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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믹 호러 | 러브크래프트 서클 72
러브크래프트 서클 72
바톤핑크

2025년 11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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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6.01MB)   |  약 1.1만 자
ISBN 9791194202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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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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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크래프트 서클”은 H. P. 러브크래프트를 중심으로 세계관을 공유하는 일군의 작가와 그 작품들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려는 시도입니다.

로버트 헤이워드 발로우가 러브크래프트와 인연을 맺은 것은 13살 때였다고 합니다. 당시 41살이었던 러브크래프트는 팬이라면서(나이를 속이고) 편지를 보내온 이 어린 학생과 글벗으로 지냅니다. 러브크래프트는 죽을 때까지 6년의 짧은 시간 동안 알고 지낸 발로우에게 천재성뿐 아니라 인간적인 신뢰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숨을 거두면서 유언으로 불과 19살이었던 발로우에게 자신의 문학작품 집행권을 맡긴 것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발로우의 천재성은 문학보다는 학문에서 발현됐다고 합니다. 33살이라는 짧은 생이 아니었다면 인류학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냈을 거라는 평을 듣기도 합니다.

러브크래프트가 펜으로 수정한 것을 발로우가 타이핑한 원고가 남아 있어서 러브크래프트가 이 작품에 어느 정도까지 참여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구성 면에선 러브크래프트가 크게 바꾼 것이 없고, 일부 표현을 수정하거나 어법의 오류를 바로잡는 정도였다죠. 다만 마지막에서 우주적 전망을 반영하는 등 결말의 상당부분을 직접 썼다고 합니다.

제목 ‘모든 다가 마를 때까지’는 로버트 번스(Robert Burns)의 시 「붉디붉은 장미 A Red, Red Rose」의 한 구절을 따온 것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 작품에서 인류 파멸을 가져오는 원인은 크툴루 만신전의 고대 존재도 외계 신도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입니다. 이 작품에선 태양팽창으로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바다는 서서히 말라갑니다. 물을 찾아 유랑하는 인류 또한 서서히 멸종하는데요. 이 ‘서서히’는 영겁의 세월을 말하고, 이 낙관성이 종말의 두려움에 위안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기후 문제와 동떨어져 있던 1930년대에 쓴 이 짧은 작품은 환경학자와 기후학자들이 꾸는 긴 악몽입니다.

환경문제에 둔감하더라도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좋아하는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초기 분위기를 음미할 수 있는 작품인데요. 러브크래프트는 코스믹 호러 특유의 냉철함보다 비장미를, 17살의 재기발랄한 발로우는 쓸쓸한 감성을 주입합니다. 아직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는데 너무도 일찍 죽음을 맞은 두 작가이기에 이 작품의 분위기는 묘한 여운으로 남습니다.
표지
작품 노트
모든 바다가 마를 때까지
저자 역자 소개

인물정보

지은이 H. P. 러브크래프트(Howard Phillips Lovecraft)
본명은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미국의 공포, 판타지, SF 작가이다. 1890년 8월 20일 로드아일랜드의 프로비던스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 아버지가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불행을 겪지만 외조부의 도움으로 비교적 유복한 유년시절을 보내며, 방대한 독서를 통해 자기만의 상상력을 구축한 조숙한 소년으로 자란다. 학창 시절 내내 소설 습작을 계속하지만 1904년 외조부가 사망하자 신경 발작을 일으켜 고교 중퇴와 대학 진학 포기라는 악몽을 맛본다. 낙담한 그는 폐쇄적인 생활을 통해 ‘괴이한 은둔자’로 매도되기까지 하나 더욱 독서와 창작에 몰두하며 그만의 ‘기이한 작품들’을 세상에 내보일 채비를 갖춘다. 《위어드 테일스》 등에 작품을 기고하며 점차 명성을 쌓아가던 그는 일군의 아마추어 작가들에게 추앙받으며 컬트적 인기를 모은다. 20년대에 들어 이혼과 어머니의 사별이라는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선 그는 크툴루를 비롯한 무수한 창조물과 네크로노미콘 같은 가공의 책을 다룬 불멸의 저작을 남긴다. 1934년부터 나타난 대장암과 신장염 증세로 고통받다 1937년 3월 19일 사망하였다. 생전에 빛을 보지 못했던 그의 작품 세계는 후대에 재평가되어 공포 소설의 선구자로 인정받는 것은 물론, 장르를 넘나들며 무수히 변용될 정도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지은이 로버트 헤이워드 발로우(Robert Hayward Barlow)
미국 작가, 멕시코 전공 인류학자겸 역사가. 멕시카족의 나우아틀 어 전문가. 러브크래프트의 지인이자 글벗. 러브크래프트는 유언으로 자신의 문학 재산권을 처리할 집행인으로 발로우를 지정했다. 아버지가 프랑스 주둔 미군이었던 관계로 프랑스에서 태어났고, 아버지의 제대와 더불어 미국 플로리다 주의 디랜드에 정착했다. 캔자스시티 예술학교(Kansas City Art Institute)와 샌프란시스코 주니어 칼리지에 다녔다. 1940년에 1년간 멕시코에서 유학한 뒤, 캘리포니아 대학으로 돌아와 학사학위를 받았다. 출판에 관심이 많았던 발로우는 《드래곤 플라이Dragon Fly》와 《리브스Leaves》 같은 잡지를 발행하기도 했다. 두 잡지 모두 2호 발간으로 단명했으나, 《드래곤 플라이》는 프랭크 벨크냅 롱의 첫 시집 『고블린 타워The Goblin Tower』, 러브크래프트의 「울타르의 고양이」를 출간했다. 1937년, 문우이자 멘토였던 러브크래프트가 사망하고 가족 문제까지 겹치면서 발로우는 문학 작가로서의 창작 활동을 중단한다. 러브크래프트의 에세이를 편집하고 전기물에 원고를 (「풀밭에 부는 바람 The Wind That is in the Grass」) 보태는 등의 활동에 그친다. 발로우는 1943년경 멕시코로 영구 이주하여, 멕시코 국립자치대학(National Autonomous University of Mexico) 등 몇 개 대학에서 교편을 잡다가 1948년에 라스아메리카스대학(당시 명칭은 멕시코시립대학) 인류학과 학과장을 맡는다. 이때부터 실험적인 시와 메조아메리카(현재의 멕시코 중부에서 코스타리카 북서부에 걸쳐 마야 문명이 번창했던 문화 영역) 분야에서 발군의 성과를 나타냈다. 1944년에 록펠러재단 기금, 1946년부터 48년까지 구겐하임 연구비를 받았다. 멕시코의 토착 문화를 다루는 잡지 《뜰라로깐Tlalocan》에 뛰어난 논문들을 속속 발표하면서, 멕시코와 미국 및 유럽의 학회지에도 자주 인용되기 시작한다. 『18세기 지리적 연관The 18th Century Relaciones Geograficas』등의 저작과 1950년에는 나와틀어 신문인 《멕시칸 캘린더The Mexican's calendar》를 발간하는 등 메조아메리카 인류학 분야에 상당한 업적을 쌓았다. 러브크래프트가 사망하기까지 6년 동안 6편의 단편소설을 공동집필하기도 했다. 발로우는 1944년 초에 “나의 흥미롭고 불안한 삶이 오래 갈 것 같지 않는, 미묘한 느낌”이 든다고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리고 1951년 1월, 멕시코 자택에서 방문을 잠근 채 세코날을 과다 복용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불만을 품은 학생이 발로우의 동성애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것이 표면적인 자살이유라고 하나 정확하진 않다. 자살할 때 방문에 마야 상형문자로 이렇게 쓴 메모를 붙여놓았다고 한다. “방해하지 마시오. 긴 잠을 자고 싶소.”

옮긴이 미스터고딕 정진영
함께 기획하고 번역하는 팀이다. 미스터 고딕은 생업 틈틈이 전자책을 만들고 있다. 숨은 보석 같은 작가와 작품을 만날 때 특히 기쁘다. 정진영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고,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검은 수녀들』, 『잭 더 리퍼 연대기』, 『광기를 비추는 등대 라이트하우스』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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