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첫 문장: 다시 사는 삶을 위하여
2017년 09월 07일 출간
국내도서 : 2016년 12월 24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30.56MB)
- ISBN 97911608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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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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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에는 여러 사람의 다채로운 삶이 담긴다. 모두 다른 삶이지만 돌아갈 수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는 모두 같은 삶일 것이다. 이 책에는 고전과 현대, 지역을 막론한 다양한 소설들의 첫 문장을 모아, 가르고 묶어 그 글타래를 통해 읽는 이에게 자신의 삶을 한번쯤은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1장 다시 보는 첫 문장
다음이 뭐야? / 정체 / 같잖은…… / 이곳1 / 꿈 / 일요일 오후 / 고장 / 냄새1 / 냄새2 / 돌아오지 않을 길 / 다른 사람들도 그런지 / 체포 / 나쁜 생각 / 책 / 연필 / 옥獄 / 시대 / 어쩔 수 없는 일 / 위험한 삶 / 사실과 허구 / 전화 / 사랑 / 바람1 / 바람2 / 처음 / 유령 / 비빔국수 / 돈 / 작가와 독자 / 별일
2장 다시 쓰는 첫 문장
쓰다 / 태도 / 다시 / 긴 문장 / 섬1 ? 균형점 / 섬2 ? 꽃 / 섬3 ? 기적 / 글짓기 / 완벽한 / 으레 / 병들다 / 눈1 / 눈2 / 쯧 / 생각 / 숲 / 생략 / 크레파스 / 그때 / 삶과 죽음 / 이야기를 위한 이야기 / V / 충고 /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 별 / 동물 / 순간 / 누가, 어디에서 / 비밀 / 둘 중 하나 / 평소처럼 / 죽음의 냄새 / 모든 것 /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죽다 / 그래
3장 다시 사는 첫 문장
시작 / 기억 / 소리1 / 소리2 / 개1 / 개2 / 지하철 / 일몰 / 골목 / 웃음 / 총구 / 손 / 본당 신부 / 실직 / 내장 사실주의 / 심장 / 엄마 / 희망과 절망 / 7층과 34층 그리고 3층 / 결혼식 / 이름1 / 이름2 / 병원 / 부음 / 아버지 / 쉰 / 아내 / 분노 / 담배 / 방 / 일상 / 오늘 / 부엌 / 혼술
4장 다시 읽는 첫 문장
계속되는 시작 / 어느 날 / 발기척 / 영혼을 잠식하는 상처 / 역병 / 밤과 잠 / 면도 / 비1 / 비2 / 이곳2 / 해 질 무렵 / 광화문 한복판 / 그해 / 존재하지 않는 나 / 허기 / 그 이야기 / 결국 / 실종 / 강박 / 욕조 / 주인공 / 불길함 / 저항의 미학 / 첫 문장 연대기 / 말, 말, 말 / 꽃 / 불길한 시작 / 찻주전자 / 시작과 끝 / 끝의 시작
소설의 첫 문장 242개를 모아 내 삶의 문장을 엮는다면
“첫 문장으로 돌아가 보는 건 어떨까. 삶의 첫 문장이든 글쓰기의 첫 문장이든. 우선은 소설의 첫 문장을 통해 내 글쓰기의 첫 문장으로 돌아가 볼 수 있다면, 더불어 내 삶의 첫 문장까지 다시 살펴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하여 처음부터 이렇게 살려던 것도 아니었고, 처음부터 이렇게 쓰려던 것도 아니었노라고 스스로에게 말해 볼 수 있다면.”
유유에서 펴낸 두 권의 책 『동사의 맛』과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은 어찌 보면 실용서 같고 어찌 보면 안내서 같은, 품사와 문장 교정 관련서입니다. 유유에서 나온 이 두 책은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독자들 사이에 알려졌고, 저자는 전문 교정 교열자로서 글쓰기 관련 강의도 하게 되었지요. 그러나 오랜 베테랑 교정교열자로, 문장 교정의 달인으로만 여겨지는 저자는 이전에 『이모부의 서재』라는 독서일기 책을 낸 적이 있습니다. 폭넓은 지식과 깊은 사색 그리고 고운 문장으로 다양한 책을 넘나들며 책과 감상과 삶을 담아낸 책이었지요.
이번에 나온 『소설의 첫 문장』은 다시 자기 자신의 처음 글쓰기로 돌아가 스스로 성찰하며 뚜벅뚜벅 써 나간 책입니다. 고전과 현대, 지역을 막론한 다양한 소설에서 첫 문장을 모아, 가르고 묶어 그 글타래를 통해 돌아본 자신의 삶을 적은 저녁노을 같은 책이랄까요.
저자는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종종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노라 털어놓습니다. 그러면 지금보다 나았을까 하고 상상했다지요. 그렇게는 할 수 없더라도 소설의 첫 문장으로 자신의 글쓰기와 삶의 첫 문장을 살펴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이 글을 쓰게 되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소설에는 여러 사람의 다채로운 삶이 담깁니다. 모두 다른 삶이지만 돌아갈 수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점에서는 모두 같은 삶이지요. 소설은 타인을 이해하게 하는 동시에 독자인 나 자신을 이해하게도 합니다. 그리하여 이 책에 모인 242개의 소설 첫 문장들은 우리를 저자의 삶으로 이끌고, 더불어 각 소설 속으로 불러들입니다. 저자의 삶과 겹친 소설의 첫 문장을 보고 있노라면 그 생각을 불러일으킨 소설도 궁금해집니다.
타인과 나 자신의 삶을 생각하는 시간에 손에 쥐고 음미할 만한 글들입니다. 고요한 시간 자기 방에서 느긋하게 읽어 주시길.
작가정보
저자 김정선은 이십 대 후반부터 오십 대의 문턱을 넘어선 지금까지 줄곧 남의 글을 손보는 일을 하며 살고 있다. 일하지 않을 때는 멍하니 시간을 흘려보내거나 소설책을 보며 지낸다. 그러니 생의 대부분을 남이 쓴 문장을 보면서 살아온 셈이다. 때로는 내가 읽는 문장들의 풍경이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을 때도 있다. 다시 태어난다면 책이나 문장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 무엇보다 무쇠 심줄 같은 튼튼한 ‘멘탈’의 소유자가 되어 현실에 당당히 맞서는 삶을 살고 싶다. 하지만 현실은 ‘다시 태어난다면’ 같은 한심한 생각이나 하고 있는 중늙은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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