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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말

세종 , 정영훈 (엮음) 지음 | 박승원 옮김
소울메이트

2016년 06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7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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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04MB)
ISBN 9791160025095
쪽수 1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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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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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말』은 조선시대 최고의 성군이라고 추앙받는 세종대왕의 어록을 만날 수 있다. 백성을 사랑하는 모습이 담긴 말들을 통해 엄격한 신분제 속에서도 백성을 귀하게 여겼던 세종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통치자로서의 고뇌, 재능을 사랑하는 지도자, 독서를 장려하는 학자로서의 모습 등 다양한 측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시금 진정한 리더란 무엇인지도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다.
엮은이의 말 세종대왕의 알려지지 않았던 업적까지 조명한 책

1장 백성을 긍휼히 여긴다

가난한 백성에게 억지로 징수하지 말라
양민과 천인 모두 보살펴야 하는 존재다
사사로이 농민들을 노역시키지 말라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백성들을 정성을 다해 구제하라
억울함을 수용하지 않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굶주린 백성들에게 조세를 징수하는 것은 옳지 않다
백성이 튼튼해야만 나라가 평안하다
백성을 편안하게 기르는 일에 힘쓰도록 하라
감사는 제 역할을 충실히 하여 백성들의 삶을 도우라
인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마음을 다해서 하라
백성을 위해 새로 글자를 만들다
길에 어린아이를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라
백성을 구휼하기 위해 과전을 줄이다
화재를 당한 백성들을 마음을 다해 구제하라
백성의 먹고사는 일은 정치의 우선이다
백성을 가까이 하기에 수령의 선임이 중요하다
백성을 사랑하고 기르는 일에 마음을 다하라
백성들이 굶어 죽지 않게 구휼에 힘써라
의부와 절부, 효자와 순손의 공로를 파악해 표창하라
맡은 바 직책을 다하지 않는 수령을 찾아내라
백성을 구제 못 하는 죄는 진실로 나에게 있다

2장 인으로 나라를 다스린다

종사의 막중함을 알고 그 시작을 신중히 할 것이다
왕의 정치에 있어 불쌍히 여겨야 할 것
선왕의 사업을 받들어 부족한 것을 보충했을 뿐이다
왕가의 법도가 화목한 것은 중전의 성품 덕이다
여러 사람의 의논을 취하지 않는 이유
신하를 돌봄에 있어 많고 적음을 따지지 말라
편안할수록 위태로울 수 있음을 잊지 않는다
은혜를 저버린 오랑캐는 반드시 처벌하라
어떤 일이 있더라도 맡은 바 책임을 다하라
나라를 다스리는 최고의 방법은 믿음을 보이는 것
장성처럼 머물러 북쪽에 대한 걱정을 풀어주어라
나라가 다스려질 때 도리어 혼란해질 수 있다
임영대군의 고신을 삭탈해 본보기로 삼고자 한다
물정에 어두운 말을 하는 것을 그릇되게 여긴다
일을 어렵게 여기면 반드시 성공한다
지나치게 술을 마시는 것을 신중히 삼가라
무릇 술로 인한 화는 매우 크니 경계하라
포로에게도 인정을 베풀다

3장 법은 인간을 위한 것이다

융통성과 원칙 중 하나를 고집할 수 없다
법은 모름지기 어지럽게 변경하지 말아야 한다
시행할 수 없는 법은 세울 수 없다
좋은 법이라도 반드시 폐단이 있다
술을 금지하는 경우를 바꿔야 하는 이유
사람의 목숨은 소중하니 법에 따라 죄를 결정하라
나이 어린 자와 나이 든 자는 자자하지 말라
죄인을 고문할 때 등을 때리지 못하게 하라
너무 어리거나 늙은 죄인은 구금을 금지하라
옥에 물동이를 두어 죄수가 더위 먹지 않게 하라
법을 세우는 것은 백성에게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형벌을 내릴 때는 조심하고 또 조심하라
천한 노비라도 함부로 죽여서는 안 된다
옥을 설치한 이유를 명심해 그 시행을 지극히 하라
참혹하게 형벌을 쓰지 않도록 하라
등에 채찍질하는 것을 모두 금하라
형벌을 신중히 하고 동정하라
옥 안을 늘 정결하게 하고, 병든 죄인을 치료하라
옥에 갇혀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공법과 답험에 대해 깊이 논의하라

4장 인재를 소중히 여긴다

정치를 하는 요체는 인재를 얻는 것이다
어느 시대라도 인재는 반드시 있다
인재는 천하와 국가의 지극한 보배다
인재를 등용할 때 다른 이의 의견을 경청하라
신분에 상관없이 능력으로 인재를 뽑아야 한다
정치가 흥성하려면 영웅적인 인재가 필요하다
훌륭한 재상을 얻으면 나라에 근심이 없다
재야에 있는 재능 있는 선비의 명단을 보고하라
임금과 신하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다
옳고, 그름을 모두에게 묻다
사직하겠다는 청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
누구나 한 가지는 잘하는 것이 있는 법이다
전심전력으로 다스린다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 없다
관원들과 의논해 벼슬을 제수하다
이전의 허물을 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사람의 감정이다
관리의 실적을 평가할 좋은 방법을 찾아라
임금은 아랫사람을 교묘하게 속이면 안 된다
과거를 열고 선비를 취해 성실한 인재를 얻는다
비록 아랫사람일지라도 그릇됨을 알면 간언하라
어찌 한 사람도 간절히 간언하는 자가 없는가
상서와 재변을 두루 말해야 옳다
아첨하는 신하를 가장 미워한다

5장 지식을 나라의 힘으로 삼는다

글 읽는 것이 어찌 유익하지 않겠는가?
아침저녁으로 독서에 전념하라
진심을 담아 공부를 해야 이로움이 있다
역사서를 사람들이 살펴보기 편하게 만들다
경서를 연구하는 이유는 실제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수학을 진작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다
젊고 총명한 자에게 의술을 익히게 하라
글쓰기에는 임금이 뜻을 둘 필요가 없다
알지 못함을 너무 싫어하지 말라
스승의 말이라도 모두 옳지는 않다
따지고 물어 사실 관계를 확인한다
농사 기술을 전수하여 익히게 하라
백성을 위해 늘 이용후생을 살피다
흉년을 대비해 무씨를 심게 하다

세종 상세연보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요, 양식은 백성에게 하늘이다. 요즘 홍수·가뭄·폭풍·우박의 재앙으로 인해 해마다 흉년이 들었는데, 홀아비나 과부, 고아나 혼자 된 늙은이 같은 궁핍한 자들이 먼저 그 고통을 받는다. 일정한 생계 수단이 있는 백성까지도 또한 굶주림을 면치 못하니 매우 가엽고 불쌍하다. 호조에 명령하여 창고를 열어 구제하게 하고, 계속 지인(知印: 큰 고을에 둔 향리)을 보내 나누어 다니면서 살펴보게 하라. 수령 가운데 백성의 쓰라림을 구휼(救恤)하지 않는 자도 간혹 있을 것이니, 이미 유사(有司: 인사담당자)로 하여금 죄를 다스리게 했다. 아아, 백성들이 굶어 죽게 된 상황을 내가 부덕하여 두루 알지 못하니, 감사나 수령같이 백성을 가까이하는 관원은 나의 지극한 뜻을 받들어 새벽부터 밤까지 게을리 하지 말고 하나같이 경계 내의 백성이 굶주리고 살 곳을 잃는 염려에 이르지 않게 하고, 황폐하고 궁벽한 촌락에까지 친히 다니며 살펴보아 정성을 다해 구제하라. _pp.21~22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니 근본이 튼튼해야만 나라가 평안하게 된다. 내가 박덕(薄德)한 사람인데도 외람되이 백성들의 주인이 되었으나 오직 이 백성을 기르고 어루만지고 달래주는 방법만은 마음속에 간절하다. 백성을 친근히 대할 관원을 신중히 선택하고 출척(黜陟: 공적에 따라 지위를 올리고 내림)하는 법도를 엄하게 당부했지만, 아직도 듣고 보는 것이 미치지 못함이 있을까 염려된다. 이에 사헌부에 명하여 풍문을 들어보고 잘못된 점을 따지도록 해서 법을 잘 지키는 어진 관리를 얻어 그들과 함께 백성을 다스릴 것이다. 다만 지역의 백성이 고발하고 폭로하는 것은 존비(尊卑)의 명분에 어긋남이 있다. 지난번에 조정의 논의에 따라 금지령을 확립한 것은 수령을 중히 여기고 풍속을 두텁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사방은 넓고 지역은 많으니, 또한 탐욕스럽고 잔혹한 관리가 법에 기대어 위세를 세워 거리낌 없이 방자한 행동으로 백성을 수척하게 하고 나라를 병들게 할지 어찌 알겠는가? _pp.26~27

재앙과 이변의 있고 없는 것은 사람의 힘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배포하고 조치함의 얻고 잃음은 진실로 사람이 다 할 수 있는 일이다. 내가 덕이 없는데도 크나큰 왕업을 이어받았는데, 평안하게 다스리지 못해 아래에 있는 백성들이 굶어 죽게 되었으니, 어떻게 손을 써야 할지를 알지 못하겠고 장차 깊은 못에 떨어질 것만 같다. 자손이 번성하고 많은 것이 경사라고는 하지만, 하늘이 내려주신 녹봉을 헛되이 쓰고 궁궐을 고친 일도 많아서 재앙을 불러온 듯하니, 나는 매우 부끄럽다. 그 나머지 종친들의 과전(科田)은 갑자기 줄일 수 없으니, 친아들과 친손자의 과전을 줄이려고 하는데 그대들의 뜻은 어떠한가? _p.35

내가 듣건대 ‘임금이 덕이 없고 정사가 고르지 못하면, 하늘이 재앙을 내려 잘 다스리지 못함을 경계한다.’라고 한다. 내가 변변치 못한 몸으로 신민(臣民)의 위에 있으면서 밝게 비춰 주지 못하고, 덕으로 편안하게 해주지 못해 홍수와 가뭄으로 흉년이 해마다 그치지 않아 백성들은 근심과 고통으로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창고도 텅 비어 구제할 수가 없다. 이제 4월이 되었는데, 다시 가뭄의 재앙을 만나게 되었다. 가만히 잘못에 대해 반성해보니 죄는 진실로 나에게 있다. 마음이 아프고 볼 낯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겠다. 바른 말을 서둘러 듣고 행실을 닦아 온화한 기운을 불러올까 하니, 대소신료(大小臣僚)들은 각기 하늘의 경계를 힘써 생각하여 위로는 과인의 잘못과 정령(政令)의 그릇됨, 아래로는 각 고을의 사정과 백성들의 이익과 병폐에 대해 거리낌 없이 직언하고 자신의 뜻을 모두 드러내어 하늘을 두려워하고 백성을 걱정하는 지극한 나의 마음에 부응하도록 하라. _pp.45~46

세종대왕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생생한 어록!
이 책은 『세종실록』 『연려실기술』 등의 문헌들에 근거해 세종대왕이 직접 했던 말들을 한데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낸 어록집이다. 당시 세종대왕이 그 말을 하게 된 배경도 추가적으로 소개해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으며, 주관적인 해석으로 세종대왕을 평가하기보다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세종대왕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사료는 세종대왕의 재위 기간의 역사를 기록한 『세종실록』으로, 그 중 우리에게 충분한 울림과 공감을 선사할 수 있는 내용을 발췌해 소개했다. 우리 역사에 업적이 화려하고 위대한 왕은 세종대왕 말고도 더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세종대왕만큼 백성을 진심으로 사랑한 왕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세종대왕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이 책을 통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조선왕조 제4대 왕인 세종대왕은 1418년 22세의 나이에 즉위해 1450년까지 32년간 재위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찬란한 업적을 이루었다. 측우기·앙부일구(해시계)·자격루(물시계) 등을 발명·제작하게 해 과학기술에 영향을 미쳤으며, 인쇄술을 발전시켜 『삼강행실도』『치평요람』『팔도지리지』 등 다양한 서적들을 간행했다. 이 외에도 집현전 설치, 4군 6진, 쓰시마 정벌 등의 위대한 업적도 세웠다. 물론 이 중 가장 빛나는 업적은 애민사상을 바탕으로 한 훈민정음 창제다. 세종대왕은 억울한 일이 있어도 자신의 뜻을 펼치지 못하는 백성들을 불쌍히 여겨 그들이 쉽게 익힐 수 있는 문자를 만들어낼 만큼 애민정신이 강한 군주였다. 위가 아닌 아래를 향한 정치를 펼쳤던 세종대왕은 현재 우리 사회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진정한 리더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조선시대 최고의 성군이라고 칭송받는 세종대왕을 만나보자.

조선시대 최고의 성군이라고 추앙받는 세종대왕!
이 책은 크게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백성을 긍휼히 여긴다’에서는 세종대왕이 백성을 사랑하는 모습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말들을 모았다. 엄격한 신분제가 존재했던 시대였음에도 신분의 귀천을 따지지 않고 모든 백성을 귀하게 여기며 그들을 위한 정치를 펼쳤던 세종대왕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2장 ‘인으로 나라를 다스린다’에서는 어진 정치를 시행하기 위해 노력한 세종대왕의 모습과 통치 철학에 대해 다룬다. 가난한 백성은 물론 장애인, 고아, 피붙이가 없는 사람 등 사회에서 소외받는 사람들을 돕고자 했으며, 신하를 그저 자신에게 복종해야만 하는 존재로만 보지 않고 진심으로 아끼고 배려했다. 특히 “사람이나 물건을 포획하게 된다면 그 가운데 늙은이나 어린아이는 굶기거나 피곤하게 하지 말고, 부녀자들은 군인들과 뒤섞이지 않도록 하며, 거느리고 올 때 다만 부녀자들은 한곳에서 잠잘 수 있도록 하라.”라고 말할 만큼 포로에게도 관용을 베푸는 인정 깊은 모습을 볼 수 있다.
3장 ‘법은 인간을 위한 것이다’에서는 통치자로서의 고뇌를 엿볼 수 있다. 법을 제정하는 자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법을 만드는지는 그 나라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결정하는 중대한 일이다. 법 제정에 대한 그의 말을 읽다 보면 그 안에 ‘인간’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4장 ‘인재를 소중히 여긴다’에서는 능력을 우선으로 인재를 등용하는 세종대왕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신분으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재능을 가진 인재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준 현명함이 돋보인다. 마지막으로 5장 ‘지식을 나라의 힘으로 삼는다’에서는 공부와 독서를 장려하는 글들을 모았다. 매일 밤늦게까지 독서를 하면서 여러 방면에 지식을 쌓고, 이를 나라를 다스리는 데 활용한 세종대왕의 모습을 보면 왜 독서가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세종대왕의 신념과 가치관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진정한 리더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 책속으로 추가 ]

환과고독(鰥寡孤獨: 늙은 홀아비와 홀어미 및 어려서 부모 없는 사람과 늙어서 자식이 없는 사람)과 피융잔질(疲?殘疾: 곱사등이와 불구자)은 왕의 정치에 있어서 마땅히 불쌍히 여겨야 할 것이다. 중앙에서는 한성부의 5부(部)가, 지방에서는 감사와 수령이 상세히 심문(審問)하여 환상(還上: 의창에서 빌려주는 것)의 곡식과 진제(賑濟: 흉년을 당하여 가난한 백성을 도와줌)할 쌀을 우선 나누어 주어 그들의 처소를 잃지 않도록 하라. 더구나 지금은 흉년을 만났으니, 생업을 잃은 백성이 혹시라도 기근에 처할까 염려된다. 각 관아의 수령이 진휼할 때를 놓쳐 필부(匹夫)와 필부(匹婦)를 굶겨서 구렁텅이에 빠뜨린다면, 반드시 견책과 처벌을 시행할 것이다. 가난하고 궁핍한 집안에 시집갈 나이가 이미 지났는데도 시집보내지 못한 자가 있거나 장사지낼 날짜가 이미 다했는데도 매장하지 못한 자가 있다면 참으로 불쌍히 여길 만하다. 감사와 수령은 관아의 자재와 양식을 대주어 비용을 보조하여 때를 놓치지 않게 하라. _pp.54~55

지난 가을 경원(慶源)의 전투에서 경이 몸을 일으켜 단신으로 나와 몸소 화살과 돌을 무릅쓰고 싸우자, 마침내 여러 장교들이 앞을 다투며 나아가 힘을 다해 싸워 적을 격파하였으니, 경의 충의는 내가 무겁게 의지하는 바다. 경이 진(鎭)에 있은 지 두 해가 되어 가니, 규례로는 마땅히 교대하고 돌아와야 한다. 나는 생각건대 인재 구하기 어렵다는 탄식이 옛날부터 그러했겠지만, 장수의 임무를 어찌 가벼이 제수할 수 있겠는가? 하물며 지금 군사가 경의 위엄과 은혜에 익숙하고, 적들도 경의 용맹과 지략을 두려워하는 데 있어서는 어떻겠는가? 다른 장수들에게 주의를 기울여봐도 경과 바꿀 만한 자는 없다. 옛날 송나라 태조 때, 변방에 주둔한 장수 가운데 이한초(李漢超)와 마인우(馬仁瑀) 같은 사람은 모두 그 직에 오래 있었고, 수십 년이 되어도 교대하지 않았다. 옛사람의 조치에는 진실로 깊은 뜻이 있다. 경은 마땅히 나를 위해 장성(長城)처럼 머물러서 나의 북쪽을 돌아보는 걱정을 풀어 달라. _pp.68~69

내가 듣건대 술을 마련하는 것은 술 마시는 것을 숭상해서가 아니라 신명을 받들고, 손님을 대접하며, 나이 많은 이를 봉양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제사를 지내면서 술을 마시면 술잔을 올리고 돌려받고 하는 것을 예절로 여기고, 활쏘기를 하면서 술을 마시면 두 손을 공손히 하며 사양하는 것을 예의로 여긴다. 시골에서 활쏘기 할 때의 예는 친목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고, 노인을 봉양할 때의 예는 연령과 덕행을 숭상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손님과 주인이 백 번 절하고 술을 세 번 돌린다.”라고 하고, 또한 “종일 술을 마셔도 취할 수 없다.”고 했으니, 선왕께서 술의 예절을 제정하며 술로 인한 화를 대비한 것이 매우 지극하셨다. 후세로 내려와서 풍속과 습관이 옛날 같지 않고, 오직 크게 많이 차리는 것에만 힘쓰기 때문에 금주(禁酒)하는 법이 비록 엄중해도 끝내 그 화를 구제할 수 없으니, 한탄스러움을 이길 수 있겠는가? 무릇 술로 인한 화는 매우 크니, 어찌 그저 곡식을 썩히고 재물을 허비하는 일뿐이겠는가? _pp.79~80

형벌로 다스림을 돕고 법률로 형벌을 결정하는 것은 고금의 통상적인 법이다. 비록 그렇지만 법조문을 기재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데 사람이 죄를 범하는 것에는 끝이 없다. 그래서 형서(刑書)에 ‘율에 바로 들어맞는 조목이 없으면 이에 가까운 율을 끌어온다.’라는 문구가 있다. 형벌은 진실로 성현도 신중하게 하는 것으로 위아래로 털끝만큼 비부(比附: 어떤 죄에 맞는 적합한 법의 조문이 없을 때 사정과 조리를 고려한 뒤 비슷한 조문과 서로 비교하여 죄를 정하는 것)하더라도 더욱 동정해서 정해야 할 것인데, 지금 법을 맡은 관리는 비부하면서 대체로 무거운 법을 따르니 내가 매우 딱하게 여긴다. 죄가 가벼운 듯도 하고 무거운 듯도 하여 사정과 이치가 서로 비슷한 것은 마땅히 가벼운 법을 따라야 하고, 만약 그 사정과 이치가 무거운 쪽에 가까운 것이면 법에 부합하도록 해야 한다. 『서경』에서 ‘조심하고 조심하라. 형을 내릴 때 조심하라.’라고 했는데, 내가 가슴에 담고 있는 것이다. _pp.100~101

서울과 지방의 관리들은 심각하게 다루는 데 힘을 써 어떤 때는 죄가 열 대에 해당되는데 쉰 대를 사용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양쪽 가죽을 합쳐 꿰매서 채찍을 만들어 너무 두껍고 아주 강하게 하며, 어떤 때는 머리채를 붙잡아 빙 돌리기도 하여 괴로움의 정도가 태형(笞刑)·장형(杖刑)보다 갑절이나 된다. 비록 가벼운 죄일지라도 상처를 입어 목숨을 잃는 사람이 간혹 있기도 하니, 죄가 있는지 의심이 되는 것은 가볍게 한다는 뜻에 어긋남이 있다. 우리 조정에서는 고을의 백성이 고소하는 것은 이미 금지한다는 명령이 있어 형벌을 받은 사람은 비록 원망을 품고 고소하지 못하지만, 형벌을 집행하는 사람이 감정대로 꺼림이 없게 해서는 안 된다. 이제부터 그 범한 죄의 경중에 따라 열 대 내지 스무 대에서 쉰 대까지 죄를 헤아려 시행하고, 참혹하게 형벌을 쓰지 말도록 하여 나의 형벌을 신중히 하려는 뜻에 부합하도록 하라. _pp.106~107

옥이란 죄 있는 자를 징벌하기 위한 것이지, 본디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옥을 맡은 관원이 마음을 써서 살피지 않고, 사람을 심한 추위와 찌는 더위에 가두어 질병에 걸리게 하기도 하고, 얼고 굶주려 제명이 아닌데 죽게 하는 일이 없지 않으니, 진실로 가련하고 민망할 만한 일이다. 중앙과 지방의 관리들은 나의 지극한 뜻을 받들어 수시로 몸소 살피도록 하라. 옥 안을 수리하고 쓸어서 늘 정결하게 하고, 질병 있는 죄수는 약을 주어 구호하고 치료하며, 옥바라지할 사람이 없는 자에게는 관에서 옷과 먹을 것을 주어 구호하라. 그 가운데 마음을 써서 받들어 실행하지 않는 자는 도성 안에서는 사헌부가, 외방에서는 감사가 엄중히 규명하여 다스리도록 하라. _p.111

정치를 하는 요체는 인재를 얻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관원이 그 직무에 적합한 자라면 모든 일이 두루 다스려진다. 동반 6품과 서반 4품 이상의 직위로 시관(時官: 현직에 있는 관리)과 산관(散官: 관리가 될 자격은 있으나 실제 직책이 없는 사람)에 구애받지 말고 지략과 용력이 남보다 뛰어나 변방을 지킬 만한 자, 공정하고 총명하여 수령이 될 준비가 된 자, 사무에 능숙하고 두뇌가 명석하여 아주 번거로운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자 3명을 각각 천거하여 임용에 충당하게 하라. 혹 인재를 알기 어려우면 굳이 과마다 각기 한 사람씩 구하지 말고, 다만 아는 대로 3인을 천거하라. 사사로움에 따라 잘못 천거하여 재물을 탐하고 정사를 어지럽게 하여 그 해가 백성에게 미치게 만든 자는 법률을 살펴서 죄를 과하되, 혹시라도 느슨함이 있게 하지 말라. _p.119

행사직(行司直) 장영실(蔣英實)은 그 아비가 본래 원나라의 소주(蘇州)·항주(杭州) 사람이고 어미는 기생인데, 솜씨가 남들보다 뛰어나서 태종께서 보호하셨고, 나도 또한 아꼈다. 임인년(1422년)·계묘년(1423년) 무렵에 상의원(尙衣院) 별좌(別坐)를 시키려고 이조 판서 허조(許稠)와 병조 판서 조말생(趙末生)과 의논했는데, 허조는 “기생의 소생을 상의원에 임용할 수는 없다.”라고 하고, 조말생은 “이런 무리가 더욱 상의원에 맞는다.”라고 하여 두 의론이 일치되지 않기에 내가 굳이 하지 못했다. 그 뒤에 다시 대신들과 의논했는데, 유정현 등이 “상의원에 임명할 수 있다.”라고 하기에 내가 그것에 따라 별좌를 시켰다. 영실의 사람됨은 다만 솜씨만 있는 것이 아니라 똑똑하기가 남들보다 뛰어나 매번 강무할 때마다 내 곁에서 가까이 받들게 하여 내시를 대신하여 명령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어찌 이것을 공적이라 하겠는가? _pp.125~126

수령은 백성과 가까운 직책이니, 백성들의 편안함과 걱정스러움과 관계되어 중히 여기지 않을 수 없다. 각 도의 감사가 수령의 업무 실적을 조사하여 보고할 때 가장 높은 점수에 해당하는 수령이 꽤나 많은데, 어찌 모두가 칠사[七事: 수령의 업무 실적을 평가할 때 기준이 되는 7가지 사항. 농상(農桑)의 활성, 호구(戶口)의 증가, 학교의 흥기, 군정(軍政)의 정비, 부역의 공평한 부과, 소송 절차의 간소화, 간사하고 교활한 관리들의 근절]를 다 실행하여 여러 사람들의 의견에 부합하는 자들이겠는가? 혹 두 번 연속으로 중간인 자가 나중에는 반드시 높은 순위가 되고, 또 아버지와 형이 재상인 자와 이미 빛나고 중요한 직책을 거쳤던 자는 낮은 순위에 있지 않는데, 이는 곧 수령들의 포상과 징계가 거의 모두 인정(人情)의 좋고 싫음에 따라 그 높고 낮음을 매긴 것이니 공정하지 못함이 심하다. 관리의 실적을 평가하고 승진과 퇴출을 가리는 방법에 대해 고전(古典)을 살펴보고 시의(時宜)를 참작해 아뢰도록 하라. _pp.140~141

정치를 하려고 하면 반드시 이전 시대의 치란(治亂: 다스려짐과 어지러움)의 자취를 살펴보아야 하고, 그 자취를 보려고 하면 오직 역사 서적을 연구해야 한다. 주(周)나라 이래 시대마다 역사가 있으나 편찬한 것이 너무 많아 두루 살펴보기가 쉽지 않다. 내가 근래에 송나라 유학자가 편찬한 『자경편(自警編)』을 보았는데, 아름다운 말과 좋은 행동을 절(節)로 나누고 분류하여 편찬하면서 간단히 요약하는 데 힘썼으니, 곧 옛날에 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즐겁게 보도록 하려고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진실로 보통의 사람도 배움에 있어서 널리 살펴보기가 어려운데, 하물며 임금이 만기(萬機)를 다스리고 있는 틈에 널리 살펴볼 수 있겠는가? 경은 사적(史籍)을 상고(견주어 고찰함)하고 열람해 그 선과 악 가운데 권고하고 징계할 만한 것을 뽑아내고 순서를 매겨 책을 만들어 사람들이 살펴보기 편하게 하라. 이는 후세의 자손들의 영원한 거울이 될 것이다. _pp.157~158

학교는 풍속과 교화의 근원이다. 중앙에 성균관과 오부학당(五部學堂)을 설치하고, 지방에는 향교를 설치하여 타일러 힘쓰게 하고 가르쳐 뉘우치게 한 것이 지극하지 않음이 없었다. 그러나 성균관에서 수학(受學)하는 자의 수가 아직도 채워지지 않았다. 생각건대 가르치고 기르는 방향에 있어서 그 방법이 미진해서인가? 사람들이 추구하고 지향하는 것이, 다른 어떤 좋아하는 것이 있어서인가? 그 진작시킬 수 있는 방법을 의정부와 육조에서 강구하여 아뢰도록 하라. 더구나 향교의 생도(生徒) 가운데 비록 학문에 뜻을 둔 자가 있더라도, 그곳에 있는 수령이 글씨 쓰는 일을 나누어 맡기거나 빈객(賓客)을 응대하는 등의 일을 아무 때나 시키고 불러서 학업을 폐하게 한다. 이제부터는 하나같이 금지시키고 그 유생들 가운데 사적으로 서원(書院)을 설치하여 생도를 가르친 자가 있으면 포상할 수 있게 아뢰도록 하라. _p.162

작가정보

저자(글) 세종

저자 : 세종
저자 세종은 조선왕조 제4대 왕인 세종은 1418년부터 1450년까지 재위했다. 이름은 도, 자는 원정(元正), 시호는 장헌(莊憲)이다. 1397년 태종과 원경왕후(元敬王后) 민씨(閔氏) 사이에서 셋째 아들로 태어났으며, 훗날 소헌왕후(昭憲王后)가 되는 우부대언(右副代言) 심온(沈溫)의 딸과 혼인했다. 이후 1418년 6월 형인 양녕(讓寧)대군이 세자에서 폐위되고 그 뒤를 이어 세종이 왕세자로 책봉되었다. 같은 해 8월 22세의 나이로 태종으로부터 왕위를 양위받았다.
조선시대 최고의 성군이라고 추앙받는 세종대왕은 여러 분야에서 찬란한 업적을 이루었다. 측우기·앙부일구(해시계)·자격루(물시계) 등을 발명·제작하게 해 과학기술에 영향을 미쳤으며, 인쇄술을 발전시켜 『삼강행실도』 『치평요람』 『팔도지리지』 등 다양한 서적들을 간행했다. 이뿐 아니라 집현전 설치, 4군 6진, 쓰시마 정벌 등의 위대한 업적도 세웠다. 그 중 가장 빛나는 업적은 훈민정음을 창제한 것이다. 세종대왕은 억울한 일이 있어도 자신의 뜻을 펼치지 못하는 백성들을 불쌍히 여겨 그들이 쉽게 익힐 수 있는 문자를 만들어낼 만큼 애민정신이 강한 군주였다.

저자 : 정영훈 (엮음)
저자 정영훈은 대학 졸업 후 줄곧 출판기획자의 길을 걸어왔다.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기획하고 있으며,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으며, 대학원에서 경영학과 상담심리를 전공했다. 엮은 책으로는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사람을 얻는 기술』 『위대한 심리학자 아들러의 열등감, 어떻게 할 것인가』 『위대한 심리학자 아들러의 가족이란 무엇인가』 『소크라테스의 크리톤』 『키케로의 노년에 대하여』 『살고, 사랑하고, 웃으라』 『세네카의 행복론』 등이 있다.

역자 : 박승원
옮긴이 박승원은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철학과에서 문학석사 및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명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경인교육대학교 등에 출강했으며, 재단법인 성균관 학술교육팀장, 다산학술문화재단 정본여유당전서 출간팀장 등을 역임했다. 옮긴 책으로 『혼자가 되면 보이는 것들』 『이순신의 말』 『명심보감』 『채근담』 『영조의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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