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읽은 소설 박민규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부제명: 외모지상주의와 루저 세대, K뷰티 시대까지 아우르며 죽은 왕
2025년 11월 2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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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75726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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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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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왜 지금,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인가
1장: 박민규라는 이름 – 루저들의 작가, 소비자본주의의 증언자
2장: 파반느, 왕녀, 그리고 회상 – 제목과 서사 구조를 여는 열쇠
3장: 추녀와 왕자의 사랑? – 외모 이데올로기와 ‘추’의 미학
4장: 사랑의 윤리와 비겁함 – ‘나’, 그녀, 요한의 삼각 구도
5장: 루저 세대와 80년대의 그림자 – 소비자본주의의 풍경 읽기
6장: 블로그 소설과 문체 – 느린 댓글, 빠른 문장, 이상한 농담
7장: 어떻게 읽혀 왔나 – 비평, 논쟁, 그리고 독자의 자리
8장: 시녀들의 초상 – 벨라스케스 〈시녀들〉과 왕녀/시녀/난장이 은유
9장: K뷰티, 인생샷, 탈코르셋 시대 – 〈죽은 왕녀〉를 다시 불러내기
10장: 이 소설을 어떻게 같이 읽을 것인가 – 수업·독서모임·확장 읽기 가이드
맺음말: 왕녀의 시대를 지나, 서로의 시녀가 되지 않기 위해
이 책이 가장 먼저 강조하는 것은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가 단순한 연애소설이 아니라는 점이다. 루저들의 작가라고 불리는 박민규가 왜 못생긴 여성을 전면에 내세워 사랑 이야기를 썼는지, 그 선택 뒤에 부와 아름다움이라는 두 개의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숨어 있는지를 프롤로그와 1장에서 차근차근 풀어낸다. 이어지는 장들에서는 백화점 지하 4층 주차장이라는 배경을 통해 위층의 화려한 왕녀와 지하의 시녀들이 어떻게 계급 구조로 나뉘는지, 추녀인 그녀의 얼굴에 사회의 시선이 어떤 방식으로 각인되어 있는지를 구체적인 장면과 함께 짚는다. 사랑의 윤리와 비겁함을 다루는 부분에서는 화자 나와 친구 요한의 태도를 대비시키며 사랑이 고백이자 변명이라는 사실을 드러내고, 요한이 쓴 소설이라는 메타픽션 장치를 통해 우리가 읽는 이야기의 진실성까지 다시 묻게 만든다. 후반부로 갈수록 이 책은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K뷰티 산업, 인생샷과 탈코르셋 논쟁 등 현대의 사례를 끌어와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오늘의 언어로 재번역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독자에게 묻는다. 나는 누구의 왕녀를 부러워하며, 누구를 시녀로 세우고 있는가. 이 질문에 정직하게 답해 보고 싶어 책을 다시 펼치게 된다면, 이미 이 가이드북은 제 역할을 다한 셈일 것이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이미 읽었는데도 왜 이렇게 마음이 오래 남을까,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 소설이 세대의 책이라는 말을 듣는지 한 번에 정리되지 않았다면, 이 책은 그 답을 차근차근 짚어 주는 가장 친절한 길잡이다. 박민규 특유의 유머와 아이러니를 따라가다 보면 외모지상주의와 루저 담론, 소비자 자본주의와 젠더 권력이 한데 얽힌 복잡한 장면 앞에서 독자는 쉽게 말문이 막히곤 한다. 렛베일북스 편집부는 이 난감함을 그대로 두지 않고, 프롤로그부터 맺음말까지 한 권의 소설을 해부하듯 펼쳐 보이며 독자에게 다시 생각할 언어와 구조를 건넨다. 작가 박민규의 이력과 루저 서사에서 출발해, 제목과 서사 구조, 추녀와 왕자의 사랑이라는 설정, 사랑의 윤리와 비겁함, 80년대 서울과 루저 세대의 그림자를 거쳐, 블로그 소설 형식과 댓글 문화, 학계 비평과 독자 논쟁,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K뷰티와 탈코르셋 시대의 뷰티 노동까지 이어지는 구성은 한 편의 소설을 넘어 오늘의 한국 사회를 읽는 인문 가이드처럼 작동한다. 각 장 끝의 정리와 질문, 심화 노트, 독서모임과 수업에 바로 쓸 수 있는 활동 아이디어는 교사와 독서모임 리더, 공부하는 어른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처음 읽는 독자에게는 든든한 안내서가, 이미 읽었던 독자에게는 전혀 다른 책을 다시 만나는 두 번째 입구가 될 것이다. 외모와 사랑, 계급과 자존감이라는 묵직한 질문을 피해 가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고 싶다면, 이 한 권의 해설 가이드와 함께 다시 책을 펼쳐 보기를 권한다.
인물정보
저자(글) 렛베일북스 편집부
렛베일북스 편집부는 현대소설을 깊이 있게 읽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읽기 가이드를 기획·집필하는 편집팀이다. 작품의 세계관과 인물, 서사 구조를 해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독서모임과 수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질문, 활동, 토론 포인트까지 함께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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