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것도 철학이 되나요?
2025년 11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10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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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63639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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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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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교수인 저자는 책에서 다소 엉뚱한 질문들을 던지며 청소년들과 토론을 이어 간다. “오늘은 뭘 먹지?”라는 지극히 평범한 질문부터 “왜 매운 떡볶이가 ‘소울푸드’라는 거지?” “왜 할머니는 꼭 밥을 먹으라고 할까?” “왜 만국 공통의 맛집이 있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음식이 존재할까?” “알약 한 알로 밥 안 먹고 75년을 사는 세상은 어떨까?” “먹방 없는 세상이 과연 올까?” “철학자들은 뭘 어떻게 먹을까?” “음식은 왜 예술가가 아니고 장인이라는 걸까?” 등등 한 번쯤 의문을 가져 보았을 질문들을 사고의 주춧돌로 삼고 있다.
이런 질문에 대해 생각하고 스스로 답해 나가며 저자와 토론을 이어 가는 독자들은 그 과정에서 사고력, 논리력, 자기 주도적 학습에 길들어질 것이다. 그런 가운데 이데아, 형이상학, 실존철학 등 서양의 철학 사조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에피쿠로스, 칸트, 사르트르 등 철학자들의 흥미로운 식습관을 통해 그들의 사상을 배우는 건 덤이다.
『먹는 것도 철학이 되나요?』는 「10대를 위한 철학 큰 스푼」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철학’이라고 하면 따분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10대들을 위해 일상의 모든 사고와 질문이 철학의 훌륭한 소재임을 보여 준다. 철학 사조와 철학자의 사상을 수동적으로 배우는 데 그치는 기존 철학책과 달리, 이 시리즈는 능동적이고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철학하는 청소년이 되도록 길을 터 주고자 한다.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이자 한국철학교육학회 회장, 한국철학회 철학올림피아드 위원회 위원장인 이지애 교수가 썼고, 화가 아소코민이 풍부한 상상의 세계를 훌륭한 상징으로 표현해 냈다. 글 저자는 자신을 “청소년들과 함께 철학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기를 좋아하고, 화가는 자신을 “꿈꾸는 삽화가”라고 소개하기를 좋아한다.
군침 도는 글과 그림으로 청소년들의 탐구욕을 더욱 당기게 하는 책. 한국철학교육학회 추천도서다.
PART ONE | 음식은 물질이다
▶ 나의 식생활 탐구
제1장 음식과 나의 만남!
: 맛이라는 감각의 정체
ㆍ 그 좋은 버섯과 당근을 왜 싫어할까?
ㆍ 왜 미각검사는 안 하는 걸까?
제2장 ‘입’에 좋은 음식 vs. ‘몸’에 좋은 음식
: 맛의 보편적 기준에 대한 탐구
ㆍ 초딩 입맛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마!
ㆍ 음식의 이데아를 탐구하다
제3장 식탐은 영혼의 방해꾼!
: 음식의 중용을 철학하다
ㆍ 먹는 즐거움의 두 얼굴
ㆍ 식탐을 다스리는 방법: 행식(幸食)
제4장 나만의 ‘멋있는’ 식사
: 식사에서 나다움을 찾다
ㆍ 음식의 외모지상주의?
ㆍ 데코레이션에 인간의 탐욕이 드러난다?
ㆍ 철학자의 식탁 ⑴ 에피쿠로스_ ‘맛있고 멋있는’ 쾌락주의 식탁
PART TWO | 음식은 문화다
▶ 음식과 문화 공동체 탐구
제5장 한국인은 밥의 힘으로 산다?
: 음식의 형이상학 탐구
ㆍ 할머니의 아침 밥상 철학
ㆍ 문제는 ‘밥’이 아니라 ‘함께’였다
제6장 내 영혼을 소생시키는 맛?
: 소울푸드의 철학적 탐구
ㆍ 떡볶이 한 접시의 철학
ㆍ 물질과 정신의 기묘한 케미
제7장 ‘먹지 않음’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
: 음식의 상징성 꿰뚫어보기
ㆍ 북유럽 사람들이 문어를 안 먹는 이유?
ㆍ 가장 원초적인 무기 ‘단식 투쟁’
제8장 학교 급식은 공동 식사일까?
: 공동 식사를 둘러싼 철학적 탐구
ㆍ 급식 제도가 가져다준 평등과 자유
ㆍ ‘맛있는 철학’의 산실을 위한 제언
ㆍ 철학자의 식탁 ⑵ 임마누엘 칸트_ 장장 세 시간 걸린 점심 식사
PART THREE | 음식은 윤리이며 예술이다
▶ 음식과 미래 생활 탐구
제9장 음식의 역습과 지구 생태계
음식의 윤리를 철학하다
ㆍ 내가 먹는 음식 때문에 지구가 아프다?
ㆍ 법이 우리 입맛을 강제하기 전에
제10장 미래 식생활, 상상과 현실
: 음식 로봇에 관한 철학적 탐구
ㆍ 알약 한 알로 75년을 사는 세상
ㆍ 먹방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나?
제11장 ‘귀하신 몸’ 요리의 신세계
: 음식의 예술성 탐구
ㆍ 왜 요리 예술가 말고, 요리 장인일까?
ㆍ 요리 공연장에 줄 서서 들어가는 상상
제12장 마음을 치유하는 음식
: 음식치료에 관한 탐구
ㆍ 음식 놀이 어디까지 해 봤니?
ㆍ 요리로 스트레스만 푸는 게 아니다
ㆍ 철학자의 식탁 ⑶ 장폴 사르트르_ 가장 ‘인공적’인 것이 가장 ‘인간적’이다(!?)
참고문헌
이 두 질문은 비슷한 것 같지만, 실은 아주 다른 방향의 두 가지 큰 생각을 대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음식의 ‘맛있음’과 ‘좋음’이라는 성질이 원래부터 존재하고, 맛있는 음식과 좋은 음식을 판별하는 보편적인 기준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다른 하나는 맛있는 음식과 좋은 음식을 판별하는 보편적 기준 같은 건 있을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 30쪽
인간의 육체와 영혼이 서로 갈등하는 관계라고 생각한 철학자들이 있었습니다. 이 철학자들에게 음식은 식욕을 일으키고 그 식욕은 불필요하게 육체의 욕구에 신경 쓰이게 만들어서 인간의 사유를 방해한다고 여겼습니다. 이들에게 식탐은 인간의 영혼이 진리를 이해하고 추구하는 것을 방해하는 영혼의 방해꾼인 것이지요. - 42쪽
이 사상은 100년 후 철학의 한 분야 ‘실존철학’으로 탄생하면서 키르케고르는 실존주의 철학의 창시자로 불리게 됩니다. 그에게 아름다운 삶은 ‘참된 자아 찾기, 진짜 나 찾기’의 과정이 필수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멋있는 음식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져야 할까요? - 59쪽
이처럼 참된 쾌락을 추구하는 에피쿠로스의 식사는 식탐을 부추기지 않으면서 생존에 꼭 필수적인 것만 섭취하는 아주 간소한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에피쿠로스는 하루 식사를 장만하는 데 돈을 거의 쓰지 않았고, 포도주는 한 컵으로 만족하면서, 대부분은 물만 마시는 생활을 즐겼다고 합니다. - 63~64쪽
“더욱 이해할 수 없는 건, ‘밥의 힘’이라는 밥심, 그것도 ‘한국인’의 밥심이라니……. 그럼 내가 서양인이면 빵만 먹어도 되지만, 한국인이라서 밥을 먹어야 힘이 난다는 뜻인데 도무지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왜 한국인은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기 위해 꼭 밥과 국을 먹어야 한다는 걸까? 모든 ‘한국인’의 체질에는 빵보다 밥이 맞는다는 뜻일까? 서양인이든 한국인이든, 밀가루가 몸에 안 맞는 사람이 있는 것 아닌가?” - 70쪽
공동체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것, 그리고 공동체 구성원의 소속감을 좌우하는 요소가 음식에 있다는 건 참으로 흥미로운 문화 현상입니다. 생일 미역국은 한 사람의 존재를 공동체가 인정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명절 음식은 공동의 기억을 이어감으로써 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데 매우 중요한 고리 역할을 합니다. - 88쪽
여러분도 한 번쯤은 ‘단식 투쟁(?)’을 해 본 적이 있을 겁니다. 부모님이 여러분의 요구를 받아 주지 않을 때 “나 밥 안 먹어!”라고 소리치며 방문을 쾅 닫고 들어가 한두 끼 정도 금식해 본 적이 있는지요? 배는 너무 고팠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내 뜻이 받아들여진다면 해 볼 만한 시위였을 것입니다. 우리는 왜 스스로 먹지 않음의 행위로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할까요? 인류의 행동 양식 중에 참으로 재미있는 ‘무기’ 가 먹는 행위인 것 같습니다. - 99쪽
그런데 만약 학교의 점심시간이 공부의 압박감을 잠시 잊고, ‘친구들과 함께 식사하는 기쁨’을 경험하는 시간이 된다면 어떨까요? 좋지 않을까요? 물론 여러분 중에는 이미 그런 즐거움을 만끽하고 계신 분도 있으리라 믿어요. 학교 급식 시간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단지 ‘맛있는 메뉴’ 때문이 아니라, 친구들과 ‘맛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수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하루 중 가장 즐거운 시간이기 때문이라면 다행입니다. - 112쪽
그렇다면 칸트는 왜 그렇게 하루 한 끼의 긴 점심 식사 시간을 가진 걸까요? 무려 세 시간 동안 밥을 먹는다? 강의 준비와 집필 활동으로 매우 바쁘게 지냈을 철학자이며, 일상 루틴을 정확히 계획하고 지키는 성격의 소유자라면 오히려 혼밥이 더 어울릴 법한데 말이지요. 아무리 제대로 된 하루 한 끼 식사라지만 세 시간은 너무 길지 않나요? - 117쪽
우리가 처한 전 지구적 상황을 보면 음식의 개인 취향 이상을 생각하게 됩니다. 내 입이 좋아하는 음식, 요즘 유행하는 맛집만 찾다가는 지구 생태계가 심각하게 병들 수 있습니다. 그리되면 법이 우리 입맛을 강제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 132쪽
크게 두 가지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하나는 미래 식생활에 대한 예측이 어떤 ‘가치 기준’에서 이루어졌나 하는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그런 미래 식생활의 영향력에 관해 인류는 어떤 것을 더 ‘인간다운 것’으로 선택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이것은 비단 식생활뿐 아니라, 인간이 개발하고 있는 모든 과학 기술에도 던져야 할 윤리적, 실존적 물음입니다. - 140쪽
이 과정을 달리 표현하면, ‘나를 객관화하는 기회’ ‘나를 타자 속에서 발견하는 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음식 재료로 나만의 음식 예술품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몇몇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좀 더 깊이 있게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창조됩니다. 미래에는 사람들이 이런 음식 예술 치유 시간을 일상적으로 자주 가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분은 이 미래 탐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미래가 아니라 지금 여러분의 친구들과 이미 하고 있다고요? -165쪽
매일 먹는 음식을 소재로 심오한 철학을 논하다니!
철학은 철학자들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매일 하는 행위 ‘식사’에서 철학하기를 시작하는 독특한 책이 나왔습니다. 바로 『먹는 것도 철학이 되나요?』라는 10대를 위한 청소년 철학, 인문교양 책입니다. 저자는, 우리는 매일 ‘음식 생각’을 한다며 바로 그 ‘생각’이 철학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합니다.
학교 급식을 먹는 청소년들은 거의 대부분 “오늘 급식 메뉴는 무엇이 나올까?”를 생각합니다. “어떤 친구와 밥을 먹을까?” “빨리 먹을까?” “천천히 먹을까?”를 생각합니다. 가족들과 집 밖에서 외식을 할 때도 마찬가지로 ‘음식 생각’을 합니다. “어떤 음식을 먹을까? 한식, 중식, 일식?” 집에서 식사를 책임지는 사람들은 “오늘 저녁 메뉴로는 무엇을 만들까?”를 생각하겠지요.
『먹는 것도 철학이 되나요?』는 누구나 다 하는 ‘음식 생각’에서 깊은 사고의 장으로 이끌어 간다는 점에서 매우 독창적인 책입니다. ‘철학’이라고 하면 따분하고 어렵게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쉽게 접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풍부한 음식 그림과 음식 이야기로 군침이 돌고 탐구욕도 더 커질 것 같습니다.
책은 총 3부로 나뉘어 있습니다. 1부는 우리 각자의 식생활을 탐구하는 장입니다. “같은 음식인데 왜 어릴 때는 극도로 혐오하다가 어른이 되어서는 맛있게 먹는 걸까?” “건강 검진 때 시각검사, 청각검사는 하는데 왜 미각검사는 안 하는 걸까?” 같은 평범한 질문들을 던지고 함께 답을 찾아 나갑니다. “무엇이 좋은 음식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음식의 이데아를 탐구하고 자연스럽게 플라톤의 이데아 이론을 배우게 됩니다.
한국인은 밥심, 소울푸드, 공동식사, 단식 투쟁 등
문화가 된 음식에서 찾는 형이상학과 상징성
2부는 음식과 문화 공동체를 탐구하는 내용입니다. 그중 첫 번째로 아침마다 밥 먹고 학교 가라는 할머니 때문에 고민인 고등학생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왜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걸까?” “서양인은 체질상 빵 먹어도 되고 한국인은 밥이어야 하는 이유가 뭘까?”라는 질문을 통해 한국인의 식사 문화와 공동체성을 탐구해 봅니다. “우리 밥 한번 먹자.” 같은 한국인만의 특이한 식사 인사, 식사 문화가 주는 보이지 않는 힘을 확인하며 자연스럽게 음식의 형이상학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왜 매운 떡볶이가 소울푸드라는 거지?” “해외에 거주하는 한민족들은 한국말도 못하는 2세, 3세까지 왜 기를 쓰고 김치를 담가 먹고 명절 음식을 해 먹으려고 하는 걸까?” 등등의 질문을 통해 소울푸드의 철학을 탐구해 봅니다. 단식 투쟁, 금식 등 ‘먹지 않음’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통찰해 보는 7장도 흥미롭습니다. 음식은 단순히 먹거리를 넘어 상징이 되고 문화가 되었다는 작가의 통찰이 매우 적절해 보입니다.
인공지능과 로봇 시대, 우리 식생활은 어떻게 변할까?
예술 차원으로 발전할 음식의 미래를 상상해 보다
3부는 음식의 미래를 생각해 보는 장입니다. 첫 번째로 우리가 좋아하는 햄버거의 고기 패티를 공급하기 위해 심각한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지구의 환경이 파괴될 수 있다는 어느 방송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시작합니다. 저자는 “내가 선택하는 음식은 어떤 지구 환경과 연결될까?”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토론을 통해 지구 살리기에 동참하고자 마음먹었다면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며, 책은 소크라테스의 ‘지행합일’과 ‘주지주의’로 자연스럽게 안내해 줍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실천을 동반한 ‘앎’이 진짜 앎이고, “알면서도 실천이 잘 안 된다.”라는 말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철학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윤리 교육에도 유익한 대목입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달로 음식 대체 나노봇이 나오는 미래의 식생활을 생각해 보고 토론하는 10장도 흥미롭습니다. “알약 하나로 75년의 식사가 해결된다면?” 좋은 점은 무엇이고, 나쁜 점은 무엇일지 저자와 독자가 함께 답을 찾아 나갑니다. 이어 “왜 인류는 알약 한 알로 하루를 또는 평생을 살고 싶어 할까요?”라며 이런 소망이 지향하는 인간의 가치를 탐구해 봅니다. 자연스럽게 효율성 개념에 이르고, 효율성이 가져다줄 명암을 탐구해 봅니다. “공부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약이 개발된다면?”이라는 질문을 통해 효율성이 초래할 윤리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합니다.
3부의 나머지는 음식의 예술성을 탐구하는 11장, 음식치료를 탐구하는 12장으로 이어집니다. “왜 요리는 예술이 될 수 없을까?”라는 질문을 통해 요리가 종합예술의 장이 될 미래를 상상해 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먹는 음식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음식 놀이, 푸드테라피로 발전한 음식치료에 대한 토론도 매우 유익합니다.
1, 2, 3부 마지막에 나오는 철학자의 식탁 코너도 책의 빠질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각각 에피쿠로스, 임마누엘 칸트, 장폴 사르트르의 독특하고도 재밌는 식습관이 등장합니다. 그들의 철학 사상과 식습관의 연결고리를 살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책에 나오는 질문 외에도 자기 식생활만의 독특한 특징들을 가지고 친구들과 토론해 볼 수 있도록 활용도가 높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입니다. 각 페이지마다 등장하는 상상력 넘치는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고, 덕분에 글도 더욱 잘 이해가 됩니다. 한국철학교육학회 추천도서입니다.
인물정보
(李智愛, 1964~)
‘지혜(智, sophia) 사랑(愛, philos)’이라는 이름을 가졌습니다. 스스로 철학을 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학교 안팎에서 철학을 하는 사람들을 키워 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과 청소년 시절, 한국의 교육 여건이 썩 좋지 않았음에도 아주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 인원이 지금의 두세 배는 많은 콩나물시루 같은 교실 속에서도 재미있는 토론과 자기 생각을 맘껏 펼치는 수업을 받았다는 것을 큰 자부심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화여대 철학과에서 대학생들과 철학을 하는 것은 물론, ‘토요철학교실’에서 초등학생과 철학적 토론을 하는 것도 즐거워합니다.
이화여대 철학과에서 학사, 석사 학위 취득 후, 미국 컬럼비아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멕시코 이베로아메리카나대학에서 철학교육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한국철학교육학회 회장, 한국철학회 철학올림피아드 위원회 위원장의 책임을 맡아, 한국 사회 철학교육의 성장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2022 교육과정 고등학교 〈인간과 철학〉 교과 개정을 담당하고 교과서도 집필했습니다. 그 밖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과서와 단행본을 몇 권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학부모님들을 위한 책으로는, 『육아의 모든 순간, 필요한 건 철학이었다』(공저, RHK, 2020)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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