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철학관
2016년 09월 20일 출간
국내도서 : 2016년 08월 12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0.88MB)
- ISBN 9791159612169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01 퓨전 철학관
02 서라벌 여인
03 니체에게 메일을 보내다
04 위험한 허세
05 미몽
06 이타적 음모
07 청산의 기법
08 심리구조
09 기억의 잔해
10 아주 좁은 비상구
기억할 수 없음으로서 얻는 자유를 희원한 적이 있다.
기억의 상실이 아닌 인간의 본래적 구조를 말하는 것이다.
화석처럼 굳어진 절망을 떨쳐내지 못한 채 정신적 유랑과 회귀를 반복하는
것도 결국은 기억의 끈에 붙들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여전히 이 상황이 믿기지 않았다. 이처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리라는 것은 어느 먼 은하계의 외계인과 교통하는 환상보다도 적은 확률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니 가능의 여지를 생각해 볼 수조차 없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좀 더 부연하자면 나 역시 아주 간혹은 그럴 때가 있긴 있었고 누구나 그럴 때가 있을 것인데, 즉 어느 공간 어느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그러니까 아득하게 먼 오래전이었든 가까운 과거였든 언젠가 그랬던 것 같은 눈에 익은 공간의 상황 때문에 모호한 기분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지금의 이러한 느낌은 그런 것과는 자석의 극과 극만큼이나 정반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생소하기 그지없는 것이다. 평생 동안에 이런 기분은 몇 번쯤을 맛볼 수 있을까. 물론 사람마다 각자의 영역이 다를 뿐으로 일괄의 수치가 합당치는 않겠지만 내겐 지금이 단 한 번의 그런 시간일 것임을 성급하게 유추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미증유적인 것이라고 할 만큼 낯선 감각이기 때문이었다.
- 본문 중에서
작가정보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