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하는 아이, 그 마음의 이유

아이들이 겪는 마음의 혼란

김성한(심플) 지음

작가와 2025년 11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거짓말하는 아이, 그리고 그 마음의 이유』
감성과 철학으로 읽는 아이의 거짓말 심리학

전체 목차 (4부 구성)
프롤로그 ― 진실보다 먼저 배워야 할 것
아이가 거짓말을 하는 순간, 부모의 마음은 무너진다

그러나 거짓말은 ‘악’이 아니라 ‘미숙한 표현’일 수 있다

사랑은 처벌보다 이해에서 시작된다

이 책이 제안하는 관점: “거짓말을 문제로 보지 말고, 메시지로 들어라”

제1부. 아이의 거짓말, 그 배경과 맥락
“거짓말은 아이가 세상과 타협하는 첫 번째 언어다.”

거짓말은 언제 시작되는가

만 3세부터 나타나는 ‘상상과 현실의 경계’

발달심리학에서 본 유아의 ‘허구적 자기 보호 본능’

피아제와 비고츠키의 발달 단계 비교

거짓말의 철학 ― ‘진실’은 언제부터 가능한가

칸트의 윤리학에서 본 ‘정직의 의무’

아이의 도덕 판단 단계 (콜버그 이론 기반)

진실과 거짓 사이의 ‘사유 능력’이 자라는 과정

거짓말과 상상력 ― 창의성과 도덕의 경계

아이는 ‘허구’를 통해 자신을 실험한다

상상적 이야기와 의도적 기만의 차이

스토리텔링과 자기서사 능력의 긍정적 측면

제2부. 거짓말의 20가지 유형과 원인
“아이의 거짓말 뒤에는 늘 이유가 있다.”

연령대 주요 거짓말 유형 심리적 원인 핵심 대응 포인트
유아기(3~6세) 1. 상상 친구 이야기 2. 실수 감추기 3. 칭찬받기 위해 꾸며내기 인지 미성숙 / 애정 욕구 정직보다 공감 먼저
아동기(7~12세) 4. 숙제·성적 관련 거짓말 5. 규칙 회피 6. 친구관계 과장 7. 선물·돈 관련 통제 회피 / 자존감 불안 / 인정 욕구 일관된 규칙 + 신뢰 회복 대화
청소년기(13~18세) 8. 외출·스마트폰 거짓말 9. 연애 숨기기 10. SNS 이중계정 11. 친구 비밀 공유 독립 욕구 / 사생활 보호 / 정체성 탐색 존중의 경청 + 자율성 인정
전환기(18~20세) 12. 진로·시험·연애 관련 거짓말 13. 가족 갈등 회피 14. 자기합리화형 거짓말 사회적 압박 / 실패 공포 비판 대신 공감적 피드백
보충 유형 (공통)
15. 모방형 거짓말 (부모나 친구 따라하기)
16. 두려움형 거짓말 (처벌 회피 중심)
17. 경쟁형 거짓말 (우월감 과시)
18. 사회적 방어형 (왕따 방지, 집단 적응)
19. 자기위로형 거짓말 (심리적 생존)
20. 병리적 거짓말 (주의력결핍, 불안장애와 연관)

제3부. 거짓말의 심리적 원인과 대응법
“대화는 고백을 이끌고, 신뢰는 진실을 낳는다.”

사랑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안전감’

처벌보다 ‘심리적 안정감’이 먼저다

브레네 브라운의 ‘취약성 이론’ 적용

부모의 반응이 아이의 ‘진실 본능’을 결정한다

‘왜 그랬니?’ 대신 ‘무엇이 힘들었니?’

질문의 톤이 아이의 문을 닫을 수도, 열 수도 있다

비난 대신 ‘정서적 거울’이 되어주기

아이의 말 속 숨은 감정 읽기 훈련

아이의 거짓말을 성장의 언어로 바꾸는 법

진실 교육의 3단계: 공감 → 신뢰 → 성찰

‘거짓말 일기’ 활용법 (자기 성찰 훈련 도구)

실제 상담사례: “거짓말쟁이 아들에서 성실한 리더로”

부모가 먼저 정직해야 한다

가정 내 ‘진실의 모델링’ 효과

부모의 일상적 작은 거짓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진실이 편안한 가정문화 만들기

제4부. 진실을 배우는 마음의 교육
“진실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자라는 것이다.”

진실은 관계 속에서 피어난다

아이는 ‘신뢰의 온도’만큼 진실해진다

부모가 먼저 ‘인정받을 수 있는 실수’를 보여줄 것

거짓말 너머의 성장 ― 아이와 부모의 동행

아이의 거짓말이 부모에게 던지는 질문

“당신의 아이는 지금 어떤 사랑을 배우고 있나요?”

마지막 메시지: 진실한 관계가 최고의 교육이다

완벽한 아이보다 ‘진실한 관계’를 만드는 부모

아이는 진실한 사랑 속에서만 진실을 배운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6

제1부. 아이의 거짓말, 그 시작의 배경 11
제1장. 거짓말은 언제 시작되는가? 13
제2장. 아이의 거짓말을 철학으로 읽다 20
제3장. 거짓말과 상상력 ― 아이는 허구 속에서 자신을 연습한다 28

제2부. 아이의 거짓말 20가지 유형과 심리적 원인 35
제4장. 유아기(3~6세) ― 아직 진실의 개념을 모를 때 37
제5장. 아동기(7~12세) ― 규칙과 자존심 사이에서 44
제6장. 청소년기(13~18세) ― 자율성과 비밀의 시대 52
제7장. 전환기(18~20세) ― ‘진실’보다 ‘존중’을 배우는 나이 61

제3부. 모든 아이가 겪는 마음의 무게 69
제8장. 모방형 거짓말 ― 부모가 먼저 거짓을 배운다 71
제9장. 두려움형 거짓말 ― 처벌이 만든 방어 본능 76
제10장. 경쟁형 거짓말 ― 인정받고 싶은 아이의 외침 84
제11장. 사회적 방어형 거짓말 ― 왕따를 피하기 위한 선택 92
제12장. 자기위로형 거짓말 ― 마음이 아플 때 꾸며내는 희망 99
제13장. 병리적 거짓말 ― 정신적 고통의 신호 107

제4부. 진실을 배우는 마음의 교육 115
제14장. 대화의 기술 ― ‘왜 그랬니?’ 대신 ‘무엇이 힘들었니?’ 117
제15장. 부모가 먼저 정직해야 하는 이유 121
제16장. 진실보다 사랑이 먼저입니다 128

에필로그 ― 거짓말은 결국, 사랑을 배우는 다른 이름 135

부록 140
부록 1. 아이의 거짓말 유형 요약표 ― 연령별·심리별 정리
부록 2. 진실을 키우는 대화
부록 3. 부모의 정직 루틴 7일 워크시트
부록 4. 국내외 연구·참고 문헌
부록 5. 부모를 위한 “진실의 일기장” 템플릿
부록 6. 철학적 어록 ― 진실과 사랑에 대하여

책 속으로

거짓말은 관심을 시험하는 언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아이는 거짓말을 한다.
“엄마, 나 숙제 다 했어.”
“아빠, 친구가 먼저 그랬어.”
“나 그거 안 먹었어.”

아이는 입술을 삐죽이며, 눈을 크게 뜨고, 손끝으로 옷자락을 만지작거린다.
그 작은 몸짓 하나에도 부모의 마음은 출렁인다.
“왜 또 거짓말을 할까?”
그 순간, 아이는 이미 들켜버린 거짓말보다
‘사랑받을 자격’을 잃을까봐 두려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느 날 어린이 상담실에서 만난 한 소년이 있었다.
열 살 남짓의 아이는 초코과자를 손에 꼭 쥐고 있었다.
“이거 안 먹었어요.”
입가에 묻은 초코 자국을 닦으며 아이는 고개를 숙였다.
나는 그 장면을 보며 문득 깨달았다.
그 거짓말은 ‘도둑질’이 아니라 ‘방어’였다.
부모의 실망스러운 눈빛 앞에서, 아이는 자신을 지키려 했던 것이다.
그가 지키고자 한 건 과자가 아니라 엄마의 관심이었다.
많은 부모가 말한다.
“아이의 거짓말은 버릇이야.”
“지금 바로잡지 않으면 평생 고쳐지지 않아.”
하지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거짓말은 훈육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의 언어다.
아이는 자신이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진실은 ‘안전감’ 위에서만 자란다.

거짓말은 ‘사랑의 온도계’와 같다.
집안의 공기가 차가울수록, 아이의 거짓말은 늘어난다.
따뜻한 말 한마디, “괜찮아, 다음엔 말해줘도 돼”
그 한 문장이 아이의 마음을 녹인다.
그 순간부터 아이는 ‘거짓말의 세계’에서 ‘진실의 세계’로 걸어 나온다.

나는 아이들의 거짓말을 수없이 보았다.
그러나 단 한 번도 그것을 ‘악’으로 본 적은 없다.
오히려 그것은 미숙한 사랑의 표현,
부족한 언어로 전하는 마음의 신호였다.
아이의 거짓말 속에는 언제나 “나를 이해해줘요”라는 요청이 숨어 있다.
그리고 그 요청을 알아듣는 순간,
부모는 더 이상 훈육자가 아니라 ‘통역자’가 된다.
아이의 마음을 대신 번역해주는 사람.

“거짓말은 진실이 자라나기 위한 보호막이다.”
아이는 아직 진실을 감당할 만큼 단단하지 않다.
그래서 거짓말이라는 부드러운 가면 뒤에 숨는다.
그 가면을 억지로 벗기기보다,
그 속에 깃든 불안을 알아봐 주는 것이 사랑의 시작이다.

이 책은 거짓말을 고치는 법을 다루지 않는다.
그보다는 거짓말을 이해하는 법,
그리고 진실을 함께 배우는 법을 이야기한다.
당신의 아이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그 마음의 결을 읽는 법을 전한다.

아이의 거짓말을 문제로 보지 말고,
그 마음을 들여다보라.
그 안에는 두려움이 있고, 욕망이 있고,
무엇보다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제부터 우리는
아이의 거짓말을 성장의 언어로 바라볼 것이다.
그 속에는 신뢰의 깊이, 가족의 숨결이 숨어 있다.

거짓말을 탓하기보다, 그 거짓말이 말하려는 진짜 이유를 들어주자.
그 순간부터 부모와 아이는 서로를 이해하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게 된다.

오늘도 아이는 당신에게 조심스레 말을 건넨다.
“엄마, 나 초코렛 안 먹었어.”
“아빠, 진짜야.”

그 말 속에는
“나를 믿어줘요.”
“나를 사랑해줘요.”
“나를 포기하지 말아요.”
라는 간절한 메시지가 숨어 있다.

그 메시지를 들을 준비가 된 모든 부모에게 바친다.
거짓말은 진실로 가는 문턱이다.
아이의 거짓말을 이해하는 그 순간,
당신은 사랑의 언어를 새로 배우게 될 것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김성한(심플)

김성한(작가/철학 글쓰기 연구자)
수필가이자 ‘매일 쓰는 철학자’의 삶을 실천 중이다. 집필 서적으로는 <일이 남을 것인가, 내가 남을 것인가> <글쓰기 마법사의 요술방망이, 칸트의 12범주> <칸트처럼 생각하기, 칸트처럼 글쓰기>가 있다.
철학이 글을 바꾸고, 글이 삶을 바꾼다는 믿음으로 ‘생각하는 글쓰기, 쓰면서 사유하는 글쓰기를 실천중이다. 매일 글을 써야하는 프리랜서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살아가고 있다.
칸트의 인식구조를 글쓰기 훈련에 처음으로 도입하여 체계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