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미소

본연 지음

북랩 2017년 12월 12일 출간 국내도서 : 2017년 09월 2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달의 미소』는 《꽃향기》에 이어 3년 만에 출간된 저자의 두 번째 시집이다. 저자는 ‘시를 왜 쓰느냐’는 근본적인 질문에 젊은 날 아픈 몸을 이끌고 중동으로 일하러 갔던 시절을 떠올린다. 그리고 심신이 모두 고단하여 삶에 대한 의욕마저 잃어가고 있던 그때 동료가 건넨 한 권의 책에 위로 받았던 경험을 되살리며 이 책을 읽는 누군가의 삶도 어루만져줄 수 있기를 바란다. 첫 번째 시집보다 좀 더 현실과 가까워진 이번 시집을 통해 세상과 인생에 대한 저자의 끊임없는 호기심과 따스한 시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005 머리글

011 강과 바다
013 이름 모를 소녀
014 새움
015 봄비 속의 임진강
017 흙내음
019 고려청자
020 DMZ
022 임진강 댐 새벽 안개
023 토방의 발자취
024 오월의 장미
025 운석
026 가을밤
028 파도
029 동해바다
030 임진강아
031 옹달샘
032 사랑
033 멍
035 이외다
036 초생달
037 휴식
038 휘모리바람
039 옥녀봉 둘레길
041 봄비를 맞으며
042 종자산
043 삼강의 봄
044 소나무
045 임
046 사슴의 길
047 새벽하늘
048 한탄강의 여울물소리
049 바다는 나의 어머니
051 임진강 봄바람
052 일출봉
053 달의 미소
054 초상화
055 성묘
057 장미와의 대화
058 빗방울 소리
059 들꽃
061 시인과 아이
062 영원의 등불
063 반달
064 바위
065 차례상
066 둥지를 떠나는 작은 새
067 저편 산 높은 산
068 종현산
069 붉은 장미
070 장미의 사랑
071 망부석
072 인왕산의 설움
074 한계령
075 침묵의 밤
076 소지
077 노을 속의 그림자
078 사막의 삶
079 봄바람
080 새들의 일상
081 새 봄을 기다리며
082 바람의 하소연
083 소쩍새
085 사람 사랑이 그리울 땐
086 백마고지역
087 사월의 새싹
088 호수가 소나무
089 매미의 삶
090 봄바람
092 창밖의 봄
093 가을 단풍
094 가을 낙엽
095 하룻밤의 휴식
096 구석기인
097 검정 고무신의 추억
098 세월의 강
099 해바라기와의 대화
101 그게 바로 나
103 만남과 헤어짐에 대하여
104 석별
105 해돋이
106 흰 눈이 내리면
107 말라버린 호수
108 추억 속의 그대
109 새벽 공기
110 노송의 아침
111 호롱불
112 행진곡
114 정유년을 맞으며
115 북한산 봄나들이
117 회룡사 석굴암
119 덕주사 마애불
120 석대암 풍경화
121 보개산
122 죽비 소리
124 권두언
126 이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129 달빛 비추는 창가에서
132 고독

출판사 서평

그토록 고뇌에 다져진 몸이 되어서야
이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다는
별들의 속삭임에
또 한 잎 불쑥 내어 밀어
낯선 타향길 방황하는
새움의 몸짓 하나
동방의 나라 방방곡곡에
밤이슬 젖어 핀
서툰 삶의 꽃 한 송이
아침 햇살에 움솟아 있어라
― 「새움」 중에서 ―

작가정보

저자(글) 본연

저자 박일순은 충청북도 청원군 옥산면에서 태어나 5살 때 경기도 연천군으로 이사했다. 어렵게 다니던 중학교를 중퇴하고 일찍이 일터로 뛰어들었고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셰익스피어의 작품들과 펄 벅의『대지』 등을 읽으며 그때마다 떠오르는 생각들을 글로 표현하곤 했다. 2014년에는 20대 초반부터 써온, 한 인간의 고뇌와 고통, 자연으로부터 얻은 감동 등을 담은 첫 번째 시집 『꽃향기』를 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