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을 까는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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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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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부여한 이름 따위 거부하는
20대 여자들의 정치적 말하기
정치의 영역에서 이름만 남아버린 ‘이대녀(20대 여자)’는 정치를, 사회를, 그리고 스스로를 어떻게 이해할까? 이대녀는 ‘이대남(20대 남자)’과 함께 2021년 4월에 실시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이후 탄생했다. 이대남의 정치적 요구에 정치계가 민감하게 반응하던 것과 반대로, 이대녀의 표심은 분석의 대상으로도 여겨지지 못했다. 물론 정치의 영역에서 젊은 여성의 목소리가 주목받지 못한 것은 비단 2021년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동안 이대녀는 중년 남성 중심의 정치판에서도, 청년 담론에서도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여성의 문제를 축소하고 파편화하는 페미니즘 백래시는 이대녀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주변부로 밀어냈다. 그러나 젊은 여성은 정말 정치에 무감하고 무능한가?
《판을 까는 여자들》은 90년대생 이대녀인 신민주, 노서영, 로라가 껍데기만 남아버린 이대녀에게 스스로 ‘이름 너머의 입체성’을 불어넣는 책이다. 급증하는 20대 여성의 우울·자살, 20대 여성이 가장 안전하게 느끼는 정치적 공론장으로서의 트위터, 탈코르셋과 같은 생활 밀착형 정치부터 알페스 금지법, 군대 내 폭력, N번방 사건 등의 사회 이슈 그리고 제20대 대선까지. 세 명의 이대녀들은 다양한 사회 현안을 비판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이대녀가 차별과 혐오에 맞서 많은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낸 정치적 주체임을 선언한다.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출간된 이 책은 지금까지 소외됐던 젊은 여성들의 정치적 요구와 목소리를 한데 모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청년 여성이 대상이 아니라 주체가 되는 평등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우리는 전체 이대녀를 분석하고 도식화하여 하나의 집단으로 뭉뚱그리기보다 다양한 이대녀들이 스스로 나서서 말할 수 있는 정치적 토양을 요구하는 일을 해보기로 했다. 이대녀의 입장을 대변하는 정치인의 탄생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것보다 우리 스스로 자신을 대변하기 위해 판을 까는 것이 더 쉬웠기 때문이다.”_8~9쪽
1부 - 이대녀로 산다는 것
국회 보좌관은 왜 다 중년 남성일까 _신민주
이대녀는 정말 정치에 관심 없을까 _노서영
이대녀가 트위터로 향한 이유 _로라
내 이름은 민지가 아닌데 _신민주
남초 사이트에서 ‘공정한 여론’ 찾기 _로라
여성혐오로 빚은 ‘신남성’들의 정치 _노서영
코로나 시대의 자발적 실업자 _로라
2부 - 백래시에 맞서다
유세차를 탈 수 없다면 트럭을! _신민주
N번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_신민주
누구를 위한 알페스 처벌법인가 _로라
총여학생회를 폐지시킨 권력 _노서영
국가가 차별을 차별이라 말할 때 _노서영
이대녀를 위한 언론은 없다 _로라
‘감히 여자가’ 군대에 대해 말한다면 _노서영
에미야, 국이 짜다 _신민주
3부 - 우리가 가진 이름으로
가족 바깥에 가족을 짓자 _노서영
원피스와 탈코르셋 _신민주
가난한 사람들의 밸런스 게임 _로라
우리 자연사하자 _신민주
가해자의 죽음을 추모한 사람들 _로라
정치판에도 송은이가 필요하다 _신민주
에필로그 인터뷰: 또 악플이 달리겠지만
심문받아야 하는 정치는 성폭력 가해자의 죽음을 추모한 사람들의 것이다. 자신이 했던 정치가 무엇인지 직시해야 하는 건 그들이다. 거기에 성차별이 있고, 안티페미니즘이 있고, 형편없는 성인지 감수성이 있고, 정치가 무엇이냐에 대한 비루한 상상력이 있다.”_202쪽
“우리가 이 시기에만 쓸 수 있는 책”
물론 또 악플이 달리겠지만
《판을 까는 여자들》의 저자들이 앞으로의 이대녀를 위해 새로운 판을 까는 역할을 자처했듯, 이 책 역시 이대녀의 모든 것을 담으려 하기보다 이대녀들이 얼마나 다양한 정치적 욕망을 품고 있는지 드러내는 책이다. 균질한 집단으로 말하기에는 그 욕망들이 서로 너무 다르기 때문에 저자들은 자신이 “모든 이대녀를 대변할 수 있다는 거짓말”(p.6)은 하지 않는다. 그토록 단일하지 않은 목소리들을 하나의 궤도로 이어 올리는 작업은 쉽지 않다. 세 저자들의 솔직한 고민은 이 책의 마지막 구성인 ‘에필로그 인터뷰’에 녹아 있다. “이대녀들이 지금과 완전히 다른 것을 원하고 있”(p.211)다는 공통적인 감각에 기대어,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누가 알아줬으면”(p.222) 좋을 것 같아서 책을 쓰기 시작한 세 이대녀들은 또 악플이 달리겠지만 고민의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각자의 서투른 경험들도, 괴로웠던 이야기도 모두 담긴 이 책은 이 시기에만 쓸 수 있는 책이므로. 이 책을 통해 정치하는 이대녀들이 더 많은 동료를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가정보
저자 : 신민주
‘삼대녀’를 코앞에 둔 이대녀이자 정치 덕후 트위터리안. 정당에서 활동하고 의원실 보좌직원으로 일하다 우울증으로 퇴사했다. 정치의 영역에서 소리 소문 없이 젊은 여자들이 사라지는 걸 보며 ‘그 많던 여자들은 어디로 갔을까’ 의문을 품게 됐다. 언젠가 모든 여자들이 스스로 판을 깔 수 있는 사회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 《집이 아니라 방에 삽니다》, 《당 만드는 여자들》을 썼다.
저자 : 노서영
신생정당인 기본소득당에서 피디로, 여성주의 의제기구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이대녀. 이전에는 대학 페미니스트 단체에서 상근했다. 다니던 대학에서 총여학생회 재건 활동을 하면서 페미니즘 정치와 좋은 정치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뭐든 만드는 걸 좋아하다 보니 책까지 쓰게 된 것 같다. 더 많은 페미니스트 동료들을 만나고 싶다.
저자 : 로라
취준생 신세의 이대녀. 대학 다닐 때 페미니즘 활동을 하다가 졸업하고는 직장인 대열에 합류했지만, 그만두고 지금은 다른 살길을 모색하고 있다. 1년 365일 온갖 분야의 ‘덕질’을 수행하고 있는 자타공인의 ‘오타구’다. 이대녀, 페미니스트, 오타쿠로서 감히 정치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저자(글) 노서영
저자(글) 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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