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건너는 문장들
2025년 12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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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75728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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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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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는 한강 열풍과 텍스트 힙 문화, 광주와 제주, 세월호로 이어지는 한국 현대사의 상처를 짚으며 한국문학이 어떤 방식으로 집단적 트라우마를 품어 왔는지 정리한다. 2부에서는 한강의 작품을 몸과 침묵, 기억과 증언이라는 키워드로 다시 읽고, 김애란·황정은·권여선·조남주 등 다른 작가들의 서사 속에서 장례 이후의 일상과 가족 안의 폭력, 진행 중인 상실을 따라간다.
3부는 이 책만의 강점인 워크북 파트다. 무거운 책을 읽을 때 필요한 속도 조절법, 밤에 읽을 책과 낮에 읽을 책을 구분하는 기준, 감정이 벅찰 때 사용하는 5단계 셀프 루틴, 온라인 북클럽을 안전하게 운영하는 진행자 스크립트까지 모두 담았다. 마지막 장에서는 독서 후 에세이와 편지, 회복 노트를 쓰는 구체적인 템플릿을 제공해 독자가 자신의 상처를 지우지 않으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문장을 직접 만들어 보도록 돕는다. 상처 때문에 더는 책을 펼치기 어려운 사람에게, 그리고 상처 옆에서 함께 읽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실전 인문서이자 독서 워크북이다.
1장 한강 열풍 이후, 우리는 무엇을 읽고 있는가
2장 애도·연대·회복, 이 세 단어의 자리
3장 한강 읽기 1 – 몸과 침묵의 문장들
4장 한강 읽기 2 – 기억과 증언의 장면들
5장 한국문학 속 애도의 계보 – 동시대 다른 작가들
6장 상처를 건너는 독서 기술 – 혼자 읽을 때 무너지지 않기
7장 함께 읽는 애도 – 온라인 북클럽 운영 키트
8장 회복의 언어를 쓰는 법 – 독서 후 글쓰기와 나눔
에필로그 상처를 지우지 않고도 앞으로 나아가는 독서
우리는 상처를 덮기 위해 책을 펼칠 때가 많다.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을 때, 화면을 끄지 못할 때, 누군가의 이야기가 내 삶을 대신 설명해 주기를 바랄 때 책을 찾는다. 그래서 어떤 독서는 상처를 잠시 잊게 해 주지만, 또 어떤 독서는 상처를 다시 건드려 버리기도 한다. 같은 작품을 읽고도 어떤 사람은 위로를 받고, 어떤 사람은 밤새 악몽을 꾸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이 제안하는 것은 상처를 외면하게 만드는 독서가 아니다.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하되, 내 몸과 마음이 버틸 수 있는 속도로 읽는 독서다. 오늘의 나에게 감당 가능한 장면까지만 열어 두고, 그 이상은 다음 날의 나에게 맡기는 기술이다. 무거운 장면을 읽기 전에는 오늘의 상태를 점검하고, 읽는 동안에는 숨이 가빠지는 순간을 알아차리고, 책을 덮은 뒤에는 일상으로 돌아오는 다리를 놓는 일까지 모두 독서의 일부로 포함시키는 방식이다.
상처를 건너는 독서는 상처를 없애는 독서가 아니다. 상처를 지닌 채로도 다른 사람의 문장에 기대어 숨 쉴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배우는 과정이다. 한강과 동시대 한국문학이 보여 준 몸과 침묵, 기억과 증언의 장면 위에, 당신의 오늘을 적어 넣는 일. 이 책은 그 과정을 혼자서도, 온라인 모임에서도, 가능한 만큼 안전하게 이어 가기 위한 문장과 질문, 루틴을 한 권에 담아 놓았다.
상처와 애도를 다룬 책은 이미 많다. 그러나 한국문학을 통해 애도와 연대, 회복의 언어를 실제로 훈련하게 만드는 책은 드물다. 『상처를 건너는 문장들』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 달라진 독서 풍경에서 출발해, 광주와 제주, 세월호와 각종 재난을 관통하는 한국문학의 장면들을 차분히 짚어 나가면서도, 거기에 그치지 않고 독자의 손에 쥘 수 있는 실전 도구까지 제공한다.
1장과 2장은 한강 열풍, 텍스트 힙, 마음 편의점 같은 최근 흐름을 토대로 한국 사회가 상실과 외로움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살펴본다. 3장과 4장은 몸과 침묵, 기억과 증언에 초점을 맞추어 한강의 작품을 다시 읽고, 5장은 김애란과 황정은, 권여선, 조남주 등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 속 애도 서사를 한눈에 보여 준다. 독자는 이 과정에서 상처를 감상용 서사로 소비하는 대신, 어떻게 기억하고 어떻게 말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을 얻게 된다.
6장부터는 이 책만의 차별점이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무거운 책을 읽을 때 필요한 속도와 시간대, 혼자 읽을 때 쓰는 셀프 체크인과 그라운딩 루틴, 온라인 북클럽을 기획할 때 필요한 공지 예시와 안전 규칙, 말이 많은 사람과 말이 적은 사람을 조절하는 진행자 멘트, 갈등이 생겼을 때 상황을 정리하는 스크립트까지 실제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문장을 그대로 담았다. 마지막 8장과 에필로그에서는 장면 기반 에세이, 편지 글쓰기, 회복 노트 만들기 등 글쓰기 워크숍에서 검증된 템플릿을 제공해 독자가 자신의 언어로 상처를 정리하도록 이끈다. 한 사람의 치유담이 아니라, 함께 읽고 함께 버티는 연습을 돕는 실전형 인문 교양서다.
인물정보
저자(글) 사유의서재
사유의서재는 철학, 과학, 역사 등 인문사회 전반의 고전과 현대 담론을 교차 분석해 실행 가능한 인문 기술서를 집필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철학을 감상의 언어가 아닌 운영과 성장의 언어로 번역하며, 질문-적용-점검 루틴을 통해 독자가 스스로 사고 체계를 세우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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