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하루의 과학
2025년 12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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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생성형) 활용 제작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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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75728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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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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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지워진 출근길, 왜 나는 그 아침을 기억하지 못할까
2장. 잘못된 증언, 모두가 본 그 장면은 왜 달랐을까
3장. 우연의 연쇄, 불가능해 보이는 하루의 확률
4장. 하지 못한 전화, 미래 기억이 실패하는 날
5장. 두 개의 버전, 같은 하루를 다르게 기억하는 이유
6장. 알 수 없는 공백, 깨어 있었지만 기억나지 않는 몇 시간
7장. 연속된 데자뷔, 이미 본 것 같은 하루의 과학
8장. 잊고 싶지 않았던 날, 왜 중요한 기억도 희미해지는가
9장. 가능한 모든 세계, 우연과 선택이 엇갈린 하루
10장. 남은 기록들, 데이터 시대의 기억과 망각
에필로그. 사라진 하루를 다시 쓰는 법
하루를 떠올릴 때마다 어딘가가 잘려 나간 것처럼 느껴지는 경험은 누구나 한다. 아침에 집을 나와 회사에 도착하기까지 분명히 걸었던 길이 통째로 비어 있거나, 여러 사람이 같은 사건을 두고 전혀 다른 장면을 말하거나, 꿈에서 본 것 같은 장면이 현실에서 반복되는 듯한 느낌이 불쑥 찾아올 때 우리는 내 기억을 의심한다. 이 책은 그런 순간들을 단순한 건망증이나 기분 탓으로 넘기지 않고, 뇌가 어떻게 경험을 선택해 저장하고 다시 꺼내는지, 또 얼마나 자주 실수하는지를 차분히 보여준다. 해마와 대뇌피질이 역할을 나누어 하루의 일부만 에피소드 기억으로 남기고 나머지를 습관과 요약으로 처리하는 과정, 사건 이후에 들은 말과 뉴스가 처음 기억을 어떻게 바꾸는지, 극히 낮은 확률의 사건이 왜 내 삶 한가운데서만큼은 특별한 신호처럼 느껴지는지에 대한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사라진 하루를 바라보는 태도가 조금 달라진다. 디지털 사진과 메시지, 검색 기록이 넘쳐나는 시대에 무엇을 머릿속에 두고 무엇을 외부에 맡길지, 잊어버리는 능력을 어디까지 기능으로 받아들이고 어디서부터 점검해야 할지 스스로 묻게 되기 때문이다. 완벽한 기록을 되찾으려 애쓰기보다, 오늘의 내가 어떤 장면을 어떻게 남길지 선택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 그것이 이 책이 독자에게 건네는 가장 조용하지만 강력한 메시지다.
무언가 중요한 하루를 분명히 살아냈는데, 저녁이 되면 줄거리 몇 줄밖에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다. 지하철에서 내려 회사까지 어떻게 걸어왔는지, 회의실 안에서 정확히 어떤 말이 오갔는지, 말도 안 될 만큼 우연이 겹친 날에 실제로는 어느 정도의 확률이 작동했는지 떠올리려 하면, 우리의 기억은 놀라울 만큼 허술하고 모순투성이다. 《사라진 하루의 과학》은 이런 불안과 궁금증을 품어 본 독자에게, 사소한 일상의 장면들을 통해 기억과 망각, 우연과 선택의 원리를 보여 주는 과학 에세이이다. 지워진 출근길, 서로 다른 목격자 진술, 형편없이 잊힌 약속, 깨어 있었지만 비어 있는 몇 시간, 연속되는 데자뷔, 잊고 싶지 않았던 날의 희미한 디테일까지, 저자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본 순간들을 열 편의 미스터리처럼 펼쳐 놓고, 각 장의 말미에서 뇌과학과 인지심리학, 확률과 통계가 제공하는 해설을 덧붙인다. 해마와 에피소드 기억, 미래 기억과 오정보 효과, 블랙아웃과 해리, 반사실적 사고와 경로 의존성, 디지털 로그와 인지 오프로딩 같은 개념이 실험 결과보다 사람의 얼굴과 이야기로 먼저 다가와, 독자는 이론을 외우지 않고도 ‘왜 내 하루는 이렇게 기억나는가’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게 된다. 특히 디지털 기록이 넘쳐나는 시대에 무엇을 머릿속에 두고 무엇을 외부에 맡길지, 망각을 어디까지 기능으로 받아들이고 어디서부터 점검해야 할지에 대한 현실적인 가이드가 인상적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과 타인의 기억을 조금 더 너그럽게 이해하고 싶은 독자, 우연처럼 보이는 사건들 속에서 과학적 시선을 기르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은 사라지는 하루를 다시 쓰는 방법을 차분하게 제시해 줄 것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사유의서재
사유의서재는 철학, 과학, 역사 등 인문사회 전반의 고전과 현대 담론을 교차 분석해 실행 가능한 인문 기술서를 집필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철학을 감상의 언어가 아닌 운영과 성장의 언어로 번역하며, 질문-적용-점검 루틴을 통해 독자가 스스로 사고 체계를 세우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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