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9.63MB)
- ISBN 9791160406788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한때는 MVP였지만 지금은 불펜의 시간을 사는 인물들의 이야기”
_심사평 중에서
《불펜의 시간》은 야구라는 스포츠에 각기 다른 방식으로 얽힌 세 사람이 무한경쟁 시스템 안에서 부서지며 겪는 성장의 시간을 담은 옴니버스 소설이다. 206편의 유수한 경쟁작을 뚫고 당선된 《불펜의 시간》은 문학상 심사 당시 “야구라는 주제를 각 인물의 이야기에 걸맞게 직조해내는 균형감”이 뛰어나고, “스포츠 서사에서 익숙한 자기 성장에서 끝나지 않고 사회적 관점으로 흡입력 있게 뻗어나가”며 기존의 소설과 다른 저력을 뽐내는 작품으로 단단한 지지를 받았다.
준삼
혁오
기현
선수
사막
생존주의
일부러 던지는 공
불펜의 시간1
불펜의 시간2
불펜의 시간3
2부
여름휴가
0B0S
진루
왈왈
플레이볼
작아서 단단한 것
에필로그 | 외야에서
작가의 말
추천의 글
_본문 중에서
셋. 기현의 이야기
기현은 초등학교 야구선수였지만, 여자 야구부는 없다는 이유로 야구선수의 꿈을 포기하고 스포츠신문 기자가 된다. 신입 때부터 특종을 터뜨리며 ‘스포츠신문 최초 여자 편집장’이 되겠다는 야심을 키워가던 기현은 두 번째 특종을 잡기 위해 야구계 승부조작을 파헤치게 된다. 브로커를 통해 프로선수들의 승부조작 녹음 파일을 입수한 기현은 이상하리만치 볼넷이 많은 혁오의 비밀에 다가가게 되지만, 결국 자신이 속한 신문사 내부 비리에 발목을 잡힌다.
회사에선 일찌감치 대박을 터뜨린 신입 기자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신입이 맡지 않을 법한 일들이 기현에게 주어졌다. 시기도 많았다. 도대체 뭘 바라는 애인지 모르겠다는 게 기현을 향한 선배들의 평이었고, 뭐라도 된 것처럼 나대는 꼴이 재수 없다는 게 동기들의 평이었다. 기현은 그들의 상사가 될 미래를 그리며 두 번째 특종을 위해 매일 밤 김승일이 지목했던 다섯 선수의 경기 결과를 확인했다. 권혁오를 주시했다. _본문 중에서
넷. 진호의 이야기
진호는 혁오와 어릴 적부터 함께 야구를 해온 뛰어난 타자였다. 혁오를 ‘라이벌’로 생각하던 진호에게 혁오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엄마 친구의 아들, 운동선수 출신인 엄마가 감탄에 마지않는 야구선수, 태어날 때부터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존재. 하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자신의 타격이 더는 혁오를 상대할 수 없음을 깨달은 진호는 꼬일 대로 꼬여버린 마음을 혁오의 험담으로 풀어내며 주체할 수 없는 열등감에 빠진다. 결국, 프로 데뷔를 위한 고교 전국체전 결승전에서 진호는 혁오에게 완봉승을 당하고, 다음 날 불의의 죽음을 맞는다.
혁오에게 당한 삼진은 발가락을 동원해도 다 꼽을 수 없었다. 일방적인 승부였다. 엄마가 혁오를 칭찬할수록, 엄마를 실망시켜선 안 된다는 압박이 강해질수록 혁오를 향한 진호의 마음은 꼬였고, 꼬인 마음은 혁오의 뒷담화로 이어졌다. 진호는 혁오의 험담을 하면 할수록 고립되는 기분을 느꼈지만, 험담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 진호의 기록이 나빠지고 있다는 건 모두가 알았다. 하지만 진호의 시야가 혁오에게로만 좁혀지고 있다는 걸 알아차린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_본문 중에서
소설 속에서의 불펜은 보통의 스포츠 서사가 그렇듯 성공을 위한 도약의 장치, 절정을 위한 연기(延期)의 시간으로 그려지지
작가정보
작가의 말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면 어떻게 살고 싶냐는 친구의 질문에 딱 1이닝만 던지는 계투로 살고 싶다고 대답했던 게 이 소설의 시작이었다. 오랫동안 해온 다큐멘터리 만들기를 잠시 멈춘 때였다. 안과 밖 어디에서도 눈 둘 곳을 찾지 못하던 때였다. 내일 할 일을 만들기 위해 나의 현실에서 가장 먼 것 같은 야구선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쓰고 보니 지난 10여 년 동안 카메라로 보았던 현실의 조각들, 너무 날것이라 차마 삼키지 못했던 순간의 그림자들이 이야기에 담겨 있었다. 절망과 환희가 동시에!
무너지지 않고 나아간 세 인물 덕분에 내 안에도, 그리고 누구에게나 눈 둘 곳이 있단 걸 알게 되었다. 따라가는 데 서툰 나를 참고 오래 기다려준 준삼과 혁오, 기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새롬의 직장은 ‘청년연대은행 토닥’에서 착안했다. 복수노조 설정은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충북’ 활동과 그곳에서 만난 조합원의 인터뷰에서 착안했다. 그 외에도 내가 든 카메라 앞에 서주었던 많은 사람의 이야기에 직간접적인 도움을 받았다. 감사드린다.
쓰게 되어서 기쁘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