가다 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주는 여유와 편안함에 위로받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산사의 풍경에게ㆍ 개미의 몸집이 작은 이유ㆍ 소라 껍질ㆍ 다시, 날개ㆍ 귀뚜라미ㆍ 꿈꾸는 아이ㆍ 보길도에게ㆍ 그대는 아는가ㆍ 소외된 것들을 위하여ㆍ 사람과 사람은 만나야 한다ㆍ 부디ㆍ 바보꽃ㆍ 초승달 만들기ㆍ 섬이 가라앉는 이유ㆍ 들꽃의 노래ㆍ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ㆍ 달맞이꽃에게ㆍ 바다 풍경ㆍ 사람의 욕심ㆍ 금붕어, 너의 눈물에게ㆍ 사과꽃 향기ㆍ 겨울 낚시ㆍ 아기 별ㆍ 나로부터 너에게 ㆍ 친구야, 나의 친구야ㆍ 어린 날의 동화ㆍ 여러 겹의 눈물ㆍ 갈대밭에는 사랑이 있다ㆍ 키 작은 하늘 ㆍ 마음의 열쇠ㆍ 그대, 겨울 없는ㆍ 삶이란 뒤집어지기 마련ㆍ 섬은 모를 거야ㆍ 꽃편지ㆍ 하늘은 나의 바다ㆍ 이런 친구 하나 있었으면ㆍ 상처ㆍ 오늘의 눈물ㆍ 지하철은 지하로 깊어간다ㆍ 바람을 맞아라ㆍ 삼류 극장에 가다ㆍ 상처의 색ㆍ 백수 일기ㆍ 인어 공주를 믿으시나요ㆍ 마지막 얼굴ㆍ 세상이 다 변해도 너만은 변치 마라ㆍ 호수도 흐른다ㆍ 은행잎 하늘ㆍ 동화 같은 이야기ㆍ 나무의 자리ㆍ 첫 추락 ㆍ 사이ㆍ 겨울나무, 그 곁으로ㆍ 나는 지금 격포로 간다ㆍ 그리움ㆍ 혼자는 외롭고 둘은 그립다ㆍ 가을비가 오시는 이유ㆍ 첫눈ㆍ 계화 이발소ㆍ 바다 서커스ㆍ 가까이서 사랑하기ㆍ 다시, 사랑은 온다ㆍ 나는 나무다ㆍ 사랑의 값ㆍ 창문을 열면 바다가 보인다ㆍ 아버지ㆍ 홍시의 고집ㆍ 허수아비의 사랑ㆍ 혼자가 되어본 사람ㆍ 겨울 약수터ㆍ 1004ㆍ 번개맨ㆍ 행복한 착각ㆍ 탄생ㆍ 밤 기차ㆍ 달님의 말씀ㆍ 벙어리꽃ㆍ 마르고 닳도록ㆍ 미련, 번지 점프 못하다ㆍ 산정호수에서
<2장_ 사랑이 나를 외롭게 할 때>
어디까지 가야 그대입니까ㆍ 세상에서 가장 긴 편지ㆍ 아가페 사랑ㆍ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ㆍ 왜 그립지 않겠습니까ㆍ 눈물 꽃ㆍ 간이역 눈물ㆍ 사랑을 하려거든ㆍ 그대가 없으면 나도 없습니다ㆍ 그대는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ㆍ 우체국 가는 길ㆍ 사랑은 언제나 가까운 곳에 있다ㆍ 아름답게 이별하기ㆍ 사랑보다 소중한 건 사랑하는 마음입니다ㆍ 겨울 편지ㆍ 보름달ㆍ 단풍나무 사랑ㆍ 나, 그대니까요ㆍ 첫사랑ㆍ 천 년의 사랑 1ㆍ 천 년의 사랑 2ㆍ 그대 사랑ㆍ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ㆍ 가을 숲에 핀 당신ㆍ 스치듯, 안녕ㆍ 사랑을 한다는 것ㆍ 그리우냐고 내게 묻는다면ㆍ 귤 하나ㆍ 언젠가는 만나야 할 사람ㆍ 천 년의 기다림ㆍ 늦은 깨달음ㆍ 반딧불이 사랑ㆍ 그대는 사랑한다 말하지만 나는 말할 수 없는 그리움입니다ㆍ 헤어짐의 순간에서 영원한 사랑으로ㆍ 그대 지친 발걸음ㆍ 내 마음의 도둑ㆍ 꽃편지 한 통 208ㆍ 별ㆍ 기도ㆍ 마음 도둑ㆍ 그대 앞에 나ㆍ 파도ㆍ 어둠보다 어두운 빛으로ㆍ 수줍음ㆍ 천왕봉에서ㆍ 광어회를 먹으며ㆍ 사랑 게릴라ㆍ 기러기 발자국 ㆍ 산정호수ㆍ 사랑은 단지 사랑을 거부한다ㆍ 사랑을 다 주고 떠나는 사람은 없다ㆍ 가끔씩 그대도 내가 그리운가요ㆍ 뜨거운 편지ㆍ 핏 빛 사랑ㆍ 그리움은 사라지지 않는다ㆍ 폭설ㆍ 언제까지 그리워해야 그대가 나를 사랑합니까ㆍ 사랑을 위하여 그대를 기다렸다ㆍ 사랑의 징표ㆍ 사랑의 영원ㆍ 사랑은 아직도 뜨겁다ㆍ 망해사ㆍ 가을비 ㆍ 그냥 그대가 참 좋다ㆍ 그대에게 가는 행복ㆍ 당신, 여기 계십니까ㆍ 그대라는 세상ㆍ 여우비로 오시고ㆍ 버스 정류장, 그 기다림ㆍ 그리우면 만나겠지ㆍ 사랑 잃은 사랑 이야기ㆍ 가을 산책 ㆍ 처음 마음ㆍ 겨울 약속ㆍ 살아가는 이유ㆍ 가을 엽서ㆍ 첫 키스ㆍ 백일홍 편지ㆍ 겨울, 연못가에서ㆍ 비가ㆍ 눈길을 걸으며ㆍ 우산 하나ㆍ 꽃씨를 그대 가슴에ㆍ 속눈썹 우산ㆍ 가을 오후, 두 시ㆍ 작은 사랑ㆍ 스쳐 간 사랑이 더 그립다ㆍ 사랑한다 말해버렸네ㆍ 편지 한 장ㆍ 신발 도둑ㆍ 그대 편지
사랑이 지나간 시간과
사랑이 찾아올 시간,
그 중간쯤에 나는 서 있다
지금은 아픔도 없고, 설렘도 없다
그래서 평화롭다
당분간은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더 깊고 격한 사랑을 맞이하기 위해
지금은 쉬고 싶다 이 무료한 시간에
모든 걸 맡기고 싶다
-프롤로그
애쓰지 마라
굳이 잊으려고 흔들지 마라
어차피 상처란
바람에 감싸여 아물기 마련인 것을
더 이상 소리 내어 울지 마라
소쩍새도,
천 년의 서러움을 참다가
끝내 한 번의 울음을 토해내거늘
그립다고 그렇게
심장의 끝자락에 눈물을 매달지 마라
겨울비는 소리도 없이 내린다
만남만으로도 아름답다면
이른 새벽에 핀 이슬처럼
안으로 안으로 삭이며 피어나라
흔들리는 것들은 소리마저 눈물겹다ㆍ11p
누구 하나 돌보지 않아도
나는 이렇게 또 피고 말았습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어떤 날은 등에 진 슬픔이 넘쳐
허리가 꺾이고
급기야 바닥에 무릎을
도장 찍을 날도 있겠지요
그럴 땐 하염없이 우세요
당신이여, 슬픔이 다
슬픔 안에 묻히고 난 후
그때 당신 곁에 핀 낮은 저를 보세요ㆍ30p
눈물짓지 마라
운다고 잊을 수는 없다
밤에 피었다 해가 뜨면
한순간에 시드는 것이 우리 인생살이다
너의 그리움을 알아주는 이가 없다고
어찌 꽃망울조차 터뜨리지 않을 수 있느냐
-37p
비상구는 항상 너의 마음에 있다
창문을 열어라 마음의 열쇠를 마구 돌려라
운다고 누구 하나 알아주는 이 없다
외로움은 너로부터 시작되었을 뿐
외롭거든 더욱 당당해지자
아직도 살아 있노라고
아직도 보고 싶노라고
세상을 향해 주저 없이 호출을 하자
이젠 외롭지 않아야 한다
-60p
눈을 다 감고도 갈 수 있느냐고
비탈길이 나에게 물었다
나는 답했다
두 발 없어도
아니, 길이 없어도
나 그대에게 갈 수 있다고
-179p
세상도, 사랑도 나를 지치게 할 때 잠시 멈춰 돌아보자
흔히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말을 한다. 목적지에 빠르게 다다르는 것보다 제대로 된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제대로 따라잡지 못할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사는 만큼, 속도를 내지 않으면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속도전은 인터넷 세상에서 더 치열하다. 단 몇 시간이라도 네트워크에 접속하지 않으면 세상의 변화를 놓칠까 두려워 늘 어딘가에 연결되어 시간을 보내곤 한다.
그러다 보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온전히 휴식을 취하는 시간은 점점 줄어만 간다. 휴대폰과 컴퓨터를 끄고 잠시라도 접속을 끊는 ‘디지털 디톡스’ 처방이 나올 정도다. 그런 강박 속에서는 인간관계 또한 관리해야 할 대상일 뿐이다. 위안을 주고받아야 할 사람과의 관계가 피로감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자신을 돌아볼 새도 없이 앞만 보며 달리기를 강요받는 사람들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도 모른 채, 어디에서도 위로받지 못한 채 지치고 공허한 감정을 느낀다.
사색과 쉼으로 위로받는 시간
‘소확행’, ‘욜로’, ‘워라밸’ 등 요즘 떠오른 키워드는 이렇듯 사랑마저 힘겹게 느껴지는 시간에서 벗어나 삶에서 소중한 것을 찾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때로는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피로를 몰고 오는 일인지도 모른다.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더 힘들게 다가올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작품을 통해 ‘더 격렬하게’ 휴식의 시간을 갖고 잠시 멈출 것을 권한다. 그리고 지나치게 애쓰지 말라고 말한다. 반복되는 일상과 삶의 무게로 지친 마음은 사색과 쉼을 통해 달래야 한다고,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대단한 성공을 거두는 것도, 커다란 의미를 찾아 실현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자신만의 삶을 살아내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그러다 보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여유가 생기고, 주위 사람을 재발견하는 새로운 시선을 갖추게 된다는 것을, 여전히 우리에겐 사랑과 희망이 남아 있음을 알게 된다는 것을 따뜻한 언어로 가만히 속삭인다.
작가정보
드림메이커(Dream Maker). 초·중·고등학교 및 지역 도서관, 기업체 등에서 꿈과 비전을 전하는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교보생명, 미래에셋, 현대·기아자동차, 대상, 신한금융, 국민연금 등의 기업 사보와 사외보에 칼럼을 썼다. 글을 쓰지 않으면 뭔가 허전함을 느끼는 그는 글을 쓰면서 느끼는 꿈과 행복이 가장 좋다고 말할 만큼 타고난 글쟁이이기도 하다. 펴낸 책으로는 <내 마음 들었다 놨다> <다짐하며 되새기며 상상하며> <지금이 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한 번쯤은 위로받고 싶은 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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