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리플리 이펙트

박정민 지음

유페이퍼 2025년 11월 1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2022년 10월 29일, 그날 이태원 밤하늘 아래서 숨 쉬던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날의 리플리 이팩트』는 그 아픔의 현장을 독자 눈앞에 펼쳐지듯 생생하게 그려내며, 한순간에 닥친 비극 속에서 드러난 인간의 연약함과 동시에 강인함도 비춥니다.

이 소설은 우리 사회에서 반복되는 안전사고 문제를 다시 한번 묻습니다. 또, 아직도 고통받는 유가족과 살아남은 이들에게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고자 합니다. 단순히 기억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 무관심 속에 잊혀질지 모를 비극을 상기시키며, 독자와 함께 치유와 성찰의 길을 걷고 싶다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그날의 아픔에 함께 공감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작은 울림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프롤로그/ 낙원 혹은 유예된 시간
1부/ 생의 불꽃 “스치듯 빛나는 순간들 (희-喜, 락-樂)” 1장. 도시의 불빛 아래
2장. 그리운 목소리
3장. 또 다른 이태원
4장. 보이지 않는 균열
2부. 숨쉬지 못하는 골목 “골목의 비명 (애-哀, 노-怒)” 5장. 낙차
6장. 무력한 도움의 손길
7장. 닿지 않는 연락
8장. 잔해 속에서
3부. 상실의 그림자 “지워지지 않는 기억 (애-哀, 노-怒)” 09장. 텅빈 방
10장. 살아남은 자의 죄책감
11장. 침묵의 무게
12장. 빈 잔의 추모
4부. 연대와 진실의 여정 “목소리를 모으다 (애-哀, 그리고 새로운 희망)” 13장. 진실을 향한 발걸음
14장. 다시, 그 길에서
15장. 울림의 기록
16장. 우리들의 약속
/에필로그/ 끝나지 않는 리플리, 영원히 흐르는 시간

인물정보

저자(글) 박정민

삶의 소소한 순간들과 마음 깊은 곳의 감정을 글로 담아내는 전자책 작가 박정민입니다. 저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면서, 사람과 사회에 대해 더 넓고 깊게 이해하려 노력해왔습니다. 이번 단편소설 『그날의 리플리 이팩트』에서는 2022년 이태원 참사를 직접 바라보며 느꼈던 슬픔과 죄책감, 그리고 우리 사회의 안전에 대한 여러 물음을 문학으로 풀어냈습니다.

특히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이 작품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그날의 아픔을 함께 되새기고,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마음에 공감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안전망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저 역시 글을 쓰며 개인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것을 넘어, 사회 전체의 치유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는 진심을 담았습니다. 이런 작가로서의 마음이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랍니다.