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큰 기술, 일본 소부장의 비밀
2020년 08월 18일 출간
국내도서 : 2020년 08월 0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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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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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이트리스트 제외 이후 더 큰 성장을 위해 우리 소부장 산업이 나가야 할 길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코트라 일본지역 무역관에서 17년을 근무하면서 “왜 일본의 소부장 산업은 강한가?”라는 질문을 늘 해왔다. 일본 화이트리스트 제외 1년이 지난 지금 시기적절하게 이에 대한 답을 책으로 엮었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일본의 수출규제는 우리 경제의 커다란 숙제였던 소부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가 되었다. 여기에서 만족하기에는 이르다. 소부장 기술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일본도 긴 세월을 갈고닦았기에 기술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일본을 넘어 세계 경제의 기반이 되어온 12개 기업의 성장과정을 통해 조목조목 우리가 나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 기업이 가지고 있는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능력에 좀 더 앞서 기술 강국이 되었던 일본의 장점만 쏙쏙 뽑아 적용한다면 세계 최고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 후리스, 히트텍… 첨단 섬유를 선도하는 도레이, 탄소섬유 세계 1위가 되기까지
■ 스포츠용 자전거부품 80%를 장악한 시마노, 그들의 기술 비결
■ 글로벌 니치 톱 품목 17개 보유, 틈새시장을 공략한 닛토덴코
■ 매년 최고의 연봉을 자랑하는 키엔스, 50%가 넘는 경이적인 영업 이익률
■ 일본의 대표적 글로벌 기업 소니의 몰락과 부활
머리말 일본 소부장의 비밀을 파헤치며
1부 일본 소부장 기업의 세 가지 비밀
장인 정신과 장수 기업
장인 정신의 뿌리|3만 개가 넘는 100년 장수 기업
선진 문물 도입에 적극적이었던 일본
데지마, 쇄국은 쇄국, 문물은 문물|《해체신서》, 일본 최초의 서양 의학 번역서|이와쿠라 사절단,메이지 정부의 선진 문물 흡수
과학 기술과 노벨상
노벨상 수상자를 많이 배출할 수 있었던 이유|요시노 아키라,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개발|과학자의 천국, 이화학연구소|113번째 원소, 니호늄 탄생까지
TIP 세계 소부장 기업의 쌍두마차 독일
2부 일본 소부장 기업의 혁신 사례
돗판과 다이닛폰, 만화 출판에서 첨단 부품 기업으로
세계 최대 인쇄 기업의 100년 전쟁|140년 전통의 다이닛폰인쇄|120년 전통의 돗판인쇄|포토 마스크 개발, 만화 출판에서 첨단 부품 기업으로 변신|돗판인쇄와 컬러 필터|다이닛폰인쇄의 섀도 마스크|탈인쇄에서 확인쇄로|의료 기기로, 자동차 부품으로|우리의 저력, 세계 최초의 목판 인쇄와 활판 인쇄|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니혼덴산, M&A 성적표 63승 무패의 신화
63승 무패, 모든 M&A를 성공|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용 모터 시장 80% 장악|M&A를 통한 기술 확보|기술을 가지고 있는 부실 기업 인수, 단기간에 정상화|M&A 성공은 의식 개혁에서 출발|의식 개혁은 6S에서|소통, 소통, 소통|K프로젝트|M프로젝트|나가모리 회장, 모든 구매 안건을 직접 결재|피할 수 없었던 리먼 쇼크|니혼덴산에 다가오는 먹구름, 스마트폰 보급 확대|M&A 2기, 해외 기업 33개사 인수|나가모리 회장의 야망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전기 자동차라는 둘도 없는 기회
마부치모터, 표준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니혼덴산의 공격을 막아낸 마부치모터|자동차, 소형 모터 최대 고객|창업 초기 위기, 최대 고객이던 금속제 완구에서 납 성분 검출|모터 수요처 발굴, 헤어드라이어와 비디오 기기|표준화를 통한 저가격 실현|가격 인하로 표준품 유도|베이스 모터를 기본으로 다양한 수요에 대응|브라운사를 고객으로 확보|자동차용 모터가 주력 분야로|고객은 마부치를 떠날 수 없다|부품소재와 미래 사회
자전거 하면 떠오르는 시마노
처음부터 품질로 승부|냉간단조 기술의 경쟁력|시스템 부품으로 승부|순간 변속 시스템의 대히트|시마노 시스템 부품, 국제사이클링대회에서 우승|아웃도어 제품, 고객 반응이 매우 중요|MTB 전용 부품 개발이 가능했던 이유|시마노 인사이드|실패를 통해 더욱 강해진 시마노|새로운 패러다임
도레이, 탄소섬유 세계 1위가 되기까지
레이온으로 출발, 나일론 생산|듀폰과의 제휴를 선택|3대 합성섬유 모두를 생산|섬유산업을 둘러싼 역풍|섬유는 성장 산업이다|도레이와 유니클로의 만남|유니클로와 협력이 성공한 이유|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탄소섬유와의 만남|언더그라운드 연구와 탄소섬유|우주 항공 산업을 목표로 탄소섬유 연구|보잉 1차 구조재 업체로 선정|보잉, 원료 및 제품의 미국 내 생산을 요구|탄소섬유 용도, 항공에서 자동차로 확산|열가소성 CFRP에 취약|M&A를 통한 경쟁력 강화|도레이에서 탄소섬유가 꽃을 피운 이유|40년간 적자 사업에 투자|모든 사장이 탄소섬유 투자를 지원|연구 개발을 중시하는 기업 풍토|언더그라운드 연구의 역할|신규 수요 발굴을 병행|40년 투자, 세계 시장 40% 점유
닛토덴코, 글로벌 니치 톱 품목 17개 보유
독일의 히든 챔피언, 일본의 GNT|‘삼신 활동’을 통한 신제품 창출|기존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용도, 새로운 시장 진출|성장 초기에 차별화를 통해 시장을 선점|가능성이 있으면 30년도 투자|고객 우선이 가져온 결실|폐수 처리에서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로|사양 산업에서 성장 산업으로 변신|해수 담수화 프로젝트, 글로벌 전략 사업으로 발전|점착기술을 의료 바이오에서 활용|주사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GE+3M
JSR, 글로벌 네트워크로 계열의 벽을 넘다
반도체 성능과 노광 공정|국영 합성고무 기업으로 탄생한 JSR|사업 다각화, 반도체 소재기업으로 변신|계열의 장벽과 글로벌 시장 진출|글로벌 프로젝트 실패가 남긴 자산|글로벌 네트워크 형성|합작으로 미국 시장 진출|UCB 지분 전량 매수|UCB 지분 매수 과정에서 본 JSR의 조직 분위기|철저한 현지 밀착 경영|JSR의 글로벌 네트워크|최첨단 EUV 레지스트 합작으로 발전|해외에서 길을 찾다|일본 기업이 장악한 포토레지스트 시장
신에츠화학공업, 초절약 경영으로 세계 시장 석권
반도체용 웨이퍼, 염화비닐 세계 최대 기업|첨단으로 무장한 PVC 산업|합작 기업이었던 신테크, 완전 자회사로|2001년, 세계 최대의 PVC 기업으로|철저한 소수정예, 처
위기를 기회로, 글로벌 기술경쟁에 대비하라!
시마노, 니혼덴산, 도레이, 키엔스, 소니…
일본의 장수기업 사례에서 승리하는 법을 가져오다
우리는 단기간의 압축 성장으로 인한 문제점을 아직 약점으로 가지고 있다. 외국에서 부품을 수입하여 TV를 만들고 냉장고를 만들고 수출하는 조립 가공부터 시작했던 우리다. 취약한 기반에서 시작하였기에 빠른 경제발전을 위해서 기계와 부품을 수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과정에서 일본 부품소재에 대한 의존이 커졌다. 수출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더 많은 일본의 부품소재를 필요로 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7월 1일자로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8월에는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제외했으며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진행형이다.
물론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일본의 부당한 수출 규제로 인한 위기를 잘 극복해냈다. 이제부터가 시작일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미래를 위한 소부장 산업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 나가야 한다. 일본의 경우 소부장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여러 가지 배경을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다. 뿌리 깊은 장인정신에 대한 존중이 있었고, 몇 세기에 걸쳐 적극적으로 서양문물을 도입하고 과학기술을 축적해왔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장수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들의 발달 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지금 더 큰 성장을 원하고 있는 우리 소부장 기업에 많은 시사점을 줄 것이다.
총 24개의 노벨상으로 이어진 장인을 존중하는 문화
일본은 장인을 존중하는 문화를 갖고 있다. 임진왜란 때인 1597년 일본에 포로로 잡혀간 유학자 강항 선생이 포로생활 3년간을 기록한 《간양록》에도 천하제일에 대한 일본인의 인식이 잘 나타난다. “왜놈 풍습에 놈들은 어떠한 재주, 어떠한 물건이라도 반드시 천하제일을 내세웁니다. 천하제일이란 명수의 손을 거쳐 나온 것이라면 제아무리 하찮은 물건이라도 천금을 아끼지 않고 덤벼듭니다. ‘정원수를 묶는다, 벽을 칠한다, 지붕을 인다’따위도 그렇거니와 심지어 ‘패를 찬다, 도장을 찍는다’따위에 이르기까지 천하제일을 자랑하려는 풍습이 있습니다. 천하제일이라는 명패가 붙은 것이면 금이나 은을 내던지는 것은 보통입니다”
일본에는 설립한 지 100년 이상된 기업이 3만 3,259개에 이른다고 한다. 부동산업, 주류 제조업, 숙박업 등 지역밀착형 비즈니스가 대부분이지만 상장기업도 532개다. 자료에 따르면 200년 이상된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5,586개에 달하는데 그중 일본 기업이 3,146개로 전체의 56%에 달하고 있다. 이어서 독일 837개, 네덜란드 222개, 프랑스 196개 순이다.
일본 전국시대의 무장인 오다 노부나가(1534~1582)가 서양에서 들어온 조총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당시 권력을 갖고 있던 다이묘들은 서양 문물의 힘을 절감하게 된다. 그리고 서양 문물 수입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한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빨리 서양과 교류하기 시작했다. 1774년에 일본 최초의 번역서인 《해체신서》가 발간될 정도로 일본은 서구 문명을 받아들이는 데 매우 적극적이었다. 또 메이지 유신을 계기로 일본의 유학생들이 유럽, 미국 등에서의 연구를 통해 상당한 수준의 연구능력에 도달해 있었고 국제적인 네트워크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인프라가 일본이 노벨상 수상자를 많이 배출할 수 있었던 이유가 되었다.
기업 사례 1 스포츠용 자전거부품 80%를 장악한 시마노
변속-브레이크 일체형 레버를 세계 최초로 만들어낸 기업으로 유명한 시마노는 철강산업이 발달한 오사카의 사카이에서 출발했다. 에도시대에 총포 및 요리칼 등을 주로 생산했던 사카이는 메이지 유신 후에 자전거 생산 거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1984년에는 자전거 기어 변속을 탑승자의 감각에 의존하기보다는 간단하고 정확하게 변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변속 레버에 래칫을 설치하여 간단한 회전만으로 단계별 변속이 가능한 시프트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시마노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예를 들면, 라디오 프로그램을 선택할 경우 주파수를 계속 돌려서 원하는 방송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 돌리면 1번 방송, 두 번 돌리면 2번 방송이 나오는 것과 같은 원리다. 현재 시마노는 세계 스포츠용 자전거부품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2016년에는 국제대회에 참가한 22개 팀 중 17개 팀이 시마노 제품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다. 글로벌 분업을 활용하여 고가와 저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며 성공 중이다.
기업 사례 2 후리스, 히트텍… 첨단 섬유를 선도하는 도레이
도레이는 동양의 듀폰으로 불리기도 한다. 미쓰이물산에 출자하여 1926년 도요레이온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그 후 1970년에 앞글자만 따서 도레이로 회사명을
작가정보
저자(글) 정혁
저자 : 정혁
현재 코트라(KOTRA) 연구위원. 일본지역본부장, 인재경영실장, 글로벌일자리실장을 역임했다. 1961년생으로 전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경제대학교에서 MBA를 마쳤다. 1985년 코트라 해외조사부에서 근무를 시작해서 재직기간 35년 중 17년간 일본에서 활약했다. IMF 외환위기 때는 도쿄에서 투자유치 실무를 담당했고, 나고야무역관장 재직 시 토요타 오토파츠 플라자(Autoparts Plaza)를 개최했으며 일본지역본부장 시절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사업을 총괄했다. 우리 청년의 일본 취업 기반을 구축하는 등 다방면의 한일교류 확대에 기여했으며,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은 그를 “코트라 최고의 일본 전문가”로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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