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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S(로스)

투자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심리
앳워크

2019년 06월 17일 출간

국내도서 : 2018년 09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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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3.98MB)
ISBN 9791157067763
쪽수 2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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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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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사면 떨어질까?”
성공을 이야기하기 전에 실패하지 않는 법부터 배워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점에 가서 부자들이 돈을 번 이야기들을 찾아 읽는다. 책 안에 그들의 비법이 숨겨져 있다고 믿고, 그들이 한 대로 따라 하면 자신도 부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자들의 성공 원칙을 살펴보면 모순되는 것들이 많다. 이렇게 성공 원칙이 다른 이유는 실력만큼이나 운이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확실하지 않은 성공 비법을 찾기보다 실패하지 않는 법을 먼저 배우는 것이 낫다.
이 책은 하루에 100만 달러를 벌던 성공한 투자자가 하루아침에 돈을 잃으며 직접 배운 실패의 비밀을 알려준다. 그에 따르면 시장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숫자만큼이나 시장에서 돈을 버는 방법도 다양하지만 모든 실패는 몇 가지 심리적 원인에서 비롯된다. 실패의 심리적 원인을 찾아 로스를 피하는 법을 배워보자!
추천의 글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PART ONE 어느 투자자의 추억담
1 촌스럽고 가난한 시절
2 진짜 세상으로
3 목재 트레이드와 미다스의 손
4 바닥을 만나다
5 전문가들의 조언

PART TWO 실패하는 사람들의 심리
6 로스의 심리적 역학
7 투자와 도박
8 감정과 군중

PART THREE 심리와 투자의 통합
9 규칙, 도구, 그리고 바보들

결론
덧붙이는 말

부록
주석
참고문헌

정신이 올바른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도 서점을 찾아 의학 분야 서가로 가서 뇌수술에 관한 책을 한 권 골라 주말 동안 열심히 읽고 나면 월요일 아침에 수술실에 들어가서 뇌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할 수 있다고 믿지 않을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정신이 올바른’이란 표현이다. 반면에 서점의 투자 분야 서가에서 ‘작년에 내가 주식 투자로 100만 달러를 벌어들인 방법’ 같은 제목의 책을 뽑아들고 주말 동안 열심히 탐독한 뒤, 당장 월요일 아침에 주식 투자에 뛰어들어 그 분야 전문가를 능가하리라 기대하면서 그 생각이 대단히 합리적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은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다. 왜 사람들은 이렇게 양분된 사고를 하는 걸까? (5~6쪽)

그러면 왜 실패에 대한 책을 쓰느냐고? 시장에는 참여자의 수만큼이나 돈을 버는 방법도 다양하지만 돈을 잃는 법은 상대적으로 가짓수가 적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장에서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온갖 책들이 시중에 나와 있지만 우리 대부분은 부자가 아니지 않은가! (19쪽)

세상에! 그거야말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다. 돈을 많이 버는 것. 사람들이 학교를 졸업하면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물어볼 때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돈을 많이 벌 거예요.” “그래서 무슨 일을 할 건데?” “사업을 할 생각이에요.” 나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는 몰랐다. 무엇을 할지도 생각해본 적 없었다. 중요한 건 어떤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 받고 일하느냐이므로. (51쪽)

이를테면 내가 한국으로 파견되어 소위 신분으로 정보장교가 됐던 이유는 내가 뛰어났기 때문일까 아니면 운이 좋았기 때문일까? 운이 좋아서였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베트남으로 파견됐으므로 한국으로 보낼 인력이 부족했다. 코핸의 조수가 그만둔 다음 날 우연히 증권 중개회사에 들어갔던 것은 내가 잘나서였을까 아니면 운이 좋아서였을까? 운이 좋아서였다. 내가 시카고에 도착한 지 6개월 만에 운영위원회와 집행부에 들어가게 된 것은 내가 잘나서였을까 아니면 운이 좋아서였을까? 운이 좋아서였다.
내가 인생에서 거둔 성공은 전지전능함과 절대적 확실성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나에게 심어줬다. 내가 살아오면서 거둔 성공의 대부분은 운이 좋아서 생긴 일이었지 특별히 영리하거나 뛰어나거나 남달랐기 때문이 아니었다. 나는 내 인생이 이 지점까지 흘러오도록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86~87쪽)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돈을 버는 방법을 배우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안타깝게도 전문가들은 이 기술을 익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설명해주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시장에서 돈을 잃은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낼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 일반적인 의미의 실패, 그리고 특히 나의 실패에 대해 연구하기로 결심했다. 이 책의 초반에서 설명했듯이 나는 현명하지 않을지는 몰라도 지금 아주 영리한 사람이기는 하다. 결국은 실패를 거울삼아 교훈을 얻었기 때문이다. (128~129쪽)

대다수 사람들은 자신이 투자를 하는지 투기를 하는지 도박을 하는지 알지 못한다. 그리고 미숙한 눈에 이 세 가지는 대단히 비슷해 보인다. 지난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돌아보면서 나는 카지노와 주식중개소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브로커는 바카라 딜러나 마찬가지다. 수수료 비율도 하우스와 비슷하다. 중역 회의실은 카지노 자체다. 증권거래소와 티커테이프는 도박 도구다. 그러나 시장과 도박의 유사성은 둘 다 금전적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 하나뿐이다. 법적인 의미뿐 아니라 경제적인 의미에서도 서로 다르다. 무엇보다 큰 차이는 도박이 리스크를 만들어내는 반면에 투자·투기는 이미 존재하는 리스크를 예측하고 관리한다는 것이다. (163쪽)

명사 ‘계획’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리 생각한 아주 상세한 구성이나 프로그램, 방법을 말한다. 동사 ‘계획하다’는 행동하기 전에 생각한다는 뜻으로, 생각과 행동을 동시에 한다거나 생각하기 전에 행동한다는 뜻이 아니다. 계획이 없는 사람은 두 범주로 분류된다. 자신의 판단이 맞는지 틀린지가 주된 관심사라면 내기꾼이고, 오락이 주된 관심사라면 도박사다. 만약 시장이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낸다면 당신은 이미 시장에 개인적으로 관여한 셈이다. 시장이 하는 일을 자기 개인의 생각이 반영된 것처럼 여기기 시작하는 것이다. 시장의 가격이 예상대로 움직이면 자신이 옳다는 것이 증명된 듯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무언가 잘못된 기분이 든다. 더욱이 시장이 당신의 생각과 반대로 움직이기라도 하면 당신의 의견을 정당화하기 위해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힌다. 설상가상으로, 손해가 난 포지션을 늘려서 당신이 소신대로 행동할 용기가 있다는 걸 보여준다든가 아니면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의무를 느끼기까지 한다. 자신의 판단이 맞는지 확인하는 일에 참가하는 것이 바로 베팅, 즉 내기고 흥분과 자극을 위해 내기를 하는 것이 도박이다. 추측을 하기 위해 당신은 당연히 계획이 있어야 한다. (213~214쪽)

당신이 따르고 지킬 성공의 공식을 찾아주기보다 이 책은 마땅히 피해야 할 실패의 공식을 확인시켜줬다. 왕 연구소의 창립자인 왕 안은 이렇게 설명했다. “나는 성공의 ‘비결’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실패의 공식은 지식이나 두뇌, 기술, 성실함이 부족해서가 아니며 운이 부족해서도 아니다. 바로 손실을 개인화하는 것이다. 특히 전에 지속적으로 승리하거나 이익을 올린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말이다. 당신은 손실이 발생하면 그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한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마치 당신의 부정적인 면을 반영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276~277쪽)

투자 전에 읽어야 할 실패의 바이블
“실패의 본질을 알아야 회복도 가능하다!”
우리는 투자를 하기 전 부자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찾아 읽는다. 사람들은 책 안에 그들이 많은 돈을 번 비법이 숨겨져 있으며, 그들이 한 대로 따라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큰 문제가 있다. 성공한 투자자들이 자신의 성공원칙이라 말했던 것들을 보면 각자의 방법이 전부 다르고 심지어 모순적이기까지 하다. 누구는 분산투자하라고 말하지만 다른 사람은 분산투자가 무식한 변명이라고 주장한다. 또 누구는 타이밍을 잡으려 하지 말라고 하지만 다른 사람은 타이밍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문제는 이렇게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사람들 모두 뛰어난 수익률로 투자의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이들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서로 다른 성공원칙들 중에 무엇이 옳은 것인지 검증할 수 있을까? 정말 검증이 가능하기는 할까?
그래서 확실하지도 않은 성공비법을 찾아 배우기보다 실패에 대해 배우는 것이 낫다. 실패는 성공보다는 운에 좌우되는 것이 적고, 따라서 그 이유를 찾기도 쉬우며, 투자에 있어서는 확실히 성공하려다가 실패하는 것보다는 실패하지 않으려다 성공하지 못하는 쪽이 낫기 때문이다.
실패에서 교훈을 얻음으로써 앞으로의 실패를 줄이고, 위험에 대한 노출 역시 줄일 수 있다. 돈을 버는 트레이더들은 하나같이 손실이 게임의 일부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지는 법을 배웠다는 공통점이 있다. “실패에 대한 진지한 분석만이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이다”라는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말처럼, 모든 것을 잃으면서 저자 짐 폴은 실패의 전문가가 됐고 그제야 비로소 일시적으로 운이 좋은 트레이더가 아니라 진짜 돈을 버는 트레이더가 될 수 있었다.

‘2014년 액시엄 비즈니스북 어워드(Axiom Business Book award) 금메달’ 수상작
미국 켄터키의 가난한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짐 폴은 투자의 세계에 입문해 시카고 상업거래소의 임원위원으로 일하게 된다. 하지만 그의 자만심은 그의 성공과 함께 커져갔고, 오만은 결국 치명적인 실수를 불러왔다. 그의 증권회사는 그의 일을 빼앗았고, 명성은 망가졌으며, 160만 달러를 잃었다. 그러나 실패에 대한 철저한 분석 끝에 재기에 성공한 짐 폴은 모건스탠리의 선물 연구부서에서 투자 전문가인 브렌던 모이니핸과 함께 일했고, 그 결과 둘이 뭉쳐 이 책을 출판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저자 짐 폴이 미국 켄터키의 가난한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아홉 살에 처음으로 컨트리클럽에서 캐디로 일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곳에서 돈의 중요성을 배운 후 투자의 세계에 입문해 시카고 상업거래소의 임원위원이자 제트기를 타고 다니는 백만장자가 된다. 하지만 돈에 대한 그의 오만한 생각은 치명적인 실수를 불러왔고, 그 결과 엄청난 손실을 입고 무너졌다. 그는 재기를 위해 다른 투자 전문가들이 시장에서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알아내어 그들을 따라하면 다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탐구를 한다. 몸이 아프면 의사에게 진찰을 받듯이 돈 버는 비밀을 알기 위해 투자 전문가들의 자료를 모두 검토하지만 그가 알아낸 건 각자의 방법이 전부 다르고 심지어 모순적이기까지 하다는 것뿐이었다. 한 투자 전문가가 주장하는 바를 또 다른 전문가가 반대하는 식이었다. 짐 폴은 결국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돈을 버는 방법을 배우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시장에서 돈을 잃는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일반적인 의미의 실패, 특히 자신의 실패를 연구하기로 결심한다.
그렇다면 왜 성공하는 법보다 실패하지 않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할까? 투자로 돈을 잃고 나면 대체로 사람들은 돈을 버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 나서기 때문이다. 그런데 부자들의 수많은 방법대로 돈을 벌어보려 시도했다가는 실패만 하며 평생을 보낼 수도 있다. 반면 실패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배워서 실패를 통제할 수 있게 된다면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저자들에 따르면 돈을 잃으면 사람들은 그것을 내면화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가치를 순자산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실패를 정체성과 동일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큰돈을 잃게 된다면 스스로를 실패자로 보게 되고, 다시 반등할 기회를 찾기보다 물러서게 된다.
우리는 인간이다. 따라서 상황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결정을 내리기 전에 감정을 제어하고 객관적으로 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짐 폴은 자신을 몰락시켰던 대두유 투자가 감정이 거래를 이끌도록 내버려 두었던 예라고 말한다. 저자들에 따르면 투자하기 전에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고수하고, 계획에서 벗어나는 감정적인 충동을 인식하면 실패를 부르는 함정들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 앳워크(@WORK)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세상에 접속하는 사람들을 위한 ㈜메디치미디어의 경제경영 브랜드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짐 폴

저자 짐폴
선물 산업에 25년 동안 종사하면서 그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증권 중개를 하는 소매 브로커, 자기 계정을 가지고 매매하는 플로어 트레이더, 고객의 투자와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연구와 분석을 담당하는 리서치 디렉터 등으로 활약했고 시카고 상업 거래소의 운영 위원과 집행 위원으로 활동했다. 2001년 모건스탠리의 뉴욕시 국제에너지부 초대 총괄부회장으로 일하던 중 9·11 테러로 세계무역센터에서 사망했다.

저자 브랜던 모이니핸
마켓필드 에셋 매니지먼트(Marketfield Asset Management)의 상무이사로, 시장과 언론의 동향을 파악해 회사의 거시적 관점을 형성하고 배분을 지시한다. 현재 밴더빌트 대학교의 오웬 경영대학원의 금융 분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파이낸셜 오리가미: 월가의 모델은 어떻게 붕괴했는가(Financial Origami: How the Wall Street Model Broke)》와 《예상 거래: 거래 범위, 추세 및 취소를 정확히 찾아내는 전략(Trading on Expectations: Strategies to Pinpoint Trading Ranges, Trends, and Reversals)》이 있다. 현재 일리노이 배링턴 힐스에서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셰익스피어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 영문학과에서 르네상스/초기 모던을 전공하며 박사과정을 이수하던 중 우연히 시작한 번역에 매료되어 전문 번역가의 길에 들어섰다. 옮긴책으로는 《사일로 이펙트》 《단순함의 즐거움》 《스트레스의 힘》 《왜 나는 항상 결심만 할까》 《3초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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