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의 30일 숫자 루틴

손익·현금·재고를 하루 15분으로: 숫자 루틴, 현금흐름 관리, 소상공인 경영, 동네 가게, POS 정산, 배달앱 수수료, 재고 관리, 자영업 회계

밸류카인드 지음

스마트북 2025년 12월 0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장사는 잘되는데 통장은 항상 숨이 찬 상태인 사장님을 위한 숫자 워크북이다. 이 책은 복잡한 회계 이론이 아니라, 동네 가게 사장이 오늘 장사 끝나고 딱 15분 동안만 보면 되는 숫자 열 가지를 한 세트의 루틴으로 정리했다. 매출과 손익, 현금과 재고를 한 화면에서 같이 보도록 돕고, POS·배달앱·카드 정산·은행 계좌 사이에서 어디에서 돈이 새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게 설계했다.

1장은 매출이 오르는데도 통장이 비어 가는 이유를 네 가지 숫자, 매출·손익·현금·재고의 차이로 풀어 준다. 2장과 3장에서는 세무사가 맡을 숫자와 사장이 직접 봐야 할 숫자를 분리하고, 하루 15분 안에 끝낼 수 있는 일일 체크 10가지를 구체적인 항목으로 제시한다. 4장과 5장은 통장 잔액 대신 현금흐름 신호등과 정산 대조 루틴으로 가게의 위험도를 점검하는 방법을 보여 준다. 통장 잔액이 잠깐 좋아 보이는 착시와, 카드값과 배달앱 정산 일정이 어긋날 때 생기는 위험을 숫자로 읽는 법을 익히게 된다.

6장과 7장에서는 재고와 원가, 인건비와 임대료를 엮어 잘 팔리는데도 남지 않는 메뉴와 가게 구조의 공통점을 짚는다. 재고 회전율, 메뉴별 원가 비율, 직원 1인당 매출, 임대료 비율 같은 지표를 대단한 회계 지식 없이도 계산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안내한다. 8장은 부가세와 종합소득세, 4대보험과 비상자금까지 포함해 진짜 사장님 월급을 설계하는 법을 다룬다. 장사가 조금 좋아졌다고 통장에서 먼저 꺼내 쓰는 방식이 아니라, 세금과 적립을 고려한 세후 기준 월급을 역산해 가계와 가게가 함께 버티는 구조를 만든다.

9장과 10장은 배달앱 시대에 특히 중요해진 광고비·쿠폰비 관리와 30일 숫자 루틴 완주 플랜을 담았다. 배달앱 매출이 늘수록 왜 현금이 말라 가는지, 수수료·배달비·광고비·쿠폰비를 한꺼번에 합친 비용률이 어느 선을 넘으면 구조를 바꿔야 하는지 숫자로 보여 준다. 마지막 10장에서는 이 모든 내용을 30일 훈련 코스로 묶어, 오늘부터 무엇을 적고 내일부터 무엇을 바꿀지까지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한다. 이 책 한 권을 따라가다 보면 사장은 통장 잔액에만 흔들리는 사람이 아니라, 구조를 먼저 보는 경영자로 한 걸음 나아가게 된다.

목차

프롤로그. 사장은 오늘도 숫자 앞에서 먼저 버틴다

1장. 매출은 오르는데 통장은 왜 비어 있을까

2장. 세무사보다 먼저 사장이 알아야 할 작은 숫자들

3장. 하루 15분 일일 체크 10가지로 가게를 진단하는 법

4장. 통장 잔액이 아니라 현금흐름 신호등을 보는 습관

5장. POS·배달앱·카드 정산이 엇갈릴 때 숨은 구멍 찾기

6장. 재고와 원가를 읽으면 잘 팔리는데도 남지 않는 이유가 보인다

7장. 인건비와 임대료가 버거워지는 순간을 숫자로 미리 잡는 법

8장. 세금·부가세·4대보험까지 포함한 진짜 사장님 월급 설계

9장. 배달앱 시대 광고비와 쿠폰비를 숫자로 관리하는 루틴

10장. 오늘부터 30일, 숫자 루틴을 몸에 새기는 완주 플랜

에필로그. 숫자를 아는 사장이 위기 속에서도 덜 흔들린다

책 속으로

“사장님의 하루는 늘 비슷하게 시작된다. 오픈 준비를 하면서 오늘 예약이 몇 건인지, 단골 손님이 올 것 같은지, 날씨가 도와줄지부터 먼저 떠올린다. 숨 돌릴 틈이 생기는 시간은 밤, 마감 직후다. 그때 사장님이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장부가 아니라 통장 잔액이다.”

프롤로그는 이 장면에서 출발한다. 손님은 꾸준히 들어오고 매출도 작년보다 늘어난 것 같은데, 카드값 결제일과 임대료 이체일, 직원 월급날이 겹치는 주마다 통장 잔액은 바닥을 친다. 그때마다 마이너스 통장과 카드 현금서비스를 오가며 숨을 잇는 구조가 반복되고, 어느 순간 “장사는 잘되는데 왜 돈이 안 남지”라는 질문이 버릇처럼 입 밖으로 나온다.

저자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네 가지 숫자, 매출과 손익, 현금과 재고를 머릿속에서 분리하는 것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한다. 장부상 이익이 남는 날에도 실제로 손에 들어온 현금은 얼마인지, 카드와 배달앱 매출이 계좌에 들어오는 시점과 급여·임대료·카드값이 나가는 시점이 어떻게 어긋나는지, 창고에 쌓인 재고가 통장에서 이미 빠져나간 돈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순간, “장사는 잘되는데 통장은 왜 비어 있을까”라는 오래된 질문이 조금씩 다른 얼굴로 보이기 시작한다.

이어서 책은 하루 15분 숫자 루틴의 실제 모습을 보여 준다. 오늘 POS 총매출과 카드 가승인 금액, 배달앱 주문 수와 순매출, 현금 시재와 계좌 입출금, 재고 입고와 폐기, 이번 주와 다음 달에 나갈 고정비 일정까지 한 노트에 얇게 적어 두는 연습이다. 완벽하게 맞추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매일 같은 자리에서 같은 숫자를 반복해서 보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통장 잔액만 보던 습관에서 벗어나, 현금흐름 신호등과 손익분기점, 배달앱 비용률 같은 숫자로 가게를 읽기 시작하는 순간이 이 책이 말하는 전환점이다.

출판사 서평

많은 사장님이 “숫자는 세무사에게 맡겼다”고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 가게를 버티게 하는 숫자는 세무사가 보는 장부가 아니라 사장이 매일 마감 후 15분 동안 직접 보는 숫자다. 이 책은 바로 그 15분을 설계한 워크북이다. 장부 대신 통장 잔액만 바라보다가 부가세와 종합소득세, 4대보험과 카드값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경험을 해 본 사장님이라면 이 책의 출발점을 곧바로 이해할 것이다.

저자는 매출·손익·현금·재고라는 네 숫자를 머릿속에서 분리하는 것부터 시작해, POS 총매출과 카드 가승인, 배달앱 매출과 실제 정산액, 재고와 원가, 인건비와 임대료, 세금과 사장님 월급까지를 하나의 노트 위에 차곡차곡 쌓아 올린다. 특히 배달앱 시대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다. 주문 수와 평점, 리뷰만 보던 습관에서 벗어나, 수수료와 배달비, 광고비, 쿠폰비를 합친 배달앱 비용률이 몇 퍼센트인지, 그 비율이 20퍼센트와 30퍼센트를 넘나들 때 현금흐름이 어떻게 바뀌는지 구체적인 숫자 예시로 보여 준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현실성이다. 회계 용어를 길게 설명하는 대신 사장님이 당장 오늘부터 쓸 수 있는 기록 양식을 제시하고, 30일 루틴 완주 플랜으로 실천 순서를 정리해 준다. 오늘은 매출과 현금, 내일은 배달앱 비용, 모레는 재고와 인건비처럼 부담을 쪼개어, 바쁜 사람도 꾸준히 따라갈 수 있게 설계했다. 장사가 잘되는 달에는 남는 돈을 어떻게 나눌지, 장사가 어려운 달에는 무엇부터 줄이고 무엇은 끝까지 지킬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한다.

가게가 흔들릴 때마다 “요즘 다 힘들다”는 말로만 스스로를 위로해 온 사장님에게 이 책은 다른 선택지를 보여 준다. 감정이 아니라 숫자로 가게의 상태를 점검하고, 그 숫자를 바탕으로 작은 결정을 반복해 나가다 보면 위기 속에서도 덜 흔들리는 사장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실전적인 도구와 함께 건네는 책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밸류카인드

밸류카인드는 한국 가계의 현금흐름과 국내 자본시장의 실제 데이터에 기반한 실전 재테크 콘텐츠를 집필해 온 리서치 라이터다. 금리·환율·물가·주거·세제 같은 생활 밀착 신호를 한 화면에서 번역해 독자가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루틴과 체크리스트로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예측보다 판독, 한 번의 대박보다 열두 번의 미세조정을 철학으로 삼아 독자의 자산배분 습관을 설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