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마요
2021년 11월 24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11월 0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19MB)
- ISBN 9791166831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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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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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이별로부터”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김성대 시인의 첫 소설
너와의 일들을 떠올렸다. 너와 다닌 곳들을. 잊기 위해 한 일들 같았다. 여기가 블랙홀 같았다. 여기 이 방이. 모두 블랙홀이 되겠지. 어떻게 잊어버렸는지 모르는. 우리가 아니었다. 잊고 있는 건. 우리를 벗어난 일이었다. 너와 나 사이를. 부를 손을 놓치고. 목소리조차 가질 수 없이. 블랙홀도 별의 잔해니까. 시간의 잔해니까. 돌이킬 수 없는 침묵이 되어 있는. _본문 중에서
작가정보
작가의 말
쓰는 동안 많은 것을 잃었다.
많은 것을 이해하지 못했고 많은 것을 다시 생각해야 했다.
동화에게 말해야겠다.
너와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많은 시간을 같이. 그러나 그러지 못했다. 그럴 수 없게 되었다.
너는 질문이다. 여기 이 질문들의 핵심이다. 숙제를 냈으니까. 계속 받아써야 하는. 이렇게 써야 할 이유를 찾기 위해서 이렇게 써 보았다. 너와 같이 묻고 답할 수 있도록. 너의 부재가 너의 핵심이 되어선 안 되었다.
폭염이었던 것도 같다. 이것의 중심에 폭염이 있을 것이다. 폭염 동안 쓰지 못했지만. 많이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더 늦어지고 있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더 보태지도. 덜어 내지도.
하지 못한 일들이 우주가 되었다. 지키지 못한 약속들이. 우리가 못다 한 것의 우주였다. 일어나지 않은 일들의 우주. 오지 않은 날들의.
그리고 어느 눈 오는 날 이것은 다시 시작되었다. 늦겨울과 이른 봄 사이였다. 공백이 길었다. 깊은숨을 쉬어야 하는. 내내 쉴 수 없어서. 여기 쉼표는 없으니까.
상미가 있었다.
상미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무의미와 싸울 수 있게 해 준. 그가 없었으면 끝내지 못했을 것이다.
이것은 그의 것이다. 그는 나의 의미다. 내가 여기 있는 이유다.
김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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