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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세계

80가지 식물에 담긴 사람과 자연 이야기
시공사

2021년 06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6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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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220.71MB)
ISBN 9791165796099
쪽수 2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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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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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세계』를 잇는 매혹적인 세계 식물 여행

인간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식물 80종의 이야기
재미난 글과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사랑을 받은 『나무의 세계』의 뒤를 잇는 책. 전작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나무들, 그리고 풀과 꽃까지 소재를 넓혀 더 다양해진 ‘식물의 세계’를 소개한다. 토마토, 감자, 망고 같은 우리에게 익숙한 식물들은 더 많아졌고, 맨드레이크나 스페인이끼 등 외형만으로 호기심을 유발하는 낯선 식물들도 선보인다. 그럼에도 이들의 공통점은 인간의 역사와 함께한 식물들이라는 것이다. 이번에도 영국의 식물학자 조너선 드로리의 글과 일러스트레이터 루실 클레르의 그림은 완벽한 파트너다. 저자가 살고 있는 영국에서부터 중동과 아프리카를 거쳐 아메리카 대륙까지 떠나는 식물 여행이 낯설지 않은 이유는 식물의 특징뿐 아니라 그것에 얽힌 인간사를 함께 표현한 그림들 덕분이다. 인간보다 훨씬 오랫동안 지구상에 존재해 온 식물의 세계를 마주하면 우리의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는 말조차 경솔하게 느껴질 것이다. 우리는 모두 생태계의 일원일 뿐이니까.
들어가며

유럽
서양쐐기풀 Urtica dioica, 영국
유럽만병초 Rhododendron ponticum, 영국
켈프 & 자이언트켈프 Laminaria속 & Macrocystis pyrifera, 영국 & 미국
물이끼 Sphagnum속, 아일랜드
겨우살이 Viscum album, 프랑스
향쑥 Artemisia absinthium, 프랑스
붉은토끼풀 Trifolium pratense, 덴마크
튤립 Tulipa속, 네덜란드
호프 Humulus lupulus, 독일
보리 Hordeum vulgare, 독일
아마 Linum usitatissimum, 스웨덴
서양민들레 Taraxacum officinale, 에스토니아
사프란 Crocus sativus, 스페인
토마토 Solanum lycopersicum, 스페인
데드호스아룸 & 아룸 마쿨라툼, 디펜바키아, 셀로움 Helicodiceros muscivorus 외, 스페인 & 영국, 미국, 브라질
맨드레이크 Mandragora officinarum, 이탈리아
피마자 Ricinus communis, 이탈리아
아티초크 Cynara cardunculus, 이탈리아
은매화 Myrtus communis, 그리스

중동
민감초 Glycyrrhiza glabra, 터키
시트론 Citrus medica, 이스라엘
몰약나무 Commiphora myrrha, 예멘
아위 Ferula assa-foetida, 이란
다마스크장미 Rosa × damascena, 이란

아프리카
파피루스 Cyperus papyrus, 이집트
기름야자 Elaeis guineensis, 기니 공화국
카카오 Theobroma cacao, 코트디부아르
이보가 Tabernanthe iboga, 가봉
웰위치아 Welwitschia mirabilis, 앙골라
사시나무알로에 & 알로에 베라 Aloidendron dichotomum & Aloe vera, 나미비아
바닐라 Vanilla planifolia, 마다가스카르
부레옥잠 Eichhornia crassipes, 케냐
커피나무 Coffea arabica, 에티오피아

아시아
헤나 Lawsonia inermis, 파키스탄
연꽃 Nelumbo nucifera, 인도
아프리칸메리골드 Tagetes erecta, 인도
망고 Mangifera indica, 인도
바나나 & 마닐라삼파초, 황금연꽃바나나, 엔셋 Musa속, Musella lasiocarpa, Ensete ventricosum, 인도 & 필리핀, 중국, 에티오피아
인디고 Indigofera tinctoria, 방글라데시
콩 Glycine max, 중국 & 한국
왕대 Phyllostachys reticulata, 중국
김 Pyropia yezoensis, 일본
국화 Chrysanthemum속, 일본
은행나무 Ginkgo biloba, 일본 & 한국
생강 Zingiber officinale & Z. spectabile, 타이
코코넛 Cocos nucifera, 인도네시아
라플레시아 Rafflesia arnoldii, 말레이시아
육두구 Myristica fragrans, 인도네시아

오세아니아
크리스마스나무 Nuytsia floribunda, 오스트레일리아
발가 Xanthorrhoea preissii, 오스트레일리아
양귀비 Papaver somniferum, 오스트레일리아
은나무고사리 Cyathea dealbata, 뉴질랜드
나무후크시아 Fuchsia excorticata, 뉴질랜드
카바 Piper methysticum, 바누아투
판다누스 Pandanus속, 키리바시
쿠쿠이나무 Aleurites moluccanus, 마르키즈 제도(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남아메리카
마테나무 Ilex paraguariensis, 아르헨티나
줄맨드라미 Amaranthus caudatus, 페루
감자 Solanum tuberosum, 페루
파나마풀 Carludovica palmata, 에콰도르
아마존빅토리아수련 Victoria amazonica, 가이아나
사탕수수 Saccharum officinarum, 브라질

중앙아메리카
테킬라용설란 Agave tequilana, 멕시코
멕시코마 Dioscorea mexicana, 멕시코
보검선인장 Opuntia ficus-indica, 멕시코
파인애플 Ananas comosus, 코스타리카
공작실거리나무 Caesalpinia pulcherrima, 바베이도스

북아메리카
삼 Cannabis sativa, 미국
쿡소나무 Araucaria columnaris, 미국
서양복주머니란 외 난초류 Cypripedium parviflorum 외, 미국 & 간단한 세계 여행
변경주선인장 Carnegiea gigantea, 미국
옥수수 Zea mays, 미국
스페인이끼 Tillandsia usneoides, 미국
태산목 Magnolia grandiflora, 미국
담배 Nicotiana tabacum, 미국
호박 & 박 Cucurbita속 & Lagenaria siceraria, 미국 & 파푸아 뉴기니
벌레잡이 식물 Sarracenia속 & Darlingtonia속 & Nepenthes속, 미국 & 보르네오섬
시리아관백미꽃 Asclepias syriaca, 캐나다
속새 Equisetum hyemale, 캐나다

전 세계
해양 식물성 플랑크톤

다음 여행지
찾아보기
감사의 말

더 넓고 다양해진 식물 이야기
식물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각양각색의 생존 방식이 인간과 많이 유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식물, 동물, 그리고 곰팡이까지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가고, 그중 어느 하나라도 위협을 받게 되면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가 위험에 처할 것이다. 즉 우리의 미래는 건강한 생태계에 달려 있지만, 그것을 생각하는 사람은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식물의 세계』는 이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식물이 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각자 어떤 사연을 지니고 있는지를 보여 줌으로써 우리 옆에서 살아가는 식물들이 모두 특별한 존재임을 각인시킨다.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민들레에는 줄기와 뿌리에 끈적한 하얀색 유액이 들어 있는데, 이는 고무도 만들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아시아의 고무 공급이 늘어나면서 민들레 고무의 인기는 떨어졌으나 최근 들어 무분별한 산림 파괴 대신 비교적 친환경적인 민들레 고무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사람과 닮은 형상으로 판타지 영화들에서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신비로운 식물 맨드레이크는 실제로 고통을 망각하게 하고 잠을 불러오는 독성 물질을 지니고 있다. 고대부터 치료제로도, 부적으로도 사용되었지만, 동시에 마귀의 도구라고도 불렸다. 1431년 프랑스에서 잔 다르크에게 주어진 마녀 혐의는 그녀가 맨드레이크 뿌리를 소지하고 있었다는 주장으로 힘을 얻기도 했다.
이 외에도 아프리카 앙골라의 자갈투성이 지형에 사는 기이한 모습의 웰위치아, 훈련받은 원숭이가 수확하는 코코넛,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여행 필수품으로 꼽은 육두구 등 인간 문명이 존재했을 때부터 식물과 맺어 온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하는 세계 식물 여행
일러스트레이터 루실 클레르의 그림은 『식물의 세계』에서 더욱 화려하고 정교해졌다. 전작 『나무의 세계』에서 나무들의 정확한 외양과 그 안에 담긴 스토리를 전달했다면, 이번에는 꽃과 열매, 씨앗의 모양뿐 아니라 인간과의 관계까지 담아내어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식물의 특징과 사연을 짐작할 수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에 사는 기생 식물인 크리스마스나무가 어떻게 땅속 전화선을 끊고 다니는지, 말벌을 꼭 닮은 난초인 해머오키드가 어떻게 수컷 벌을 속여 번식하는지, 맥주 원료인 호프의 꽃을 따기 위해 어떤 고생스러운 방법을 동원했는지 그림으로 이해할 수 있다. 페이지 가득 담긴 일러스트마다 식물에 관한 이야기가 들어차 있어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다.

왜 우리는 식물과 공존해야 하는가?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채롭고 재미나고 기이하기까지 한 식물 이야기를 읽고 나면 저자가 계속해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음을 알게 된다. 세상 모든 식물은 자신만의 가치를 지니고 있고, 다양한 식물이 존재할수록 환경을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밀, 쌀, 옥수수처럼 전 세계적으로 단일 경작되는 작물은 대부분 근친 교배가 이루어져 유전자 조성이 같기 때문에 동일한 해충이나 질병에 똑같이 취약하다. 이러한 작물을 키우기 위한 비료를 생산할 때 쓰이는 화석 연료의 양도 상상을 초월한다. 하지만 이렇게 경작된 작물들의 대부분을 가축에게 먹이고, 다시 그 가축을 인간이 먹는 비효율적인 과정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가 고기 소비를 줄이고 다양한 식물을 먹기 시작한다면 생물 다양성이 증가할 것이고, 질병에 대한 저항성이나 유용한 유전자를 가진 야생종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주위의 식물들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식물의 뿌리부터 줄기, 이파리, 꽃, 열매, 씨앗은 모두 수천 년간 환경에 적응한 결과물이다. 인간의 욕심으로 개량한 작물들은 환경 파괴의 원인이 되고 있다. 『식물의 세계』는 다양한 식물들의 존재를 알리고 생태계의 한 일원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안타깝게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한국은 이 책에 소개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콩과 은행나무는 우리에게 중요한 식물이라 따로 한국이라고 표기했다.)

작가정보

저자 : 조너선 드로리
Jonathan Drori
영국 에덴 프로젝트와 케임브리지 과학 센터 이사이자 세계자연기금WWF 대사이고, 큐 왕립식물원과 우드랜드 트러스트에서 9년간 이사로 역임했다. 케임브리지 대학 식물원 위원이며, 런던 린네 학회 및 동물 학회, 왕립지리학회 회원이다. BBC와 50편이 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다. 2006년에 대영제국사령관 훈장CBE을 받았고, 『나무의 세계』를 썼다

역자 : 조은영
어려운 과학책은 쉽게, 쉬운 과학책은 재미있게 번역하고자 분투하는 과학도서 전문 번역가.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천연물과학대학원과 미국 조지아 대학교 식물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거시생물학에서 미시생물학까지 두루 익혔다. 옮긴 책으로는 『10퍼센트 인간』, 『오해의 동물원』, 『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 『나무의 세계』, 『언더랜드』, 『나무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등이 있다.

그림 : 루실 클레르
Lucille Clerc
파리 국립응용미술학교ENSAAMA에서 시각 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고등응용예술학위DSAA를,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후 스튜디오를 차렸다. 벨루티, 크리스챤 디올, DC 코믹스, 패로우 앤 볼, 포트넘 앤 메이슨, 호텔 드 파리, M&S, 로열 앨버트 홀,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윈저 앤 뉴튼, 영국 런던 왕궁관리청, 베르사유 궁전과 함께 작업했다. 드로잉과 스크린 인쇄를 통해 대부분의 작품을 직접 제작한다.

그림/만화 루실 클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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