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2019년 06월 27일 출간
국내도서 : 2019년 06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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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62997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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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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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꿈꾸는
영화 같은 반전이 있는 세 편의 이야기
주희에게 준민은 이젠 손을 뻗어 잡아 볼 수도, 눈을 떠 바라볼 수도 없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더 애틋하고 아련한 기억 속 깊은 곳에 박혀 비틀거리고 허우적대는 나약한 자신을 지탱해 주는 단단한 척추처럼, 결국은 빼낼 수 없는 굵은 가시가 되어 있었다.
… …
가끔은 자신의 이런 편집광적인 집착이 자신을 파멸로 이끌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생각도 들었다. 평생 한 여인만을 사랑하고 잊지 못해 무덤까지 파헤치는 히스클리프의 광기 어린 사랑을 보면서도 준민은 다른 많은 감정들보다 연민과 동경의 감정을 더 느꼈다. 그만큼 주희를 향한 지난 십몇 년간의 지독한 그리움과 연모의 감정에 대해 후회한 적은 없었다. 평생 한 여자만 사랑하며 살 수 있는 남자가 얼마나 될까? 그런 인생도 후회스럽지만은 않을 것 같았다.
- [서울역] 중에서
주경이가 없는 사진은 설명하기 힘든 공허한 서러움만 전해줄 뿐이었다. 사진을 찍고 남겨도 그 아름다운 풍경과 순간을 공유할 주경이가 없다는 사실은 성주를 더욱 슬프게 할 뿐이었다. 아름다운 풍경은 성주를 더욱 슬프게 했고 그 슬픔은 그런 멋진 풍경들로부터 그렇게 성주를 멀리멀리 밀어 떼어 놓곤 했다.
- [소음] 중에서
그대 내 품에 … 89
서울역 … 185
작가의 말 … 313
주희에게 준민은 이젠 손을 뻗어 잡아 볼 수도, 눈을 떠 바라볼 수도 없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더 애틋하고 아련한 기억 속 깊은 곳에 박혀 비틀거리고 허우적대는 나약한 자신을 지탱해 주는 단단한 척추처럼, 결국은 빼낼 수 없는 굵은 가시가 되어 있었다.
- [서울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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