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경험적 합리성의 해체와 재건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경험론적 접근
윤보석 지음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2025년 11월 28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2월 29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7.86MB)   |  약 26.0만 자
ISBN 9791158905682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소득공제
소장
정가 : 23,200원

쿠폰적용가 20,88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우리는 흔히 ‘지구는 둥글다’, ‘철이 녹스는 것은 산소와의 작용 때문이다’와 같은 통상적인 과학적 주장들, 즉 일상적 견해들을 참이라고 믿는다. 이러한 과학에 대한 신뢰는 맹목적인 것이 아니다. 관찰과 실험을 통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실들, 즉 경험 자료가 과학 이론을 뒷받침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과학 이론에 대한 신뢰의 원천은 경험으로부터 나온다. 경험이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인도하는 안내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과학적 합리성은 곧 경험적 합리성이라고 할 수 있다.
20세기 후반에 콰인, 데이비드슨, 셀러스, 비트겐슈타인, 굿맨 등 저명한 철학자들이 공히 ‘경험에 주어진 순수한 진리’에 대해 대대적인 비판을 제기한 바 있다. 경험의 인식론적 역할은 ‘소여의 신화’에 불과할 뿐이라는 비판이었다. 이들은 세계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중재할 경험의 인식론적 권위에 손상을 가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의식 경험에 대한 철학적 관심이 증대하고, 더불어 독단론, 선언주의, 직접적 실재론 등 경험의 인식론적 역할을 복구하려는 노력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보면 경험적 합리성은 복원되는 듯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경험적 합리성을 복원하려는 시도들은 애당초 그에 대한 비판이 담지하는 올바른 통찰을 수용하고 있는가? 도리어 기존 옹호 방식의 잘못된 전제를 답습하고 있지는 않은가? 통상적인 과학적 주장들을 적절히 옹호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명암을 잘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토머스 쿤의 과학관을 출발점으로 삼아, 과학에 대한 일상적 견해가 기본적으로 옳다는 것을 살펴본다. 저자는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가 경험적 합리성에 대한 창조적 파괴를 제시함으로써 그에 대한 잘못된 접근을 해체하고 새로운 복원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본다. 일상적 견해에 적대적인 듯 보이는 쿤의 과학관이 오히려 그것을 옹호하는 통찰을 담고 있으며, 따라서 쿤의 견해는 경험적 합리성의 파괴가 아닌 재건의 토대가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쿤 이후의 바람직하지 않은 과학철학 내의 비경험론적 경향들, 그리고 경험적 합리성을 복원하려는 최근의 시도들이 지닌 한계들을 바로잡고자 한다. 이 책이 오늘날 지나치게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과학철학과 인식론 양쪽의 논의를 재조명하고, 둘 사이의 의미 있는 접점을 발견하도록 돕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머리말

1장. 문제제기: 패러다임 전환의 합리성
1. 열린 마음과 인식적 의무
2. 패러다임과 정상과학
3. 과학혁명과 공약불가능성
4. 구성주의와 상대주의의 위협
5. 과학적 합리성의 복원

2장. 과학적 합리성에 대한 가치론적 접근 1
1. 쿤의 과제
2. 가치에 기반을 둔 이론 선택
3. 라우든의 퍼즐
4. 정당성에 관한 위계적 모델
5. 그물망형 정당화 모델
6. 패러다임 전환의 합리성: 라우든의 해결책
7. 라우든 해결책의 한계
8. 정상과학의 위상

3장. 과학적 합리성에 대한 가치론적 접근 2
1. 이원론적 접근
2. 일탈과 집중
3. 문제 해결 능력의 우수성
4. 조인래 해결책의 한계
5. 실천적 합리성 vs 인식적 합리성
6. 이론과 관찰의 상호의존성
7. 정상과학의 특별함

4장. 상호의존성과 인식적 합리성
1. 전통적 경험론의 문제들
2. 관찰의 이론적재성
3. 맥락상대적 비교가능성
4. 맥락상대적 토대론
5. 명제적 견해

5장. 경험의 인식적 역할
1. 소여의 신화
2. 셀러스의 경험론 비판
3. 레이놀즈의 접근
4. 조건적 정당화
5. 인식적 선언주의
6. 인식적 선언주의의 문제점들
7. 비추론적 정당화
8. 독단론
9. 독단론에 대한 비판

6장. 수정 과정과 동적 합리성
1. 회의주의
2. 상호의존적 정의
3. 가정적 소여
4. 세계관의 수정과 인식 주체의 역사성
5. 미결정성 논제
6.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경험론적 논증

7장. 내적 갈등, 플로지스톤, 인지적 침투
1. 내적 갈등의 해소와 5단계 과정
2. 사례 연구: 플로지스톤 이론의 수정
3. 정상과학의 우선성
4. 인지적 침투의 인식론적 함축
5. 관찰적 공약불가능성

참고문헌
찾아보기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과학적 합리성의 개념과 의미를 소개하고, 토머스 쿤의 과학관이 전통적 모델을 지적하고 부정함으로써 패러다임 전환의 합리성에 대한 믿음을 고취한다는 것을 보인다. 즉 쿤의 주장이 과학적 합리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과학적 합리성에 대한 특정한 이해(전통 철학자들의 방식)에 반항하며, 오히려 과학적 합리성을 수정ㆍ재건하려는 지향점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전통적 인식론에 기반을 둔 주류 과학철학에서 가정하는 합리성 개념을 대체할 대안적 합리성 개념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2장과 3장에서는 쿤의 과학관과 양립가능한 새로운 과학적 합리성 개념을 ‘쿤의 과제’로 보고,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그 해결책을 모색한다. 『과학혁명의 구조』를 통해 쿤 자신이 새로운 과학적 합리성의 윤곽에 대한 시사점을 남기고 있고, 그것을 발전시키려는 후속 논의가 과학철학에서도 진행되어왔음을 인지하며, 쿤 자신의 답변과 그의 영향을 받은 과학철학자들의 논의를 소개한다. 특히 2장에서는 라우든의 ‘그물망형 정당화 모델’을 중심으로, 3장에서는 조인래의 해결책을 중심으로 각각의 논의를 검토한 후 문제점을 살펴본다.
4장과 5장에서는 이론-관찰 간 상호의존성에 기반을 둔 경험의 인식적 역할을 제대로 이해해야만 패러다임 전환(과학혁명)의 합리성을 설명할 수 있다고 보며, 정상과학이 과학혁명보다 근본적임을 짚는다. 4장에서는 관찰의 이론적재성이 경험의 인식적 역할과 인식적 합리성의 보존에 방해가 된다고 보는 맥락상대적 토대론이나 비순수정합론을 비판하고, 오히려 그것이 경험적 합리성을 가능케 하는 요인임을 주장하며, 이와 같은 태도 변환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나아가 5장에서는 인식적 선언주의, 독단론, 직접적 실재론 등 경험의 인식론적 역할을 복구하려는 철학적 논의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6장과 7장에서는 경험의 정당화가 세계관에서 지각 믿음으로의 전이를 정당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는 가정적 소여 개념을 소개한다. 가정적 소여에 기반을 둔 경험적 합리성 개념이 패러다임 전환의 합리성과 관련하여 전통적 인식론 모델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시각을 제공함을 짚는다. 저자는 이것이 쿤의 과제에 대한 만족스러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그 해결책의 보다 구체적인 내용들을 살핀다. 즉 ‘가정적 소여에 기반을 둔 새로운 경험론’이 쿤의 과제에 대한 가장 만족스러운 해결책임을, 또한 역으로 쿤의 과학관은 이러한 가정적 소여를 뒷받침하는 추가적 근거가 될 수 있음을 관철한다.

인물정보

저자(글) 윤보석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볼주립대학교 조교수,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주요 연구 분야는 심리철학, 인식론, 인지과학의 철학 등이다. 저서로는 『현대 토대론 연구』(2015,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수상), 『컴퓨터와 마음』(2013) 등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경험적 합리성의 해체와 재건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경험적 합리성의 해체와 재건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경험적 합리성의 해체와 재건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경험론적 접근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바이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