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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은 아니지만 국회로 갑니다

나이 서른에 국회 다니는 유 보좌관 이야기
유신욱 지음
메디치미디어

2025년 12월 05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11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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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9.82MB)   |  약 8.9만 자
ISBN 9791157064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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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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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늘 싸움과 냉소만 가득한 ‘그들만의 리그’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뒤집는 책.
“정치가 밥 먹여주는가?”, “정치가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왔던 저자는 대학 시절 만성적인 자금 부족에 시달리던 지역 청소년야구협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의원을 찾아갔던 경험을 하면서 정치가 가장 현실적인 문제 해결 도구임을 깨닫는다. 정치가 우리가 외면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내 삶의 당면한 문제를 푸는 가장 현실적인 ‘도구’라면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이 책은 국회와 지역 현장을 누비며, 냉철한 이론과 뜨거운 현장 감각을 익혀온 94년생의 보좌관의 고군분투 정치 현장 기록을 통해 그 답을 들려준다. 저자는 국민과 정치 사이, 아슬아슬한 ‘정치의 문턱’에 서서 둘 사이가 멀어지지 않도록 광장의 거친 언어를 제도로 바꾸고, 복잡한 정치의 작동 원리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소설처럼 흡입력 있는 ‘살아 있는 현장 이야기’로 가득한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정치적 효능감을 회복하게 할 뿐 아니라 국가의 역할은 무엇이며, 지역 정치는 어떤 쓸모가 있는지를 입체적으로 들려준다.

씨실과 날실처럼 정교하게 엮어낸 ‘보좌관의 보고서’이자 ‘시민의 일기’인 이 책은 보좌관의 직업세계를 들려주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정치에 도전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더없이 훌륭한 안내서 역할을 한다.
추천의 글
여는 글: 정치의 문턱에서

1부 정치, 불신의 벽을 넘어

1. 정치가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까?
정치에 대한 막연한 불신 | 야구, 정치를 만나다 | 국회의원과의 첫 만남

2. 포용적 시장경제를 이끄는 민주주의의 힘
민주주의, 비효율이라는 숙명 | 포용하는 국가, 착취하는 국가 | 최선이 모여 최악을 만들 때 | 애덤 스미스의
두 얼굴: 이기심과 도덕감정 |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기가 막힌 결합\

3. 대한민국 국회 vs 스웨덴 국회
30년 전에 멈춰선 시계 | 북유럽의 ‘자전거 타는 의원’들이 가능한 이유 | 세비와 특권, 그 오해의 굴레 | 국회의원 정수 확대를 가로막는 포퓰리즘의 함정


2부 정책, 정치의 중심을 걷다

4. 민(民)과 관(官)을 잇는 정치
정치인의 문법, 공무원의 문법 | 협력의 어려움, 그리고 가능성 | 안정성의 차이가 만드는 서로 다른 관점 | 두 세계를 잇는 직업, 국회의원 보좌진 | 보좌진의 딜레마

5. 규칙을 만드는 일의 엄중함
세상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규칙들 | 증명서 한 장의 무게 | 해결되지 않은 과제들의 무덤 | 경쟁이 만든 협치:
오물풍선 피해 보상법 | 규정이 옳을 것이라는 착각 | 단숨에 팔릴 뻔한 검단의 심장 | 불가능을 협상하다 | 민주당이 그려낸 일산의 미래

6. 현실 왜곡에 맞서는 시민의 힘
본질을 가리는 창, 프레임 | 우리는 무엇을 소비하는가? | 앵무새의 경제학, ‘호텔경제학’ 논란 | 퍼주기 공포증, 그리고 우리의 이중 잣대 | 자영업자라는 시한폭탄과 마중물의 경제학 | 부자에게는 투자, 서민에게는 낭비?


3부 그날의 위기를 만든 깊은 뿌리

7. 제도를 파괴한 제왕적 대통령의 등장
정부의 두 가지 의미 | 국가권력이 나뉘다 | 반복되는 진단, ‘제왕적 대통령제’라는 신화 | 21세기에 나타난 제왕적
대통령 윤석열

8. 총구 앞에 선 12월 3일의 국회
봄부터 시작된 비극의 전조 | 비상계엄, 선포에서 해제까지 | 무너진 행동하는 양심 | 마침내 탄핵안이 가결되다

9. 다시 만난 세계, 작동하는 헌법
헌법이 작동하다 | 운명의 저울을 든 9인의 재판관 | 삐걱대는 헌법재판소 | ‘대통령 권한대행’의 시간 |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행’의 시간 | 헌법재판소의 시간 | 헌법의 시간


4부 지역에서 정치의 희망을 찾다

10. 내 삶에 직접 닿는 지역정치
일곱 장의 투표용지 | 지방정부와 지방자치단체 | 기울어진 운동장, 지방정부 |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의 공통점과
차이점 | 대학생들의 아이디어, 지역의 조례가 되기까지 |창의적 행정의 모델, 이재명표 지방자치 | 지역이 바꾼 삶의 정책

11. 지방자치 무용론의 슬픈 기원
김대중의 단식, 그리고 30년의 실험 | 기대와 불신 사이: 주민 만족도라는 거울 | 권력은 어떻게 실패하는가: 단체장을 향한 비판 | 신뢰의 추락: 외면받는 지방의회 | 제도의 족쇄: ‘2할 자치’와 이름뿐인 자치권 | 훈련장이 아닌 민주주의의 완성

12. 거버먼트의 시대에서 거버넌스의 시대로
대표인가, 대리인가? | 국가와 지역, 다른 역할의 대표자 | 늘어나는 이해관계자: 거버넌스의 시험대 | 지방자치의 ‘극적인 계기’, 거버넌스 | 성공하는 거버넌스를 위하여: 지방의원의 역할 | 2026년 지방선거를 바라보며

닫는 글: 느린 소가 천 리를 간다
감사의 글: ‘경계(境界)’를 ‘경계(警戒)’하며
본문의 주

나는 국민과 정치 사이, 아슬아슬한 ‘정치의 문턱’에 있다. 이곳에서는 광장의 거친 언어가 어떻게 제도로 바뀌는지, 법령 속 딱딱한 문장이 한 사람의 삶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또 ‘국민의 세계’와 ‘정치의 세계’를 동시에 바라보며 둘 사이의 위태로운 균형을 지켜내는 법을 배운다. 이 모든 것이 ‘정치의 문턱’ 위에서만 허락된 소중한 경험이다. ― 〈여는 글〉 중에서

정치는 우리에게 무엇으로 다가오는가? 뉴스가 전하는 정치는 온통 싸움과 비난뿐이고, ‘정치인들은 다 똑같다’는 냉소는 상식이 되었다. 그들만의 리그라는 불신의 벽은 견고해 보인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만약 정치가 우리가 외면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당면한 문제를 푸는 가장 현실적인 도구라면 어떨까? 이 도구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그 본질을 이해해야 한다. ― 〈1부 정치, 불신의 벽을 넘어〉 인트로 중에서

국회의원 정수 확대는 단순히 더 많은 정치인을 양산해내자는 의미가 아니다.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투자다. 하지만 이 투자가 진정한 효과를 거두려면, 정치 혐오의 더 깊은 근원을 들여다봐야 한다. 국민이 국회에 실망하는 이유는 두 거대 정당이 정쟁에 몰두하며 협상과 타협의 정치를 실종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구도에서는 결국 거대한 두 개의 목소리만 충돌할 뿐, 국민의 다양한 삶은 제대로 대변되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온다. ― 〈3. 대한민국 국회 vs 스웨덴 국회〉 중에서

정치의 언어는 때로 추상적이다. 그러나 그 언어가 향하는 곳은 구체적인 현실이다. 하나의 정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이상과 현실, 변화와 안정이 충돌하는 치열한 전쟁터와 같다. 국민을 대변하는 자와 국가를 운영하는 자, 그들을 잇는 정치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법령 속 딱딱한 문장 하나가 한 사람의 삶을 바꾸기까지, ‘규칙을 만드는 일’은 과연 어떤 무게를 지니는가. “상상은 대안이 되고, 대안은 현실이 된다.”― 〈2부 정책, 정치의 중심을 걷다〉 인트로 중에서

결국 ‘이상’과 ‘상상’이 정치인의 영역이라면, 그것을 현실로 구현할 ‘대안’을 만드는 것은 보좌진의 영역인 셈이다. 보좌진은 단순히 의원의 지시를 이행하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정치인의 비전을 현실적인 정책으로 설계하는 능동적인 존재가 되어야 한다. ― 〈4. 민(民)과 관(官)을 잇는 정치〉 중에서

장소와 제도가 아니라면, 남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대통령의 자질과 리더십, 즉 ‘행태’가 문제의 핵심이라는 세 번째 가설이다. 대통령 개인의 카리스마가 국가를 지배했던 권위주의 시대의 유산은, 민주화 이후에도 대통령들이 마치 자신이 제왕인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었다. 그들은 헌법이 정한 경계선을 무시하고 권력을 자의적으로 행사했고, 그 결과는 예외 없이 실패로 귀결되었다. ― 〈7. 제도를 파괴한 제왕적 대통령의 등장〉 중에서

법은 작동할 때 비로소 그 모습을 드러낸다. 평온한 시기에 는 도서관 구석에서 먼지만 쌓여가던 낡은 법전처럼 보이지만, 위기의 순간에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 지난 몇 년간 잊고 지냈던 우리 헌법은 그저 작동할 필요가 없었을 뿐, 단 한 순간도 잠들지 않고 제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 〈9. 다시 만난 세계, 작동하는 헌법〉 중에서

결국 정치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서는 구호를 외치는 일에 그쳐서는 안 된다. 삶의 언어를 정치로 연결하고, 그 과정에서 성공의 경험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이는 중앙정치보다 지역정치에서 훨씬 더 강력하고 선명하게 실현될 수 있다. ― 〈10. 내 삶에 직접 닿는 지역정치〉 중에서


지방의원들 스스로 전문성을 키우고 윤리적 기준을 바로 세우려는 노력을 게을리한다면, 주민들의 불신을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주민의 대표로서 우월한 정보 접근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를 주민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것은 지방자치 자체의 존립을 위협하는 일이다. ― 〈11. 지방자치 무용론의 슬픈 기원〉 중에서

거버넌스 시대의 성패는, 이처럼 복잡한 갈등의 한복판에 선 지방의원의 역할을 우리 사회가 얼마나 깊이 이해하는지에 달려 있다. 지방자치가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그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 어려운 것인지를 인정하는 데서부터 논의를 출발해야 한다. ― 〈12. 거버먼트의 시대에서 거버넌스의 시대로〉 중에서

거대한 위기에서 작은 일상의 문제까지
보좌관의 시선으로 들려주는
국가의 역할, 지역 정치의 쓸모!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국회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중 하나의 직업군이 바로 국회의원 보좌진들이다. 이들은 국회의원을 보좌하면서 상상과 이상의 정치를 현실화하는 데 함께 노력한다. 이 책의 저자 또한 그 보좌관 중 한 명이다.
94년생, 나이 서른의 저자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정치는 나와 상관없는 것’이라 여겼지만,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지역 청소년야구협회 문제를 정치로써 해결하는 과정을 몸소 겪으면서 ‘정치는 외면하는 대상이 아니라 사용하는 도구’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후 시민단체 활동을 거쳐 국회의원 보좌관의 세계에 들어온 그는 자신의 역할 속에서 어떻게 국민과 정치를 연결할 수 있는지 지속적으로 고민한다. 이 책은 ‘정치의 세계’와 ‘국민의 세계’가 이어진 ‘정치의 문턱’에 서서 이 둘을 연결하기 위해 노력한 고민의 흔적을 여실히 담고 있다.
냉철한 이론과 뜨거운 현장 감각을 겸비한 저자가 국회와 지역구를 오가며 직접 겪고 해결해온 이야기들은 지역정치의 쓸모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게 한다. 특히 2024년 12·3 비상계엄을 통해서는 평소 보이지 않던 민주주의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들려줌으로써 국가의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보좌관의 보고서’이자 ‘시민의 기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정치에 대한 오랜 불신과 오해를 풀어내고,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게 한다. ‘정치, 나랑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상상은 대안이 되고, 대안은 현실이 된다.”
보좌관,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대안 설계자

국회의원의 보좌관은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일까? 저자는 ‘이상’과 ‘상상’이 정치인의 영역이라면, 그것을 현실로 구현할 ‘대안’을 만드는 것이 바로 보좌관의 핵심 영역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보좌관은 단순히 국회의원의 지시를 이행하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정치인의 비전을 현실적인 정책으로 설계하는 능동적이고 전문적인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실제 지역정치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민(民)과 관(官)의 두 세계를 잇는 조정자 역할로서의 보좌관의 역할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이 책은, 그러나 단순히 보좌관의 직업 세계를 알려주는 것에서 머무르지 않는다. 지역의 구체적인 현안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갔는지를 구체적으로 들려주는 이 책은 정치적 해법의 모범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정치를 지망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훌륭한 안내서라 하겠다.

“민주주의의 완성은 우리 동네에서 시작된다.”
현장과 이론을 겸비한 균형 잡힌 시각으로 풀어낸
역동적인 정치 현장 이야기!

이 책에는 정치인의 싸움 뒤에 가려진 ‘진짜 일의 현장’ 이야기로 가득하다. 프리랜서인 인터넷 방송 BJ가 건강보험공단의 낡은 규정 때문에 건강보험료를 조정받지 못하자 문제의 본질을 파고들어 전국적으로 적용될 새로운 가이드를 만들어낸 이야기, 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풍선 피해보상 문제를 해결한 이야기를 비롯해 청라소각장 이전 문제와 검단신도시 물류부지 조성 철회와 의료부지 분할매각 저지 사례와 같은 역동적인 정치 현장 이야기는 현장과 이론을 겸비한 저자의 균형 잡힌 시선을 통해 정치가 우리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한다. 더불어 우리가 지금까지 잊고 있었던 정치적 효능감을 되찾게 해줌으로써 읽는 이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이처럼 지역에서의 정치 이야기는 정치에 대한 오랜 불신을 넘어 정치가 우리의 삶에 얼마나 필수적인 도구인지를 인식하게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무대를 제시한다. 중앙정치가 거대한 국가 권력의 작동 방식을 다룬다면, ‘일곱 장의 투표용지’로 대표되는 지역정치는 우리가 매일 밟는 보도블록의 상태, 아이들의 통학로 안전, 쓰레기 수거 주기 등 삶의 질을 구체적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횡단보도 그늘막이나 수술실 CCTV 의무화처럼, 지역에서 시작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행정이 국가 전체의 법규와 제도를 선도적으로 바꾸어낸 이야기들은 “민주주의의 완성은 우리 동네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온전히 깨닫게 한다.

“헌법은 잠들지 않는다, 다만 작동할 때를 기다릴 뿐.”
거대한 위기에 직면했을 때 국가의 역할은 무엇이며,
헌법과 민주주의 시스템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이 책에는 지역정치에 관한 에피소드 외에 국가가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의 이야기를 통해 헌법과 민주주의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함께 들려준다.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 국민은 제왕적 대통령이 민주주의 시스템을 스스로 파괴하는 역사를 경험한다. 특히 총구 앞에 선 국회, 그 생생한 사투의 현장에 함께 있었던 저자는 위기의 순간에 우리 사회의 근간인 헌법과 국가 시스템이 어떻게 자기 방어력을 발휘하는지를 세밀히 기록한다. 당시 비상계엄이라는 돌발적 폭압에 맞선 저자는 민주국가를 지켜낸 공로로 우원식 국회의장으로부터 ‘12·3 비상계엄 해제 유공 특별포상’을 받기도 했다.
이 책에는 헌법 절차에 따라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하고, 이후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이 입체적으로 담겨 있다. 저자는 12·3 비상계엄과 이후 탄핵 과정이 한 사람의 헌법 파괴 시도에도 불구하고, 헌법에 명시된 모든 절차가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제자리를 다했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증명했다고 말한다.
저자의 주장처럼, 민주주의라는 시스템은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법과 제도는 때로 나와 상관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2024년 12월 3일의 밤처럼, 위기의 순간에는 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작동한다. 이 책은 헌법은 잠들지 않고 작동할 때를 기다릴 뿐이며, 국가의 근본적인 역할은 이 시스템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것임을 확인시켜준다. 이러한 역사적 경험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소수 정치인만의 것이 아님을 일깨워준다.
저자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가야 할 길을 제안한다. 민주주의가 공고화되면서 정치의 영역에는 더 많은 이해관계자가 등장하고 있다. 중앙정부의 일방적 통치, 거버먼트(Government)를 넘어, 지방자치와 시민이 함께 문제를 푸는 거버넌스(Governance)의 시대가 온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희망은 ‘지역’에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완성이야말로 새로운 시대가 우리에게 던지는 과제다.

인물정보

저자(글) 유신욱

국립 강릉원주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의 창을 통해 공공정책과 사회문제에 대한 식견을 쌓고,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고양김대중평화문화제’ 시민단체 사무국장으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의원 보좌진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비서, 비서관, 선임비서관을 거쳐 지금은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국회의원 보좌관(4급 상당, 최연소)으로 일하고 있다. 모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서구 검단과 여의도 국회를 오가며 지역과 현실 정치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정감사 준비, 법안 검토, 지역구 민원 처리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지원하면서 이론과 실무를 연결하고 있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이란 돌발적 폭압에 맞서 민주국가를 지켜낸 공로로 우원식 국회의장으로부터 ‘12·3 비상계엄 해제 유공 특별포상’을 받았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공공갈등과 지방자치에 꾸준히 관심을 두고 있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갈등을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제 국민의 삶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믿는다.
Instagram @shinwook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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