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어떤 집에서 살았나
2019년 03월 19일 출간
국내도서 : 2017년 1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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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5866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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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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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유산: 해방과 전쟁, 그리고 폐허 속에서(1945~1964)
II. 변화: 양옥의 전성시대(1965~1984)
III. 정착: 대한민국 삶의 완성(1985~1999)
IV. 현재: 최근의 경향(2000~2015)
연표
1부 ‘유산: 해방과 전쟁, 그리고 폐허 속에서(1945~1964)’는 해방 후 20년간의 주생활을 다룬다. 이 시기는 중국 동북 지방과 일본 등지에서 돌아온 수백만 명의 동포, 공산당의 압제에 시달려 38선을 넘은 ‘삼팔따라지’, 남쪽으로 내려온 피란민 등으로 인구가 늘면서 극심한 집 부족 문제를 겪었다. 이들이 살 집을 지어야 했지만, 태평양전쟁 말기 일제의 수탈과 뒤이은 한국전쟁에 시달린 한국 사회는 도저히 그럴 여력이 없었다. 그래서 여러 도시에 ‘해방촌’이 생겨났다. 또 일제강점기에 70만 명의 일본인이 머물렀던, ‘적산가옥’에 한국인들이 들어가 살면서, 한국의 전통적 주거 습관에 맞게 여러 가지 개조가 이루어졌다.
2부 ‘변화: 양옥의 전성시대(1965~1984)’는 1961년 5·16 군사정권이 들어선 직후 시작된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확산되었다. 그 여파로 도시화가 급속히 이루어진다. 이 시기에는 일제강점기부터 일부 일본식 주거가 들어오기는 했지만 천 년 이상을 살아오던 한옥이 양옥으로 바뀌게 되는, 단군 이래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한다. 그 중심에는 아파트가 자리 잡고 있다. 도시화로 인해 좁은 땅에 많은 사람이 살 수 있는 밀집 적층식 공동주거는 새로운 주거형태로 정착되었다. 강남 개발을 비롯하여 대도시의 외곽에 새로운 단지가 대규모로 속속 개발되었다. 신축 주택은 아파트든 단독주택이든 예외 없이 양옥으로 지어졌다. 넓은 대지에 분산식이던 한옥이 양옥으로 압축되었다. 한옥이 서양에 뿌리를 둔 양옥으로 바뀌면서 초기에는 전통생활과 충돌하기도 했으나 절충 과정을 거쳐서 우리의 독특한 형태로 적합하게 안정되었다. 아파트는 단지로 집단 개발되면서 전국에 퍼져나가 점차 한국인의 표준 주거가 되어갔다.
3부 ‘정착: 대한민국 삶의 완성(1985~1999)’에서는 생소하던 아파트가 전국 평균 주거로 완전히 자리 잡는다. 1985년 전국 통계에 따르면 아파트는 총 주택수의 13.5%에 그쳤지만, 2000년에는 아파트가 전체의 47.8%로서 단독주택 37.1%를 압도한다. 대한민국 절반의 주택이 아파트가 된 셈이다. 고층화·고밀화에 따른 반작용으로 주거지를 교외 전원주택으로 옮기거나 복고적으로 한옥 내부를 개조하여 현대생활에 맞게 고쳐나가기도 하고 아예 한옥을 신축하는 움직임도 꾸준히 나왔다.
4부 ‘현재: 최근의 경향(2000~2015)’은 대한민국의 주거가 과거로부터 격변기를 거쳐 20세기에 완성되고 21세기에 들어서 세부 조정을 거치는 면면을 살폈다. 대한민국 주거는 이미 보편적 주거로서 전래의 단독주택에서 벗어나 공동주택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한다. 1960년대만 해도 생소했던 아파트는 이제 대한민국의 주류 주거 형태로 완성되었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희봉
저자 이희봉(李熙奉)은 건축역사·이론 전공, 문화인류학 부전공. 중앙대학교 건축학과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건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저로 『한국건축의 모든 것, 죽서루』(2013), 『주거론』(공저, 1997), 역서로 『문화탐구를 위한 참여관찰방법』(1988) 등이 있다. 강릉 선교장 등 전통 양반주거 전통 민가, 아파트, 재미 교민의 주거, 신도시 주거단지, 부엌, 욕실 등의 주제와 관련한 여러 편의 논문을 썼다.
저자(글) 양영균
저자 양영균(梁泳均)은 인류학 전공.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인류학 전공 담당 교수.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저로 『한국의 도시 지역공동체는 어떻게 형성되는가』(공저, 2016), 『동아시아의 상호 시선』(공저, 2016), 『Reorienting Cuisine』(공저, 2015), 『우리 안의 외국문화』(공저, 2006), 역서로 『중국 동남부의 종족 조직』(2010), 『린 마을 이야기』(2003) 등이 있다.
저자(글) 이대화
저자 이대화(李大和)는 동아시아 민속학 및 생활사 전공. 중앙대학교 다빈치교양대학 역사영역 조교수. 중앙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민속학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교토대학 인문과학연구소 외국인공동연구자, 중국 옌볜대학 객좌교수를 거쳤다. 주요 저역서로 『한국인, 어떤 옷을 입고 살았나』(공저, 2017), 『제국일본의 하늘과 방공, 동원』(공저, 2012), 『한국근대의 역사민족지』(공역, 2015) 등이 있다.
저자(글) 김혜숙
저자 김혜숙(金惠淑)은 민속학 전공. 책과 구술의 음식사 연구소 연구위원. 숙명여자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민속학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저로 『한국인, 무엇을 먹고 살았나』(공저, 2017), 『1950~1970년대 江景 商人의 존재양상과 상거래 관행 연구』(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0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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