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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쫌 아는 10대

즐기는 사용자 + 의로운 감시자 되기
사회 쫌 아는 십대 4
금준경 지음 | 하루치 그림
풀빛

2020년 09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19년 07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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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6.27MB)
ISBN 9791161727714
쪽수 1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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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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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을 위한 콘텐츠 윤리를 돌아보다!
학교에서 놓치고 가정에서는 갈팡질팡하여, 결국 어디에서도 알려 주지 못하는 콘텐츠 윤리 문제를 다양한 층위에서 살펴보는 『유튜브 쫌 아는 10대』. 미디어 비평 전문 매체인 〈미디어오늘〉에서 미디어의 변화를 전망하고 현상을 분석해 온 금준경 기자가 자신의 취재와 관련 강연 경험 등을 살려 10대가 궁금해할 만하고, 10대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유튜브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배제하지 않는 한편, 차별·혐오 표현, 가짜 뉴스라고 하는 허위 정보 등으로 인해 사회가 겪는 갈등, 피해를 돌아본다. 어떻게 해야 유튜브의 긍정적인 영향력은 유지하면서도 나쁜 콘텐츠를 거를 수 있을까? 사람들이 쉽게 말하는 규제라는 칼은 누구에게 쥐여 줄 것인가?

이러한 논의를 따라 가다 보면 독자는 결국 자기 자신과 마주치게 된다. 유튜브라는 생태계를 긍정적으로 가꾸어 가는 길은 우리 자신에게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생산자이자 소비자로서 최소한의 시민의식을 갖추고, 국가나 기업을 향해 적절한 규제와 투자를 하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물론, 기업이 스스로 콘텐츠를 자정하려는 노력, 건전한 알고리즘 마련 등을 대책으로 제시한다.
1. 유튜브를 보는데 누군가 부자가 되는 이유
할머니도 이해할 수 있게 알려 줄게, 유튜브란 무엇인가 하면 | 유튜브와 유튜버는 어떻게 돈을 벌까 | 유튜브는 어떻게 성공했을까

2. 유튜브가 허문 세상, 지어 올린 세상
평범한 사람들이 스타가 되고 있는걸? | 국경을 무너뜨리다 | 민주주의에 기여하다 | 새로운 교육의 장이 되다

3. 유튜브, 책임을 다하고 있니?
이게 다 알고리즘 때문이야 | 심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이유 | 개인정보와 광고

4. 나쁜 콘텐츠가 쏟아진다
음모론과 허위 정보 | 차별·혐오 표현 | 자극적·선정적 표현 | 낚시성 콘텐츠 | 기만적·선정적 광고 | 저작권 위반

5. 막고, 벌주고, 지우면 해결될까?
규제라는 딜레마 | 국가와 사회의 역할 | 유튜브가 신뢰를 얻으려면

6. 우리도 할 일이 있어
음모론과 허위 정보에 휘둘리지 않기 | 나쁜 표현에 맞서기 | 데이터 주도권을 지키자

뜨겁고 와글거리는 유튜브 세상에서
콘텐츠 윤리를 이야기해 보자

잠깐 멈춤 버튼을 누르고 아래의 질문에 대해 대답해 볼 것.
v동영상은 공짜로 보는데, 유튜브와 유튜버는 어떻게 돈을 벌까?
v가짜 뉴스(허위 정보)는 왜 만드는 걸까?
v나는 유해한 정보를 거를 준비가 되어 있나?

〈사회 쫌 아는 십대〉 시리즈 4권은 ‘유튜브’, 그중에서도 유튜브가 주도하는 사회에 필요한 ‘콘텐츠 윤리’를 다룬 《유튜브 쫌 아는 10대》다. 유튜브의 주된 사용자이자, 유튜브를 기반으로 새로운 소통 방식과 문화를 이끌어 갈 10대 청소년에게 콘텐츠 윤리를 돌아보자는 의미로 기획하였다. 2019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유튜브의 영향력이 막강해지자 사람들은 유튜버들의 새로운 콘텐츠, 혹은 어떻게 하면 ‘잘나가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을까’에 집중한다. 하지만 유튜브가 각종 허위·유해 정보, 가짜 뉴스의 온상으로 비판받고 있는 이유나, 유튜브를 즐기면서 치르는 대가는 무엇인지, 사용자로서 갖추어야 할 윤리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는다. 《유튜브 쫌 아는 10대》는 학교에서 놓치고 가정에서는 갈팡질팡하여, 결국 어디에서도 알려 주지 못하는 콘텐츠 윤리 문제를 다양한 층위에서 살펴보고자 했다. 미디어 비평 전문 매체인 〈미디어오늘〉에서 미디어의 변화를 전망하고 현상을 분석해 온 금준경 기자가 자신의 취재와 관련 강연 경험 등을 살려 10대가 궁금해할 만하고, 10대에게 꼭 필요한 내용으로 채웠다. 유튜브 사용자라면 누구나 품었을 만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으로 구성하여 읽는 맛을 더하였는데, 이는 유튜브 사용자의 특성에 맞게 원하는 내용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장치이기도 하다.
유튜브는 누구든 개성을 발휘하며 자신만의 가치를 가꿔 갈 수 있는 장이자, 서로 배우는 배움터이며,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사회 곳곳의 목소리를 전하는, 넓은 매체다. 이 책은 유튜브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배제하지 않는 한편, 차별·혐오 표현, 가짜 뉴스라고 하는 허위 정보 등으로 인해 사회가 겪는 갈등, 피해를 돌아본다. 어떻게 해야 유튜브의 긍정적인 영향력은 유지하면서도 나쁜 콘텐츠를 거를 수 있을까? 사람들이 쉽게 말하는 ‘규제’라는 칼은 누구에게 쥐여 줄 것인가? 논의를 따라 가다 보면 독자는 결국 자기 자신과 마주치게 된다. 유튜브라는 생태계를 긍정적으로 가꾸어 가는 길은 우리 자신에게 있기 때문이다. 그러자면 생산자이자 소비자로서 최소한의 시민의식을 갖추고, 국가나 기업을 향해 적절한 규제와 투자를 하라고 요구해야 한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물론이고, 기업이 스스로 콘텐츠를 자정하려는 노력, 건전한 알고리즘 마련 등이 대책으로 제시된다.
여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고 고통도 예상된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유튜브가 이렇게 막강한 플랫폼이 되리라고는 수년 전에조차 예상하지 못했듯이, 유튜브 이후에 또 어떤 플랫폼이 등장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그 어떤 강력한 플랫폼이 새로 등장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윤리의식이다. 시민의식 함양만큼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은 없다!

유튜브를 즐겨 보는 10대는 많지만 유튜브에 대해 알면서 보는 10대는 많지 않지요. 이 책은 유튜브의 이모저모를 10대의 시선에 맞게 설명하여 청소년들이 유튜브를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 줍니다. 무심코 보는 대신 생각하면서 주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말입니다. 유익한 정보와 유해한 정보가 혼재되어 있는 유튜브를 슬기롭게 사용하면서 자신의 꿈과 끼를 표현하고 세상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힘도 갖게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 시민에서 진짜 멋진 민주시민으로서 우뚝 성장할 수 있도록 ‘유튜브 쫌 아는 10대’가 되시길 바랍니다.
주민정 구산중학교 도덕 교사

공짜 콘텐츠를 보는데 누군가는 부자가 되는 이유
요즘 10대에게 스마트폰이 주어졌을 때 제일 오래 머무르는 플랫폼으로 유튜브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곳에는 텔레비전이나 신문 같은 기존 미디어와는 전혀 다른, 새롭고 빠르며 자극적인 정보와 오락거리들이 넘쳐난다. 그리고 세상은 10대를 더욱 부추긴다. ‘너도 유튜버가 돼 봐!’, ‘유명해지고 부자가 되는 길은 여기에 있어!’라고. 그런데 왜 유튜브가 그런 놀이터를 만들었는지, 그곳에서 콘텐츠를 즐기는 동안 우리가 지불하는 대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유튜브 쫌 아는 10대》는 여기에서부터 질문을 시작한다. ‘나는 즐길 뿐인데, 왜 누군가는 돈을 벌까?’ 여기에는 사람들의 생각을 한쪽으로 쏠리게 만들고, 개인정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알고리즘, 증오·혐오 콘텐츠 등의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유튜브, 그리고 유튜브 크리에이터(유튜버는 어떻게 돈을 벌까? 가장 먼저 잡히는 실마리는 광고다. 구독자 수가 많은 유튜버의 영상에는 광고가 붙는다.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은 유튜브와 유튜버가 나눠 갖는다. 그렇다면 콘텐츠 이용자는 대가로 무엇을 지불하는가? 여기에서부터 문제는 복잡해진다. 거칠게 말하면 우리는 콘텐츠를 즐기는 대가로 우리의 정보를 지불한다. 여기서 말하는 ‘정보’에는 나이, 주소 같은 내용은 물론 콘텐츠 이용 패턴, 소비 성향, 정치적 입장까지 포함된다. 이는 결국 우리가 기업이 주도하는 대로 소비를 지향하게 되고 생각과 인식까지 조종당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개인정보는 사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광고 타기팅에 이용되는데, 이는 유튜버가 광고가 많이 붙도록 자극적인 영상을 제작하는 행위로 연결된다. 기업은 사용자가 어떤 콘텐츠를 얼마나 오래 보는지, 그리고 광고를 보고 나서 구매나 관련 검색으로 이어지는지, 어떤 광고를 클릭했는지까지 모든 반응을 데이터로 저장한다. 이런 정보가 어느 정도까지 수집되어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는다. 기업은 사용자가 콘텐츠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데에 더 관심이 있다.
경제적인 목적 외에 정치·사회적인 목적도 있다. 특정 집단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을 주입하기 위해 교묘하게 콘텐츠 속에 편향된 정보를 심어 놓기도 한다. 혹은 정치적인 목적과 경제적인 목적이 섞인 경우도 있다. 광고 수익을 늘리기 위해 가짜 정치 뉴스 콘텐츠를 제작했는데 그것이 시청자로 하여금 정치 혐오에 이르게 하거나 나아가서 혐오 범죄에 이르게 한 사례가 있었다. 다시 말하면 콘텐츠 이용자가 당장 비용을 지불하는 형식이 아니어도 어떤 식으로든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뜻이다. 그 대가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유튜브든 그 어떤 인터넷 기업이든 이야기해 주지 않는다.

유튜브가 세상에 드리운 빛과 그림자
유튜브가 현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막대하다. 유튜브가 자체적으로 조사하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한 달 동안 유튜브를 이용하는 전 세계 이용자는 19억 명이었고, 이들이 하루에 유튜브를 보는 시간을 합치면 10억 시간에 달한다. 또한 91개가 넘는 국가에서 80개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으므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의 95퍼센트는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로 유튜브를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15쪽) 그러므로 유튜브를 통해 어떤 강력한 메시지가 전달되었을 때 그 영향력은 가히 짐작할 수도 없는 정도다. 이런 영향력이 사회에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도 크다.
첫째, 평범한 사람도 자신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창구가 되었다. 과거 미디어가 유행이라는 흐름을 주도하고 천편일률적인 가치를 전파했던 것에 비하면 유튜브 세상은 다양한 사람들의 다채로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대안적인 창구다.
둘째, 국경이라는 장벽을 극복하여 세계인이 서로 소통할 수 있게 만들었다. 언어권이나 국적이라는 한계가 더 이상 한계가 되지 않는 세상이란, 무한한 가능성을 뜻하게 되었다.
셋째, 짧은 시간 안에 매우 넓게 메시지가 전파될 수 있는 특성을 발휘해 사회에 중요한 문제가 생길 때마다 민주주의의 정신을 퍼뜨리는 통로가 되었다. 어느 사회에서 민주주의 가치를 심하게 훼손하는 일이 일어났을 때, 과거에는 국가라는 벽 안에서 시민이 고립되기 쉬웠다. 하지만 유튜브는 중요한 사회적 이슈를 퍼뜨리고 세계인을 동료로 삼을 수 있는 통로가 된다.
넷째, 배움이 특정 장소/시기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생애 어느 시기, 어디에서든 누릴 수 있는 가치임을 일깨웠다. 요리, 홈트레이닝 같은 생활정보는 물론이고 어학, 교과 공부 등 헤아릴 수 없는 범위에서 배움을 나누는 현상이 일어났다.
그러나 빛이 큰 만큼 그림자도 크다. 정치·경제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유튜브의 막강한 영향력을 악용하는 콘텐츠는 온갖 음모론이나 허위 정보를 생산하고, 소수자를 차별하고 혐오하는 발언, 혹은 차별과 혐오로 이어질 수 있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표현을 확산시킨다. 이런 표현은 생각보다 교묘하고 은밀해서 평범한 시민이 쉽게 걸러 낼 수 없기도 하고, 특히 어린 세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서서히 자극적인 표현에 익숙해지게 만든다. 특히 가짜 뉴스(《유튜브 쫌 아는 10대》는 ‘허위 정보’라고 표현한다.) 문제는 사회적으로 큰 갈등 요소가 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허위 정보(가짜 뉴스)가 중요한 이슈가 된 이유
가짜 뉴스는 ‘fake news’의 번역어로서 ‘언론이 아닌데 언론사처럼 속이고 내보내는 뉴스’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런데 이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일명 ‘지라시 정보’의 특성을 밝히는 데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보통 이야기하는 ‘가짜 뉴스’의 출처는 언론사

작가정보

저자(글) 금준경

건국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공부하고 〈미디어오늘〉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뉴미디어 시대에 나타나는 새로운 현상의 의미를 설명하고 미디어의 변화를 전망하는 기사를 주로 쓰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가짜 뉴스, 처벌만으로 해결이 될까?》, 《MCN 비즈니스와 콘텐츠 에볼루션》이 있고, 다른 사람과 함께 쓴 책으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대한민국 프레임 전쟁》, 《저널리즘의 미래》, 《뉴스가 말하지 않는 것들》 등이 있습니다.

그림/만화 하루치

웹툰,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그림책 작업을 하면서 텍스타일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일러스툰 〈무락하비하루치〉를 연재하고 있으며, 동명의 웹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어뜨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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