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통 속의 편지

하야마 요시키 지음

희원북스 2025년 12월 0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일본 교과서에 실린 유일한 프로레타리아 문학.
하야마 요시키가 1926년에 발표한 이 단편 소설은 단순한 노동문학을 넘어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보편적인 이야기이다.
‘회사 노예’, ‘직장 내 괴롭힘’, ‘블랙기업’ 등등…….
현대까지 이어지는 노동 문제를 처음으로 문학 속에서 고발한 작품으로,
특히 이 소설은 인간의 존엄성과 순수한 사랑을 그린 걸작으로 평가된다.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을 자유롭게 묘사하면서도
높은 예술적 완성도를 지닌 이 작품은 지금도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시멘트 공장에서 일하던 마츠도 요조가 우연히 발견한 편지.
그 안에 기록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여공의 애절한 마음은
시대를 넘어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일본 근대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

일본 근대문학은 서구 문학의 수용과 전통의 변용, 그리고 근대 국가 형성 과정 속에서 태어난 산물입니다.
이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동아시아가 근대라는 거대한 흐름을 어떻게 맞이했는지를 이해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보편적 인간 경험 사랑, 고독, 사회적 갈등, 자아의 발견 등
일본 근대문학이 다루는 주제는 국경을 넘어선 인간의 보편적 고민입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들을 던지며, 독자들에게 깊은 성찰을 제공합니다.
우리는 일본 근대문학을 출간함으로써 한국 독자들이 이웃 나라의 사상과 감성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는 단순한 번역 출판을 넘어, 문화적 대화와 교류의 장을 넓히는 의미를 지닙니다.
현대문학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근대문학은, 낯설지만 신선한 언어와 사유를 제공합니다.
독자들에게는 새로운 독서의 지평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인물정보

저자(글) 하야마 요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