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론: 리더는 일하는 사람이다
2022년 06월 17일 출간
국내도서 : 2020년 02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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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13.43MB)
- ISBN 97911653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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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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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神’, 치국의 교본, 군주들의 실전 스승…
공자孔의 말에 숨은 21세기형 군자가 일하는 방식
- 무능한 도덕주의와 탁상공론의 시대, 지금 필요한 ‘일하는 리더’로서 군자는 누구인가?
- 도덕적 관점에서 벗어나, ‘일 중심, 성과 중심’의 군자는 무엇을 말하고 어떻게 행동하는가?
“임금이 행하는 바는 벼슬하지 않는 선비와 다릅니다. 그런 선비는 소소한 행실로 꾸미고 자그마한 청렴으로 다툼으로써 스스로 마을에서 인정받으려고 하지만 임금은 오직 천하를 안정시키고 사직을 굳건히 하는 것 말고는 다른 게 없습니다.” _본문 p. 124
‘일의 神’, 치국의 교본, 군주들의 스승으로 평가받는 공자(孔子). 그가 남긴 수많은 언행의 기록을 통해 리더의 본질, 일에 대한 통찰을 모색한 책. 일 중심, 성과 중심의 실사구시 리더로서 ‘군자상’을 제시한다. ‘도덕군자’라는 말에 이미 함의되었듯이, 우리는 그간 ‘일’이 아닌 ‘도덕’이라는 토대에서 군자를 인식해왔으나, 실상 공자는 ‘안빈낙도’와 ‘안분지족’으로 상징되는 책상물림 선비야말로 배척해야 할 ‘소인 중의 소인’으로 규정했다. 공자는 철저하게 일이 되게 하는 리더만이 군자이며, 일의 결과를 예측하는 경계심과 주도면밀함, 중용(中庸), 헤아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비로소 일하는 리더로서 군자의 자질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런 덕분에 공자 이후 시대를 살았던 수많은 성군들이 치국의 교본으로서 공자의 철학을 교재로 삼아왔다. 때로는 공자의 참뜻이 곡해되고 와전되어 낡은 철학으로 치부되었으나, 변화무쌍한 변수가 가득한 오늘날 이 책은 ‘일 중심의 철학이자 교본’으로서 그 가치가 크다. 인문학 관점의 교양뿐 아니라 리더로서 ‘공적인 말하기’와 ‘성과 중심의 일, 인재 관리’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이 요구되는 그 어떤 사람들에게도 흥미롭게 읽힐 수 있는 책이다.
말만 하는 선비, 일이 되게 하는 군자
제1부 * 군자의 ‘말끝’이 향하는 곳 _언言과 논論
1강. ‘문리’가 트이는 세 가지 단서
태도와 바탕, 무엇이 먼저인가
학문은 ‘글공부’가 아니다
군자의 말은 압축되고 생략되어 있다
2강. 모든 말하기는 공적인 것이다
공자의 ‘말끝’은 일로 향한다
구차한 말과 구차하지 않은 말
직언(直言)하지 말라
알아듣는 것이 먼저다
제2부 * 헤아리고 도모하는 힘 _사事와 의議
3강. 군자가 일을 시작하는 법
미루어 헤아릴 수 있는가
신시경종(愼始敬終), 처음부터 끝까지 삼가다
함부로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다
제3부 * 일이 ‘되게 하는’ 사람 _군자와 선비
4강. 선비처럼 일하지 말라
도덕적인 것과 도덕주의는 다르다
‘곧은 자’와 일을 도모하지 마라
선비는 ‘일’을 모른다
논(論)하지 말고, 의(議)하라
5강. ‘문질’을 갖춰야 군자다
문질을 가져야 일과 사람에 밝다
‘밝음’은 일을 향한 출발점이다
말은 어눌하게, 일은 명민하게
사보다 공을 우선하는 것
군자가 사람을 살피는 법
중용(中庸)은 중립이 아니다
군자가 피해야 할 4가지
6강. 군자가 일을 풀어내는 법
말을 연결하고, 일을 비교하라
3가지 유형의 ‘군자의 말’
‘조짐’과 ‘기미’를 예견하는 법
예(禮)를 모르면 비명횡사 당한다
7강. 일을 알고 하는 것, 모르고 하는 것
세종이 일을 삼가는 법
상진(尙震)의 도량이 말하는 것
일을 알고 하는지, 거듭 되묻다
난세를 타개하는 법
일을 몰랐던 정철의 비극
글을 맺으며_ ‘도의’보다 ‘일’이 먼저다
록 끊임없이 자기 혁신을 가하는 것, 바로 ‘중용’이 가진 본래의 의미를 다하는 것이다.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 또한 마찬가지다. 단, 글공부만이 아닌 앞서간 군자들의 ‘일을 위해 애썼던 노력’을 틈나는 대로 배우려고 노력한다면, 그것이 바로 일을 아는 군자에 가까워지는 길이 아닐까.
불확실한 미래를 떠올리는 지금 군자를 화두로 삼는 것이 뜬금없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조직과 관계의 복잡성이 가중되는 한, 공자가 말한 군자, 즉 일이 되게 하는 리더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더군다나 어느 때보다 조직의 성과가 평가받는 오늘날이라면 더욱 곱씹어볼 만한 가치가 크다. 역사 이래 최고의 일하는 리더로 추앙받는 공자의 언행을 살피다 보면, 그 안에는 아득해 보이지만 뚜렷한 일의 이치가 보인다. 그의 말과 글에는 일에 관한 통찰이 담겨 있다. 때로는 주희의 주자학(朱子學) 이래로 공자의 참뜻이 곡해되고 와전되어 낡은 철학으로 치부되었으나 오늘날 다시 살펴봐야 할 이유다.
[책 속으로 이어서]
우리는 일에 임하여 삼감이 없는 자[不敬]인 자로와 삼감이 있는 자[敬]인 안연(안회)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 마침내 예(睿)의 정확한 의미에 이르렀다. 삼감[敬]이 명민함[敏]으로 풀어졌고 다시 여기서는 ‘두려워하고 치밀한 전략과 전술을 세우기를 즐겨하여 일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懼好謀而成者]’으로 구체화되었다. 이것이 예(睿), 즉 일에 밝다의 정확한 의미다. 참고로 공자는 의로움을 앞세우는 자로에 대해 제 명에 죽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했고 실제로 자로는 비명횡사했다. 일을 알고 모르고는 적어도 옛날에
는 목숨이 왔다 갔다 했던 중대한 사안이었다. _p. 161
여기서 자연스럽게 배움과 중용이 만난다. ‘내가 거기에 못 미치면 어떡하나 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 중하는 것[中]이고 ‘그것을 잃으면 어떡하나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 용하는 것[庸]이다. 결국 중하는 것이나 용하는 것이나 전심전력을 기울여야지 조금만 방심해도 핵심에 닿지 못하고 설사 핵심에 닿았다 하더라도 그것을 잃어서 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적어도 이 정도까지는 이해가 되어야 《논어》 〈옹야〉에서 공자가 말한 뒷부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_p. 203
작가정보
저자 : 이한우
일이 중심이 되는 군자학 연구에 독보적인 성과를 낸 국내 최고의 권위자이자 저술가.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 석사 및 한국외국어대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뉴스위크》와 《문화일보》를 거쳐 1994년 《조선일보》로 옮겼다. 2002~2003년 논설위원을 지낸 후 문화부 기자로 학술과 출판 관련 기사를 썼으며 문화부 부장을 역임했다. 현재 논어등반학교 교장으로 1년 과정의 논어 읽기 강좌를 비롯한 다양한 원전 강독 강의를 통해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군자 리더십을 설파하고 있다.
10여 년에 걸쳐 《조선왕조실록》을 탐독하며 조선 군주의 리더십 연구에 몰두해온 저자는 〈이한우의 군주열전〉 시리즈, 즉 《태종: 조선의 길을 열다》, 《세종: 조선의 표준을 세우다》, 《성종: 조선의 태평을 누리다》, 《선조: 조선의 난세를 넘다》, 《숙종: 조선의 지존으로 서다》, 《정조: 조선의 혼이 지다》를 펴냈고, 조선의 사상적 기반을 추적하는 데 있어 공자 사상에 주목해 《논어》로 사서삼경을 풀이하는 〈이한우의 사서삼경〉 시리즈를 기획, 《논어로 논어를 풀다》, 《논어로 중용을 풀다》, 《논어로 대학을 풀다》, 《논어로 맹자를 읽다》를 출간했다. 조선왕조 ‘제왕학의 교과서’로 일컬어지는 《대학연의》와 조선 후기 유학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심경부주》를 완역하였다.
또 조선당쟁의 숨은 실력자인 구봉 송익필의 생애와 사상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조선의 숨은 왕》, 조선사의 다양한 이면을 다루는 《조선사 진검승부》, 《왜 조선은 정도전을 버렸는가》, 《왕의 하루》, 《조선을 통하다》, 고려사의 역동적 순간을 담은 《고려사로 고려를 읽다》, 공자의 생애와 사상을 정리한 《슬픈 공자》 등도 그간의 연구 성과 중 하나다. 최근에는 《이한우의 태종실록》 시리즈(전 18권 예정)를 펴내며 군주의 리더십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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