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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치매에 걸린다

와다 히데키 지음 | 김현정 옮김
라라

2025년 10월 31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9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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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2.48MB)   |  200 쪽
ISBN 979117457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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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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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간 6천 명 이상의 고령자를 진료한 일본의 베스트 셀러 작가이자 노인 정신과 의사 와다 히데키가 치매에 대한 사회적 공포와 오해를 정면으로 깨부순다. 이 책은 통계적 사실에 기반해 치매는 더 오래 살면 누구나 겪게 될, 감기처럼 흔한 노화 현상의 하나일 뿐이라는 파격적인 진실을 선언한다.
우리는 종종 치매를 곧 인생의 종말이자 가족에게 짐을 지우는 불행으로 인식하며 쓸데없는 공포에 시달린다. 저자는 이 막연한 두려움이야말로 치매 발병을 앞당기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경고한다.
이제 치매에 대한 태도를 180도 바꿔야 할 때다. 두려움을 내려놓는 순간, 당신의 노년은 평온함으로 가득 찰 수 있다. 『누구나 치매에 걸린다』를 통해 치매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걷어내고, 인생의 마지막을 가장 천진난만하고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얻게 되길 바란다.
들어가며 『누구나 치매에 걸린다』로 노후가 편해질 것이다

1장 누구나 치매에 걸린다
치매에 걸렸을 때 해야 할 일

치매 진단을 받았을 때 해야 할 일
6천 명 이상의 고령자를 진료한 후 내린 결론
치매에 걸려도 최소한의 준비만 해두면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85세의 40%, 95세의 80%가 치매, 누구나 치매에 걸린다
치매는 불행의 시작이 아니라 또 다른 평온의 시작이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발병률이 높은 알츠하이머형치매
치매는 노화 현상의 하나로 천천히 진행되며 개인차도 크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지만 늦추거나 완화할 수는 있다
건망증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치매에 대한 불안이 오히려 치매 발병을 앞당긴다
치매보다 더 위험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노인성 우울증
치매를 노화 현상으로 받아들이면 인생이 편해진다
치매 진단에 당황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치매 조기 발견의 장점과 단점
치매 전문의도 치매는 피할 수 없다

2장 치매에 걸려도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치매에 대해 알게 된 것

치매와의 만남, 처음엔 그저 무서운 병인 줄 알았다
노인 전문 병원에서 알게 된 치매의 실상
뇌의 노화는 전두엽에서 시작된다
악마의 수술 덕분에 밝혀진 전두엽의 중요한 역할
전두엽이 위축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지능 저하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증상이 가볍다면 대통령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가시마의 환자들이 도쿄의 환자들보다 진행 속도가 느린 이유
바퀴벌레 궁궐일지라도 혼자 끈질기게 살아가다
생존 본능은 마지막 순간까지 남아 있다
정말 행복한지는 본인만 알 수 있다
요양 보험 제도가 가져다준 변화
치매를 주제로 영화를 만든 이유
여전히 낫지 않는 걱정병
오해를 낳은 대학교수와 매스컴
치매 기본법이 제정된 것을 아십니까?
치매와 함께 살아가는 사회

3장 치매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속박을 벗고 자유로운 사고로 나아가다

치매에 현명하게 대처하려면 즐겁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길어진 인생에 필요한 사고 전환
틀에 갇힌 사고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
정해진 답은 없다, 편한 길을 가면 된다
노인과 청년의 차이는?
목표는 나잇값 못하는 사람, 뻔한 윤리는 이제 그만
즐거운 일만 해도 되는 것이 노인의 특권
인생의 묘미는 70세부터
인생은 경험의 연속,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현모양처 할머니보다 바람둥이 할아버지가 사랑받는 이유
치매가 오면 본성이 더욱 선명해진다
대출금에 허덕이던 시절의 사치가 오히려 버팀목이 되었다
나이가 들면 병과 함께 살아간다
암이든 치매든 걸린 대로 살아간다
인간관계는 좋아함과 싫어함이 기준이다
정년 후에는 부부 관계를 새롭게 시작한다
인생이 길어진 만큼 파트너도 바뀔 수 있다
자식과 따로 살지 않으면 말년이 불행해진다
상속세 100%를 주장하는 이유
현명한 치매를 위한 마법의 말

4장 치매에 걸려도 행복한 사람의 생활 습관
전두엽을 자극해 뇌의 노화를 늦춘다

치매를 진단받아도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한다
치매는 혼자 지낼수록 진행 속도가 느려진다
계속 발전하는 주간보호서비스를 통해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다
내일이 없을 수도 있으니 지금을 소중히 즐기자
최고의 두뇌 훈련법은 사람과의 소통이다
전두엽 단련은 인풋보다 아웃풋
일상 속 처음을 늘리는 노력을 해보자
재미없는 TV 프로그램은 뇌 노화를 촉진한다
뇌의 노화를 늦추는 수면 방법
격한 운동보다 햇볕을 받으며 기분 좋게 걷는 게 낫다
고기를 즐기는 노인은 왜 더 젊고 건강할까
의사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고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다
치매와 치아의 깊고도 무서운 관계
젊게 살면 몸과 마음 둘 다 젊어진다
기술의 도움으로 노화의 한계를 더 편하게 극복할 수 있다
AI와 로봇은 노후를 편리하게 한다

5장 치매는 행복했던 삶을 마무리하는 또 하나의 과정이다
뇌는 행복이 기본값. 치매에 걸려도 행복할 수 있다

행복의 절정은 82세부터 찾아온다
싫어하는 것이 점점 줄어든다
치매의 능력은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
치매를 치료할 필요가 있을까
치매는 먼저 걸리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
치매에 걸려도 더 행복해질 수 있다
노년기에 재능을 발견할 수 있다
1치매에 걸린 후 나의 꿈은 강연하며 느긋하게 사는 것이다

마치며 위대하지 않아도 된다. 똑똑하지 않아도 된다. 마지막은 ‘치매 히데키’로 충분하다

인간은 태어난 순간부터 계속 한 사람의 인생을 이어간다. 치매에 걸렸다고 해서 어제까지의 자신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즉 치매에 걸렸다고 해서 완전히 다른 인격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인격이 바뀌지 않는다면 나 또한 노인 정신과 전문의로서 치매에 대해 가졌던 초심을 잊어버릴 가능성은 적다.
-16쪽, 치매 진단을 받았을 때 해야 할 일

35년 동안 3천 명 이상의 치매 환자를 진료한 후 내린 결론은 치매는 병이 아니라 오래 살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노화 현상 중 하나라는 것이다. 즉 치매는 일부만 겪는 일이 아니라 장수 사회라면 누구나 치매에 걸릴 수 있다.
- 25쪽, 치매는 불행의 시작이 아니라 또 다른 평온의 시작이다

오늘 당장 치매가 발병하더라도 수년간은 일상생활에 큰 변화 없이 지낼 수 있다. 심지어 아주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주변 사람조차 쉽게 알아채지 못하기도 한다. 초기에는 논리력이나 사고력이 비교적 잘 유지되어 본인만 ‘요즘 좀 이상한데?’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방금 들은 내용을 잊거나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하지 못해 자주 찾게 되는 등 새로운 정보를 기억하는 데 어려움이 생기지만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 비밀번호처럼 오래된 기억을 잊는 증상은 치매가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 29쪽, 치매는 노화 현상의 하나로 천천히 진행되며 개인차도 크다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갑자기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잔존 기능이라고 해서 익숙한 일들은 치매에 걸린 이후에도 계속할 수 있는 것이 많다. 치매 환자에게 중요한 것은 뇌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며 잔존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치매의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는 주간보호서비스 이용이나 뇌를 자극하는 생활 습관을 실천할 때 더욱 의미가 있다.
- 44쪽, 치매 조기 발견의 장점과 단점

치매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발병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증상이 점점 심해진다. 앞서 설명했듯이 많은 사람이 떠올리는 사람 얼굴도 못 알아보고 대화도 불가능한 상태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나타나는 모습이다. 개인의 성격이나 삶의 방식에 따라 병의 진행 속도는 다르며 다른 사람과 제대로 된 소통이 불가능해지는 상태가 되기까지는 치매 발병 후 최소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 63쪽, 증상이 가볍다면 대통령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치매 환자라도 최대한 평소 생활을 유지할 때 치매 진행 속도가 확실히 느려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지역 사회 안에서 치매 노인이 일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치매 진행을 늦추는 데 있어 결정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 66쪽, 가시마의 환자들이 도쿄의 환자들보다 진행 속도가 느린 이유

고령이 되면 틀에 갇힌 사고대로는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쉽게 살아갈 수 없다. 남에게 의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도 고령자가 되어 뇌와 몸이 약해지면 다르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 의지해도 괜찮다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러한 태도는 남은 인생이 괴로울지 즐거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특히 스스로 노력하며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인생관이 지나치게 엄격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 나이가 들었을 때 힘들어질 사고방식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
<ol>99쪽, 틀에 갇힌 사고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ol>
전두엽 기능 저하로 감정 억제가 어려워지면서 원래 화를 잘 내는 사람은 더욱 화를 내고 걱정이 많은 사람은 더욱 불안해하며 완고한 사람은 더 고집스러워진다. 치매 증상이 나타나면 이러한 경향은 더욱 뚜렷해진다.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개인의 성격을 완전히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사고방식은 바꿀 수 있다. 성격을 바꾸는 것은 어렵더라도 가능한 한 사고방식을 낙관적이고 밝게 전환하는 것이 제2의 인생을 더욱 편안하게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다.
- 119쪽, 치매가 오면 본성이 더욱 선명해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치매에 걸렸더라도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줄이지 않는 것이다. 치매는 뇌의 노화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계속 뇌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전두엽 기능이 떨어지면 의욕이 사라지고 머리와 몸을 덜 쓰게 되어 옷 갈아입기나 쇼핑 같은 기본적인 일조차 하지 않게 된다. 가족이 도와주면 오히려 그 도움에 의존하게 되어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생기기도 하며, 이는 뇌와 신체 기능의 저하를 더욱 가속한다. 그러므로 어제 할 수 있었던 일은 오늘도 계속해야 하는 것이 좋다.
- 145쪽, 치매를 진단받아도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한다

뇌의 노화를 늦추는 데 효과적인 방법 중 한 가지는 수면이다.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불필요한 단백질이 쌓이고 뇌 신경세포가 사멸하면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수면이 부족하면 이 단백질이 증가한다.
- 162쪽, 뇌의 노화를 늦추는 수면 방법

실제로 요양 시설에서 생활하는 치매 환자 중에는 병이 진행될수록 더욱 밝아지고 온화해지며 행복해 보이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주로 좋은 기억만 떠올리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기분 좋게 대화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한다. 그 결과 주변 사람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을 간병해 주는 사람에게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솔직하고 편안하게 일상을 보내는 치매 환자도 있다.
- 187쪽, 치매를 치료할 필요가 있을까

치매 공포증에 던지는 행복한 노년의 패러다임
와다 히데키의 『누구나 치매에 걸린다』는 독자들이 치매를 바라보는 근본적인 시각을 180도 전환시키는 충격적인 선언문이자 현실적인 노년 대책서이다. 이 책은 치매를 불가피한 재앙이나 인생의 종말로 여기는 사회적 공포와 오해를 정면으로 반박한다. 또한 통계 데이터를 통해 치매는 오래 살면 누구나 겪게 될 노화 현상의 하나일 뿐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낸다. 저자가 제시하는 85세 인구의 40%가 진단을 받는다는 현실은 치매가 특별한 누군가의 질병이 아닌 오래 산 자에게 주어지는 가장 흔한 현상임을 직시하게 만든다.
저자는 이 공포심이야말로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치매 발병을 앞당기는 위험한 요인이라고 경고하며 과도한 두려움은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를 병들게 하는 근원이라고 말한다. 6천 명이 넘는 고령자를 진료한 그의 경험에 따르면 치매는 갑자기 모든 기능을 잃는 병이 아니며 대다수 환자는 주변에 큰 부담을 주지 않고 일상생활을 이어간다. 경증부터 서서히 진행되는 과정에서 충분히 대처하고 공존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이 책의 핵심은 막연한 두려움 대신 각오와 준비라는 실천적 태도를 갖추라는 메시라고 할 수 있다. "노화 현상이 하나 더 늘었네"하며 가볍게 받아들이고 치매에 걸릴 것을 전제로 남은 삶을 설계하고 즐기는 것이야말로 치매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가장 강력한 방어책이다. 거창한 준비나 대책이 아닌 생각의 전환으로 치매를 맞이하는 방법을 제시한 이 책은 치매 환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번뇌로부터의 해방, 치매가 가져다주는 평온과 행복의 비밀
이 책의 가장 파격적이고 깊은 통찰은 치매를 불행의 시작이 아닌 또 다른 평온과 행복의 시작으로 해석한다는 점이다. 치매 환자를 진료하면서 그가 발견한 것은 증상이 깊어질수록 오히려 환자들이 번뇌로부터 해방되어 더 자주 웃고 행복해 보인다는 역설적인 현상이었다. 이 책은 인간의 뇌는 원래 행복을 기본값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치매가 진행되면서 세속적인 근심과 걱정을 걷어내는 필터로 작용한다고 설명한다.
치매는 나이가 들면서 쌓이는 타인의 시선, 사회적 지위, 자존심 등 우리를 짓누르던 무거운 속박으로부터 해방시켜준다. 평소 사소한 일에도 불만이 많았던 이들이 치매를 통해 자존심의 껍질을 벗어던지고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현상은 역설적으로 치매가 모두에게 평등한 행복을 선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저자는 치매가 과거의 불쾌했던 경험이나 상처받은 기억은 희미하게 만들고,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이나 소중한 사람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만 오래 보존하는 법칙을 따른다고 강조한다.
치매는 결국 괴로운 기억에서 자유롭게 만들어 자신의 지나온 인생을 긍정적으로 보호하려는 뇌의 본능적인 작용인 셈이다. 이처럼 치매가 고령자에게 평온과 행복을 선사할 수 있다면 불필요한 두려움 속에 전전긍긍하며 노년을 보내기보다 이 현상을 빨리 받아들이고 남은 삶을 만끽하는 것이 훨씬 가치 있다는 저자의 주장이 더욱 설득력을 얻는다. 저자의 이러한 메시지는 노년의 평온함과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치매 진단 후에도 나로 살아가기 위한 실용적인 노후 로드맵
이 책은 치매 진단이 곧 사회적 역할의 박탈이나 무능력을 의미하지 않음을 명확하고 단호하게 전달한다. 저자는 치매 진단 후에도 삶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연속성의 가치에 주목한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환자의 존엄성을 유지하고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가장 강력한 처방이라고 강조한다. 오랫동안 숙련된 업무는 뇌의 심부에 각인되어 쉽게 사라지지 않으며, 의사, 변호사, 정치인 등 정년 없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치매 진단 후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업무를 계속하는 사례들을 제시하며 '치매 환자는 무능력하다'는 편견을 깨부순다.
이 책은 단순한 사례 제시를 넘어 치매와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삶을 위한 매우 실용적이고 현명한 노후 준비 로드맵을 제공한다. 창피하고 유치하다는 선입견을 신뢰성 있는 통계와 사례로 대응하며 주간보호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또 증상이 가벼울 때부터 자유로운 외출이나 좋아하는 활동을 제한 없이 할 수 있는 환경을 선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유와 즐거움이다. 치매에 걸렸다고 해서 이전에 살던 방식을 완전히 버리고 통제적인 삶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 환자의 삶을 방식을 존중하되, 나에게 맞는 규정을 갖춘 요양 시설을 미리 알아보고 자금을 확보해 두어야 한다는 말이다.
저자는 노년이 되면 즐거운 일만 해도 되는 특권을 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회적 시선이나 체면을 걱정하느라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고 불행해지는 삶을 경계해야 하며 요양 보험 제도를 통한 사회적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간병 부담을 줄이고 환자 스스로 혼자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치매 진단이라는 충격 앞에서 무력하게 주저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삶의 엔진을 계속 돌릴 수 있고 노년의 특권을 만끽하며 살아갈 수 있는 구체적이고 희망적인 출구를 제시해 줄 것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와다 히데키

1960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도쿄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한 정신과 의사이다. 도쿄대학교 의학부 부속병원 신경정신과 조교수, 미국 칼 메닝거 정신의학교 국제 연구원, 고령자 전문 종합병원인 요쿠후카이병원 정신과를 거쳐, 현재는 ‘와다 히데키 몸과 마음 클리닉’의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70대에 죽는 사람, 80대에도 건강한 사람(70代で死ぬ人、80代でも元気な人)』, 『80세의 벽』, 『70세가 노화의 갈림길』, 『어차피 죽을 거니까』 등이 있다.

번역 김현정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통번역대학원에서 한일번역을 공부했다. 의학, 건축, 세무와 같은 분야의 전문 번역에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묘한 이야기』를 번역하는 등 출판 번역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항상 응원해 주는 아들 진우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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