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읽은 소설 가이드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2025년 11월 2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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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7572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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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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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부에서는 일·임금·가계부를 다룬 은강 노동가족의 생계비를 중심으로 최저 이론 생계비, 생산 공헌도, 공제 항목 같은 숫자들이 어떻게 노동자의 삶을 생존비 수준으로 몰아가는지 산수 문제처럼 해부한다. 이어서 숫자와 계량의 폭력, 민중문학과 대리 발화, 연민과 연대, 한국과 세계의 다른 도시 빈민 서사와의 비교까지 이어지며 난쏘공을 둘러싼 주요 비평 쟁점을 한 권 안에서 훑어볼 수 있게 설계했다. 각 장 말미에는 한 줄 정리와 토론·글쓰기용 질문, 수업이나 독서모임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활동 아이디어가 붙어 있어 교사와 진행자를 위한 실무 가이드로도 충분하다. 마지막에는 핵심 인사이트 10선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하고, 난쏘공 이후 함께 읽어 볼 작품 목록과 논문·해설 미니 가이드를 제공해 더 깊은 공부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준다. 난쏘공을 처음 읽는 독자부터 수업 준비에 쫓기는 교사, 작품을 다시 꺼내 보고 싶은 독서모임까지, 모두에게 실전형 안내서가 되어 줄 책이다.
1장. 조세희와 1970년대 한국: 왜 이런 소설이 나왔는가
2장. 연작소설로서의 난쏘공: 12개의 조각, 하나의 세계
3장. 난장이 가족의 초상: 난쟁이 아버지와 영수·영호·영희
4장. 행복동과 재개발: 도시 공간이 가하는 폭력
5장. 일·임금·가계부: 노동과 생계의 산수
6장. 뫼비우스의 띠와 클라인씨의 병: 과학 이미지로 그린 부조리한 세계
7장. 숫자와 계량의 폭력: 키 117cm, 평수, 점수, 생계비
8장. 리얼리즘과 모더니즘 사이: 서술 전략으로 읽는 난쏘공
9장. 민중문학, 대리 발화, 연민과 연대
10장. 수용사와 비교 읽기: 한국·세계 도시 빈민 서사 속 난쏘공
결론. 오늘의 도시에서 난장이의 작은 공을 다시 본다는 것
핵심 인사이트 10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한눈에
부록 1.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참고 문헌 미니 가이드
부록 2. 난쏘공 이후에 읽어볼 작품들
부록 3. 수업·토론·글쓰기용 질문 모음
조세희의 난쏘공을 다시 읽는다는 것은 단지 한 가족의 비극을 되새기는 일이 아니라, 1970년대 한국 도시가 어떤 설계도 위에서 만들어졌는지 들여다보는 일이다. 낙원구 행복동이라는 이름의 판자촌과 은강 공단의 굴뚝은 그 설계도 위에서 가장 먼저 지워지거나 대체되어야 할 공간으로 취급된다. 키 117cm 난쟁이 아버지 김불이의 몸, 네 식구가 겨우 살아갈 수 있다는 최저 이론 생계비 83,480원, 삼남매가 피 흘리듯 벌어오는 임금과 각종 공제 항목, 평수와 점수와 지표로 줄 세워지는 사람들의 얼굴은 모두 숫자라는 언어로 번역되는 순간 어떤 삶은 자연스럽게 탈락해도 되는 것으로 취급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이 책은 그런 장면들을 하나씩 다시 불러내면서, 왜 조세희가 뫼비우스의 띠와 클라인 병 같은 과학 이미지를 빌려 안과 밖이 없는 세계, 나간다고 나가도 결국 제자리인 궤도를 그려야만 했는지 설명한다. 동시에 난쏘공을 민중문학의 성과이자 대리 발화의 한계를 함께 품은 텍스트로 읽으며, 우리가 이 작품을 연민의 언어로만 소비할 것인지, 오늘의 재개발과 플랫폼 노동, 청년 주거 현실과 연결된 연대의 언어로 다시 말할 것인지 독자에게 되묻는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 하늘 어디쯤에서 아직 떨어지지 않고 있다면, 그 궤도를 끝까지 따라가 볼지, 그 중간에서 우리 도시의 또 다른 행복동을 떠올려 볼지는 이 책을 펼친 독자의 몫이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다 아는 작품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학생들에게 설명하거나 독서모임에서 토론을 이끌려 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잡아야 할지 막막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 난감함을 정면에서 겨냥한다. 1970년대 개발독재와 판자촌 철거, 광주대단지식 강제 이주와 공단 노동이라는 거대한 배경을 한눈에 그려 주고, 난쟁이 아버지 김불이와 영수·영호·영희 남매, 낙원구 행복동과 은강 공단, 뫼비우스의 띠와 클라인 병, 최저 이론 생계비와 가계부 숫자들처럼 난쏘공을 지탱하는 핵심 이미지를 장별로 다시 묶어 주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이 책은 난쏘공을 단순한 가난 이야기나 교과서 속 사회소설이 아니라, 리얼리즘과 모더니즘, 민중문학과 장애·젠더·생태 비평이 교차하는 입체적인 텍스트로 재배치한다. 각 장은 먼저 작품과 시대가 던지는 질문을 또렷하게 제시한 뒤, 관련 논문과 해설을 압축 정리하고, 마지막에 한 줄 정리와 토론 질문, 수업·독서모임 활동 아이디어를 붙여 곧바로 수업이나 모임에 가져다 쓸 수 있게 만들었다. 결론과 핵심 인사이트 10선, 참고 문헌 미니 가이드, 이후에 읽어 볼 추천 작품 리스트까지 더해져 있어 한 번 읽고 덮는 책이 아니라 오래 두고 쓰는 실전형 가이드가 된다. 난쏘공을 처음 만나는 독자에게는 안전하고 친절한 입문서가, 이미 여러 번 읽은 독자에게는 새로운 분석 틀과 비교 텍스트를 제공하는 업그레이드 도구가 되어 줄 것이다. 한국 현대문학 한 편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독자라면, 그리고 난쏘공 수업과 모임을 준비해야 하는 교사와 진행자라면 이 책을 지금 바로 장바구니에 담을 충분한 이유가 있다.
인물정보
저자(글) 렛베일북스 편집부
렛베일북스 편집부는 현대소설을 깊이 있게 읽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읽기 가이드를 기획·집필하는 편집팀이다. 작품의 세계관과 인물, 서사 구조를 해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독서모임과 수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질문, 활동, 토론 포인트까지 함께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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