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아침

김형호 시집

김형호 지음

좋은땅 2022년 02월 18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01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어머니를 이승에서 떠나 보낸 후 그 허전함과 그리움, 회환을 잠시 잊어 보려 쓰기 시작한 시가 모여 100편이 넘었다. 『도시의 아침』 저자 김형호는 주로 계절이 바뀌면 그 변화의 만감을 적고, 불현 듯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일면 그것을 또 시로 승화했다. 그의 그리움과 허전함을 시를 통해 알아보자.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추일서정 1
추일서정 2
추일서정 3
보름달이 떠 있는 퇴근길
사모곡(思母曲) 1
사모곡(思母曲) 2
사모곡(思母曲) 3
하얀 민들레
산행기(山行記)
산행을 마치고
도시의 아침 1
도시의 아침 2
은사님의 서가
빛바랜 사진
비 오는 날의 출근길 1
빈 의자
우미인초
자전거 타는 아침
비 오는 날의 출근길 2
그곳에 갈매기가 있었다
초승달이 떠 있는 영흥도
별이 빛나는 영흥도의 밤
동창회 가는 길
이카루스의 날개
아버지의 유품
어머니의 양말

제2부
느티나무가 보이는 병상
일터에서
아버지의 편지
어머니의 기도
병(甁)과 장도리
처음 탄 풍경
문인석
수레 끄는 저녁
달아난 소
배꽃 닮은 친구
노인국(老人局)
각개전투
진리와 자유
나의 불안
격전지 순례 및 종합극기 훈련
축령산의 일몰
도시의 우울
대숲을 지나며 스치는 단상
퇴근길의 전철
출근길의 전철
속초의 여름 바다
격포항을 떠나며
위도의 만조
불 꺼진 방
가을 저녁
둥지 잃은 새

제3부
태풍이 지나가고
멈춰진 시간
덕적도의 하루
출근길을 나서며 1
출근길을 나서며 2
시간의 흔적
고층으로 비끼는 석양
겨울의 길목
가을이 지는 자리
친구의 부음
산책길을 나서며
겨울 안부 1
겨울 안부 2
겨울비
겨울 안부 3
일요일 오후
겨울단상
봄의 반란 1
토요일 아침
봄의 반란 2
결혼 21주년
청계사
어머니를 그리며
아무 말 없이 걷는 이 길
가을 기도
가을 익는 오후

제4부
가을 아침
가을 단풍
고향에서 온 가을
오늘도 달린다
겨울의 침묵
겨울의 길목
겨울 산책
눈 내린 풍경
어머니 전 상서(前 上書)
섬초
하늘에서 본 고향
코로나 안부
설날
아들을 군에 보내며
아들의 빈방을 둘러보며
아들의 장정 소포를 받고
대한의 늠름한 장병이 되어
초록의 위로 1
귀대(歸隊) 1
초록의 위로 2
야간 주행
담장 너머 그리움
귀대(歸隊) 2
여름에서 가을로

후기 #1
후기 #2

출판사 서평

- 계절의 순환에 위로를 받고, 그 만감은 시가 되어 살아갈 힘이 되었다

저자 김형호는 3년 동안 자전거를 타며 계절을 느꼈다. 철마다 변해 가는 자연과 행인들의 옷차림 또한 과거를 헤집는 회상과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주었다. 봄에는 꽃이 사방에서 피고, 여름이면 무성한 나뭇잎들에 위로받았다. 가을에는 단풍이 깊어짐과 같이 사색과 성찰의 시간을 즐겼고 겨울엔 냇가에서 오르는 안개와 상고대로 운치를 더했다. 이 모든 자연 속에서 마음을 정화하고, 자연에 동화되는 순간 그는 시를 적기 시작했다. 그 시들은 따뜻했던 부모님과의 추억을 불러오고, 앞으로 함께할 아이들과 공유할 밑거름이 되어 중년의 삶을 버티게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형호

저자 : 김형호
충청남도 논산 출생
육군 학사장교 13기
삼성전자㈜ 반도체 근무
서울반도체㈜ 근무
㈜브이앤티 대표이사 재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