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씨가 되는 덩더꿍 마을

알쏭달쏭 재미있는 속담 그림책

윤여림 지음 | 김고은 그림

천개의바람 2021년 05월 06일 출간 국내도서 : 2020년 07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 작품의 내용

산골짝 너머에 덩더꿍 마을이 있었어요. 나도 덩더꿍 너도 덩더꿍! 날마다 사람들이 아웅다웅 싸워서 덩더꿍 마을이에요. ‘까마귀가 아저씨 하겠다!’ 서로 놀리지 못해 안달하고,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법!’ 좋은 일 생긴 이웃을 보면 삐죽거리고, ‘말하는 것을 개방귀로 알아!’ 남의 말은 무턱대고 무시했지요.
사람의 혀는 뼈가 없어도 사람의 뼈를 부순다고 하지요? 그렇게 날마다 심술 사나운 말로 싸워대더니…… 세상에, 마을 사람들 다 골골 앓아누웠지요. 딱 두 사람만 빼고 말이에요. 누구인고 하니, 바로 털손바닥이랑 털발바닥! 감나무 밑에 누워서 홍시 떨어지기를 바라는 두 게으름뱅이였지요.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으로 마을 사람들은 두 게으름뱅이를 찾아가, 산꼭대기에 사는 산신령한테 약 좀 받아오라고 닦달했어요.
마을 사람들 등쌀에 못 이겨 결국 털손바닥과 털발바닥은 길을 나섰어요. 사람들은 시작이 반이라며 두 게으름뱅이를 등 떠밀었어요. 털손바닥과 털발바닥은 무사히 약을 구해 올 수 있을까요? 그리고 덩더꿍 마을은 조용해질 수 있을까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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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머 훌쩍 넘어〉, 띄어쓰기로 뜻이 달라지는 우리말의 재미를 보여주는 〈이 상한 도서관장의 이상한 도서관〉까지 한 권 한 권 주옥 같은 글과 그림으로 우리말의 재미를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알쏭달쏭 다양한 속담을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담은 〈말이 씨가 되는 덩더꿍 마을〉까지 모두 5권으로 우리말 그림책 시리즈가 완간되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윤여림

저자 : 윤여림
두 게으름뱅이 털손바닥과 털발바닥 덕분에 속담 이야기를 신나게 휘리릭 썼어요. 여러분도 털손바닥과 털발바닥 따라 신나게 휘리릭 읽어 주세요.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개똥벌레가 똥똥똥〉 〈꿀떡을 꿀떡〉 〈항아리산 너머 훌쩍 넘어〉 〈이 상한 도서관장의 이상한 도서관〉 〈축구치 하람이, 나이쓰!〉 〈맑음이와 여우 할머니〉, ‘콩가면 선생님’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그림 : 김고은
대학에서 수학을 공부한 뒤 독일에 가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독일의 작은 마을에 살면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일어날까, 말까?〉 〈딸꾹〉 〈우리 가족 납치 사건〉 〈눈 행성〉 〈조금은 이상한 여행〉이 있고, 〈엄마의 걱정 공장〉 〈수상한 칭찬통장〉 〈거인이 제일 좋아하는 맛〉 〈3점 반장〉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만화 김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