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용의 시대가 온다

비경제학자가 말하는 경제학바이블

이석민 지음

좋은땅 2021년 11월 26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09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비경제학자가 말하는 경제학 바이블. ‘효용’이라는 관점에서 공익과 사익을 보는 방법과 문제점 그리고 한계점에 대해 말한다. ‘효용’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부터 ‘저효용’ 시대의 어두움과 ‘고효용’ 시대로 가기 위한 논의들까지, ‘경제’를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편히 접근하여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최대한 전문용어를 배제하고 중립적, 객관적으로 한국의 경제에 대해 저술하였다. 세상의 흐름을 읽고 올바르게 분석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다.

목차

머리말

1부 효용을 찾기 위한 긴 여행
효용이란 무엇인가
· 최대다수의 최대행복
· 효용주의의 시작
· 고통과 쾌락이라는 두 군주
쾌락에도 레벨이 있다?
· 만족해하는 돼지보다 불만족스러워하는 인간
· 소수의 고통은 희생되어야 하는가
·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행복
측정 가능 효용
· 기수적 효용과 서수적 효용
· 희소성과 효용
· 물과 다이아몬드의 패러독스
· 희소성과 한계 효용
효용의 시간에 따른 변화
· 효용은 가변적이다
· 미래를 알면 효용을 올릴 수 있을까
· 저효용과 저성장
· 효용을 극대화할 수 없는 이유

2부 가치와 효용
효용과 가치
· 근원적 가치
· 사용 가치와 교환 가치
· 시점에 따른 가치의 차이
· 비물질적인 가치에 대한 저평가
· 실제 가치로 계산되지 못하는 효용
상대 가치와 절대 가치
· 기대 효용과 구매결정
· 효용의 전환과 “Value of Use”
· 화폐를 통한 상대 가치
· 기축 통화와 효용
· 기축 통화의 변화
· 원자재로 보는 오늘날의 기축 통화
가치관과 효용 그리고 가치
· 화폐를 통해서 투영된 각 재화의 상대 가치
· 내가 느끼는 재화의 가치와 사회가 느끼는 재화의 가치
· 가치관이라는 단어는 참 특이하다
· 세상의 모든 가치는 가치관이란 필터로 결정된다
효용과 가치 그리고 마케팅
· 가치관과 사용 가치
· 미래적인 효용과 시간 가치
· 사회적 효용(Social Utility)
· 마케팅과 효용
· 광고가 만들어 내는 사회적 가치
가치관의 붕괴
· 개인의 가치관 붕괴
· 기업가 정신의 붕괴
· 갈 곳을 잃은 정부
· 정부의 거짓말 Ⅰ
─정말 공공사업은 정부의 말대로 효용을 증가시킬까
· 효용을 확대시키는 공공 사업이란
· 정부의 거짓말 Ⅱ
─당신을 지켜 주지 못하는 국민연금
지속 가능한 가치와 효용
· 공익(사회전체의 이익) vs. 사익(개인의 이익)
· 가장 행복한 국가?
· 히틀러가 가져온 행복한 사람들
· 고령화가 가져오는 행복?
· 소득과 행복의 상관관계
· 인간의 목표는 최대 행복의 추구인가
· 변화하지 않는 자

3부 모든 불황의 원인은 효용의 저하에 있다
성장과 효용
· 효용과 부(Wealth)
· 무너져 버린 시스템
· 시장시스템과 효용
· 목표 설정부터 잘못되었다─GDP의 한계점
· 작은 정부와 큰 정부
· 국가 자본주의로의 귀환? State capitalism
ㆍ 마르크스와 노동가치설
인류의 발전과 효용
· 인류의 발전과 효용─효용 혁명
· 두 번째 효용 혁명
· 인터넷, 인공지능 그리고 효용
저금리와 저효용의 시대
· 제로금리의 나라 일본
· 시간의 가치가 0인 사회
· 화려했던 일본
· 버블의 붕괴
저효용의 나라 일본
· 잠자는 일본의 화폐와 떨어지는 일본 경제
· 아베노믹스와 현대 MMT 이론
· 일본의 비효용(항공)
· 일본의 비효용(철도)
· 일본의 비효용(자동차)
· 일본의 전기 및 통신요금
· 일본의 공공 서비스

4부 고효용 사회로의 전환
효용과 정부
· 무역분쟁과 효용
─보호주의는 효용을 증가시키는가
· 금본위제로의 복귀로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 통화정책과 효용
· 부동산 가치 상승 또는 부동산 버블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 효용과 평등 사이에서 주저하지 말아라
· 효용을 위한 정부
· 양도 소득세와 다주택자 규제
· 이기적인 정부와 무능한 정치가들
· 국가 규제의 역설
· 국가의 과제
효용과 기업
· 4차 산업 혁명? 3차 산업 혁명?
· 4차 산업 혁명은 기업의 효용을 증가시킬 수 있는가?
· 자율주행의 허상과 EV
·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과 인공지능 로봇
· AI와 4차 산업 혁명은 정말 일자리를 감소시키는가
· 글로벌화가 뒤처진 기업의 마지막
· 기업들의 4차 산업 혁명 전략
· 늙어 가는 기업들과 기업가 정신
· 기업이 가야 할 길
효용과 개인
·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가
· 상위 10%가 소득세의 79%를 내지만 감사함은 없다
· 복지의 무덤: 기본소득
· 중산층의 몰락과 공정한 사회
· 부모와 자식 그리고 상속세
· 정년 70세 시대와 사지로 내몰리는 청년들
· 직업의 종말─스스로

출판사 서평

건강한 사회로의 발전을 위해서
‘효용’의 관점에서의 분석이 중요한 이유

대다수의 조직이라는 것이 그렇듯 그 집단을 이루는 개인의 능력과 성과가 곧 집단의 가치가 되곤 한다. 조직이 구성원의 발전을 등한시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이는 국가와 기업 그리고 개인의 관계에도 적용될 수 있다. 국가를 받치고 있는 기둥이라 할 수 있는 국민의 힘이 약해진다면 어떻게 그 나라가 건강한 사회로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까.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 힘이 되어 줄 국민들의 삶이 제대로 되어야 한다.

이 책 《효용의 시대가 온다》의 저자는 “건강하고 발전하는 사회에는 건강한 정신을 가지고 건전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중산층의 존재가 필수적”이라고 하면서 “자본주의 사회가 주도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우리가 강해지는 길은 건강한 자본을 형성한 튼튼한 중산층의 확대”라며 중산층이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함을 강조하여 말하고 있다. 저자의 말대로 건강하고 튼튼한 중산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보의 홍수와 빠른 변화 속에서 옳은 방향을 읽고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논할 수 있는 사람을 늘리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당장의 먹고사는 것이 급해 경제의 큰 흐름을 읽기를 거부한다면 계층 간의 격차는 더욱 커져 결국 저효용의 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동안 저성장, 저효율의 시대를 극복하지 못한 나라들의 몰락을 지켜봐 온 우리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고 지금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어떤 생각과 자세를 가져야 할지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석민

저자 : 이석민
15년 이상 블룸버그 통신에서 일본, 홍콩, 아시아 등지에서 일하며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을 체험하고 글을 쓰고 있다.
현재, Bloomberg 코리아 비금융 부분을 총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