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은 항상 신호를 남긴다

호가창·거래대금·공시로 조직화된 유동성을 읽어내는 실전 세력 추적 매뉴얼: 세력주, 호가창, 거래대금, 시초갭, 종가단일가, 시장경보, 리스크 관리

EdgePoint 지음

스마트북 2025년 11월 2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개인 투자자는 늘 세력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러나 정작 호가창과 차트 앞에 앉으면 “지금 이 종목에 세력이 있는지, 있다면 어디까지 들어왔는지, 이미 빠져나간 것은 아닌지”를 판단할 객관적인 기준이 없습니다. 《세력은 항상 신호를 남긴다》는 세력을 음모론이 아니라 조직화된 유동성이라는 현실적인 개념으로 재정의하고, 그 흐름이 남기는 신호를 한국 시장의 실제 미시 구조 위에서 하나씩 해부하는 책입니다.

1장에서는 세력을 특정 집단이 아니라 거래 패턴의 총합으로 이해하는 법을 설명하고, 테마가 점화에서 확산, 분화, 소멸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네 단계 사이클로 정리합니다. 2장과 3장은 시초 0~20분과 종가 10분에 집중합니다. 개장 동시호가와 첫 틱, 종가 단일가와 잔량 역전에서 세력의 설계도가 어떻게 드러나는지, 어떤 갭이 추세 연장이고 어떤 갭이 탈출 신호인지, 개인이 구조를 읽어내는 구체적인 관찰 포인트를 제시합니다. 4장과 5장은 호가단위와 스프레드, 심도, 거래대금과 체결속도를 이용해 대장주와 꼬리주를 가르는 기준을 잡아 줍니다.

6장과 7장에서는 공시와 뉴스, 시장경보, VI와 단일가 같은 제도적 장치가 세력의 행동을 어떻게 제약하고, 그 제약이 어떤 신호로 되돌아오는지를 다룹니다. 8장에서는 허수와 스푸핑 의심 패턴을 법적 관점이 아니라 방어 전략 관점에서 정리하여, 개인 투자자가 “저 책상은 나에게 불리하다”라는 판단을 내리고 한 발 물러설 수 있게 돕습니다. 9장과 10장은 체결 방식, 슬리피지, 포지션 사이즈, 하루 손실 한도, 오버나이트 리스크를 실제 숫자로 설계하는 법과 국내 실전 사례를 통해, 이론이 아닌 실행 단위까지 내려앉힌 세력 추적 루틴을 보여 줍니다.

이 책은 세력주로 한 방을 노리는 법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대신 세력의 흔적을 읽어 확신이 아니라 확률을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만드는 법, 계좌가 무너지지 않을 만큼만 위험을 감수하면서 테마의 초반과 후반을 구분하는 법을 알려 줍니다. 한국 시장의 실제 제도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HTS와 MTS만 있어도 당장 실전에 써먹을 수 있는 관찰 체크리스트와 매매일지 템플릿까지 제공해 주는, 세력 추적 전용 실전 매뉴얼입니다.

목차

조용히 쌓이고 흘러가는 유동성 — 세력은 왜 흔적을 남기는가

1장. ‘세력’의 작동 원리: 조직화된 유동성의 언어

2장. 시초 0~20분: 개장 단일가에서 연속매매로 넘어가는 첫 흔적

3장. 종가 10분: 콜 경매와 잔량 역전

4장. 호가창의 흔적: 틱·스프레드·심도

5장. 거래대금과 체결속도: 대장주를 가르는 골격

6장. 공시·뉴스 라우팅: 시그널의 시간표

7장. VI·단일가 개입: 세력이 남기는 과열 신호의 해석법

8장. 허수·스푸핑 의심 패턴과 합법적 대응

9장. 실행과 리스크 관리: 체결·슬리피지·오버나이트

10장. 국내 실전 사례: 세력의 흔적을 입체적으로 읽기

에필로그. 세력의 언어를 읽는다는 것

부록. 세력 추적 실전 도구 모음

책 속으로

저자는 세력을 특정 집단이 아니라 자금의 흐름으로 정의합니다. 누구의 돈이든 한 방향으로 크게 쏠리면, 그 흐름은 호가창과 거래대금, 체결 속도, 스프레드 위에 일정한 패턴을 남깁니다. 문제는 많은 개인 투자자가 이 패턴을 보지 못한 채, 뉴스 헤드라인과 커뮤니티 글만 보고 뒤늦게 뛰어든다는 점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을 겨냥합니다.

책은 테마 급등장에서 반복되는 점화와 확산, 분화와 소멸이라는 네 단계부터 짚습니다. 같은 상한가라도 어느 단계에서 나왔는지에 따라 의미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시초 0~20분과 종가 10분이라는 시간을 분리해 보도록 안내합니다. 개장 전 동시호가에서 갭을 어떻게 설계하는지, 종가 단일가에서 잔량 역전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 안에서 개인이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구체적인 관찰 루틴을 제시합니다.

이후에는 호가단위와 스프레드, 심도, 거래대금과 체결속도를 이용해 대장주와 꼬리주를 가르는 법을 다룹니다. VI와 시장경보, 조회공시와 공시 한 줄이 언제부터 “기회”가 아니라 “경고”가 되는지, 허수와 스푸핑 의심 패턴이 잦을수록 왜 그 책상에서 물러나야 하는지 설명합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실제 국내 사례를 통해, 2차전지와 인공지능, 방산과 거래 재개 종목 같은 익숙한 테마들이 어떤 시간표를 따라 움직였는지를 되짚고, 거기서 개인이 어디에 서 있어야 했는지 하나씩 확인하게 합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세력은 더 이상 두려운 괴물이 아니라, 패턴을 통해 읽어낼 수 있는 거대한 유동성으로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출판사 서평

세력은 늘 불공정과 음모의 언어로만 이야기되어 왔습니다. 차트를 조작하고 개미를 털어 먹는 괴물 같은 존재로 그려질수록, 개인 투자자는 더 많은 공포와 분노를 느끼지만 매매는 오히려 더 감에 의존하게 됩니다. 스마트북이 선보이는 《세력은 항상 신호를 남긴다》는 이 왜곡된 시선을 걷어 내고, 세력을 조직화된 유동성이라는 냉정한 객체로 다시 바라보게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한국 시장의 현실을 정면으로 다룬다는 점입니다. 코스피·코스닥의 동시호가와 연속매매, 종가 단일가와 시간외, 변동성완화장치와 시장경보, DART와 KIND 공시 구조까지 하나의 판 위에 올려 놓고, 세력이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시간대와 제약 조건을 짚어 줍니다. 단순히 “세력이 들어왔다”는 모호한 표현 대신, 시초 갭의 모양과 거래대금의 피크, 호가창의 심도와 VI 발동 횟수, 공시 한 줄이 흐름을 바꾸는 순간을 함께 보며 “지금은 점화인지, 확산인지, 분화인지, 소멸인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프레임을 제공합니다.

또 하나의 강점은 리스크 관리에 대한 집착에 가깝게 꼼꼼한 설명입니다. 한 트레이드당 계좌 몇 퍼센트까지 허용할 것인지, 슬리피지까지 감안한 손절 폭을 어떻게 계산할 것인지, 오버나이트로 가져가도 되는 종목과 안 되는 종목을 어떤 기준으로 나눌 것인지, 하루 손실 한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까지 실제 숫자와 예시를 통해 보여 줍니다. 이 덕분에 독자는 세력의 흔적을 읽는 법뿐 아니라, 그 흔적을 어떻게 계좌 수준의 룰북으로 연결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세력주에 관심이 있지만 매번 늦게 따라붙어 손실만 반복해 온 투자자, HTS를 열면 호가창 숫자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막막했던 투자자, 공시와 뉴스에 크게 흔들리면서도 기준을 세우지 못했던 투자자에게 이 책은 “어디까지는 시도해도 되는지, 어디부터는 과감히 포기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나침반이 되어 줄 것입니다.

인물정보

저자(글) EdgePoint

EdgePoint는 주식 시장의 미세 신호를 패턴·데이터·심리로 구조화해 실전 매매 규칙으로 번역하는 트레이딩 리서치 그룹이다. 체결·호가·수급·시간대별 변동성을 정량화하고, 이를 체크리스트·손절/익절 규율·포지션 관리로 표준화해 초보도 즉시 실행 가능한 루틴으로 제시한다. 목표는 감정이 아닌 재현 가능한 확률로 일관된 성과를 만드는 것 - 복잡한 시장을 단순한 규칙으로 운영하게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